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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후기 (18년5월~18년7월)

안녕하세요 님들.빨판입니다.요즘엔 바쁘기도 했고 또 귀찮아서 글을 안썼네요.그냥 이렇게 살다가 깨달은게 있습니다. 요번달에 생활비로 150만원을 써서 충격받아서 그런부분인데..앵갤지수로 생활비를 따져보면 극빈층급으로 지출하고 있었습니다.이말은 뭐냐면 번돈에 비해 너무나 많이 쓰고있다는 사실입니다.인생을 살면서 생활비 150이라는걸 써본적이 없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소스라치게 놀라서한달 가계부를 다시한번 작성해 보았는데 노느라고 야금야금 다썻네요. 아 물론 골칫덩이 중고차 폐차하고 새로운 중고붕붕쓰를 사서 중고차론에 30만원내고 자동차세 18만원내서 그렇기도 합니다. + 교정비 16만원.. 기름값 25만원...차이름도 지었습니다. 이름은 모퉁이입니다.모텔로데려다줘 투싼아.. 의 줄임말입니다.그리고 요번달..

목수 썰푼다 2018.08.02

목수 지금 시작하면 망합니다.

현재 목수를 해야하는 이유 [최신판] 예로부터 한옥목수라함은 도제시스템으로 육성되거나 가업을 물려받거나 둘중에 하나였습니다. 근대에는 아는 사람들 끼리끼리 정보통을 주고받아 인맥으로 비교적 암암리에 진행되오던 부분이었고 현대에와서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많은 분들이 목수FA시장에 유입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시대적 여건상 세대교체의 시기이기도 하고 지금에 나무를 보고 뛰어든다면 몇년후에는 대성할거라는 숲을 보는 생각들에 깨시민인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뛰어드실 수가 있습니다. 목수는 3D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곰방이 적고 눈에보이는 성과가 빠르다보니 일의 만족도 또한 줜나게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래에는 사람이 너무많습니다. 목조주택목수 내장목수 외장목수 인테리어목수 등등.. 목수시장은 현재..

목수 1년차 후기 ㅡ 2부

목수 1년차 후기 ㅡ 1부 ☜클릭전편에 이어서 미세먼지 떡상 봄특집으로 목수 1년차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2부에서는 본격 내장목수 진입하고 여러현장 맡으면서 있었던 일과 느낀점에 대하여작성해보겠어요. .17 .08 (못주머니 처음구매 실화냐?)목수일을 꿈꾸며 헛짓거리아닌 헛짓거리를 오랜기간 해온 끝에동네에 있는 인력 사무소에 갔어요.인력 사무소에서는 어린 친구가 이일저일 적응못하고 전전긍긍하는게 안타깝다고인력사무소장은 지인들에게 여러차례 통화를 하고 아들같은 나이뻘에 안쓰럽다며 점쟁이를 소개시켜주는이상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점보러 가지는 않았어요. 왜냐면,내 적성 맞고 내가 하고싶은 일 있으면 그게 마이웨이지 점쟁이한테 내 미래를 부탁하고 싶지 않았어요.fuck you 샤머니즘!! 길이 하..

목수 썰푼다 2018.04.23

목수 1년차 후기 ㅡ 1부

※ 대서사시 주의. 안녕들 하십니까 여러분.겨우내 노곤한 잠에서 깨어나 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온 국내산 토종개구리가연신 퍼붓는 눈비싸대기에 '화들짝' 놀라, 도로 이불속에 들어갈만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네요.날 좀 풀려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교미교미!! 해서 알을 싸질러 놓기만 하면 바람에 다 떠내려가니.. 이거 원.. 자식을 잃은 엄마개구리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4월초의 꽃샘추위라 요새 눈인지 비인지 낮여밤겨같은 지랄맞은 날씨탓에저는 요즘 얼씨구 지화자 속으로 외치며 비록 일은 고되지만,빨리 이 망할놈의 벚꽃이 다 떨어져라.. 간절히 외치고 있습니다.방금도 보고왔는데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이쁜 쓰레기가 될 벚꽃잎은 무척이나 단단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요새 작문이 뜸했던.. 아..

목수 썰푼다 2018.04.08

대학교 4학년 자퇴와 졸업의 갈림길 (본격 순항 네비게이션 솔로몬질)

평범하게 살다가 돌아가실 분은 읽지마세요.항암제는 따로 준비해두지 않았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그는 다트머스 대학교 졸업 축사에서 아래와 같이 말을 했다." 졸업축하한다. 그 나이대의 92%만이 가능한 대학교 졸업장을 취득했다. 너희는 나머지 노동인구의 8% 보다는 우위에 있다. "학사모를 쓴 우쭐한 졸업생들에게코난 오브라이언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나머지 노동인구의 8%라고 하면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마크저커버그 같이 자퇴한 루저들이 있다. " 이 말은 내가 자퇴를 결정하는 것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당장에 싸우고 싶지 않아도, 힘들어서 피하고 싶어도, 언젠가는 싸워야 할 때가 있다.우리는 언젠가 그 때가 오면, 피할 수 없는 때가 오면,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야 한다. 1. 자퇴를 고민하게 된 계기..

