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남들이 하는 만큼 하는 건 원래 어렵다.

덜소유구도자 2024. 5. 9. 01:01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 입니다.

 

인간은 인간성이 있어 불완전 합니다.

 

그런 인간은 죽기 직전까지 인정받기 위한 인정욕구와 씨름하다가 갑니다.

 

서구권 사회에 개인주의가 있고, 기독교 문화가 있어도 그들도 인간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남들과 비교하며 자기 자신을 확인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정도가 심한 곳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동아시아의 한국입니다.

 

한국은 인정욕구의 정도가 매우 격정적입니다.

 

이것은 이미 사회적 현상이고 문화적 인식으로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는 튀는 걸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한국인이 인간관계에 매우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이나 행동에 대해 신속하게 파악하여 상대방을 아주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설령 그 판단이 틀렸거나 예외의 경우가 많을지라도 우리는 그것들을 걸러