마크정식 만드는 법 + 후기

친구놈이 마끄정식 마끄정식 이라면서 자꾸 자기집구석으로 놀러오라고 했다.귀찮지만 친구라고는 나 밖에 없을테니까 귀찮음을 무릎쓰고 당도하였으나집구석에서 롤이나 하는 캐백수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친구집 앞에서 레종 썬프레쏘를 하나씩 나눠피우고는 CU로 향했다.친구놈이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 왜냐면 나는 그럴자격이 있으니까.홈런볼 슈 아이스크림이 2+1 행사를해서 3개를 먹고싶었는데친구가 3천원이 아깝다고 안사줘서 그냥 안먹었다.. 내돈으로 사먹을 수 있었지만 돈없다고 구라쳤기때문에.. 크흠..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하.. 지금도 아른거림. 준비물: - 치즈 불닭볶음면 (딴거 먹어도됨. 스파게티나 기타 볶음면류)- 자이언트 떡볶이 - 의성 마늘 프랑크 - 라면 쏙 치즈 + 스트링 치즈 재료비 : 5300원..

후기 2017.04.12

[아르바이트 후기] 부동산 상가 분양 영업

바쁜 현대인을 위해 맨 밑에 5줄요약 있습니다. 지금은 2월인데, 원래 나는 목수를 꿈꾸는 사람이다.진중한 고민 끝에 골라잡은 진로이고, 꽤 진지한 팀장님을 만나서 잘 풀리나 했더니..시즌이 비시즌인지라 의도치않게 쉬게되었다. 그 동안 어찌됐든 나는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찾아보다가 집근처에 사무실이 있더라.처음에는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오라고해서 할 일도 없고.. 면접보러 갔다.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더라. 개꿀ㅋ가서 면접을 보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그러던 도중 임금에 대한 질문을 직설적으로 던졌는데여자 팀장님이 젊어 보이는데 자기는 일한지 3년됐고, 연봉이 3억이란다. 시종일관 똥씹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나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출 수가 없으니 퍽 ..

후기 2017.02.12

1km 어플 후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한잔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얘기하다말고 자꾸 술상아래를 쳐다보며 말을 안들어줬다. 내가 몇번참다가 결국에는 화를 냈다. "분명히 아는데.. 니새끼 나말고 친구없는데 어디다가 자꾸 카톡하냐" 물어봤더니 친구놈은 "카톡이아니라 그런게 있다. 넌 몰라도 된다." 라며 뒤가 구린말을 했다. "야짤보냐?" 하며 슥 쳐다보니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란다. "친구가 없으니까 그런식으로라도 랜선친구를 만드는구나. 열심히해라." 라며 격려를 해주니 감동을 받은 그는 "너도 전여친한테 차인얘기만 하지말고 새로운여자를 만나라" 라며 어플을 소개시켜주더라. "내가 알아서 할게" 하고 술먹고 친구랑 빠이빠이했다. 집에오니까 기분이 꾸리꾸리했다. 그래서 바로 설치하고 가입함. 내용인 즉슨 GPS켜놓고 검색하면 근..

후기 2017.02.04

nzd10(完) : 귀국, 그리운 뉴질랜드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하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는 그렇게 한국에 돌아가고 싶더니 막상 오니까 미치도록 가고싶다. 아니, 그것보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는 항상 붙어있던 것이 없는게 허전하다. 돌이켜보면 전부 한여름밤의 꿈이었던 것만 같다. 일단 뉴질랜드에 한국에 돌아오면 그리운 것 Top 5를 느낀대로 알려줄테니까 참고해라. 1. 친절한 사람 뉴질랜드 사람들 진짜 친절했다. 인쓰(인성쓰레기)라고 욕했던 인도사람들마저도 친절했는데 한국에 처음와서 적응이 안됐던게 사람들이 웃지를 않는다. 심지어 그냥 인상을 빡! 쓰고있음. 눈을 마주쳐도 웃지를 않고, 인사도 안함. 당황잼. 특히 한국 남자들은 가오를 부리는 느낌이 몹시 같잖다. 그리고 진상부리는 사람들도 많이보이고 사..

nzd9 : 뉴질랜드의 코리언 호구장사꾼 -2

2부를 썼는데 겐세이가 들어와서 글을 다시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유는 며칠전 새벽에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요. 그 행위가 불법이라는 정보는 그 지역을 떠나기 며칠전에 재외한국인 세분과 이웃집 키위할배, 같은 직장의 워홀러들에게 들은 정보와 구글에서 뉴질랜드 부동산법을 찾아봐서 알았습니다. 특정인 한분이 글을 지워주기를 거칠게 요구하셔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기에 다시 작성합니다. 글 수정하기 이전 글도 직접적인 언급은 상당히 피했는데 조금 더 신경써서 특정한 인물이 연상되게 하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언급도 일체없이 상식적으로 적겠습니다. 목적 : 뉴질랜드 워홀러들이 한국인 밑에서 노예가 되는 것을 방지함 과 동시에 피치못할 사정에 의하여 한인과 컨택을 하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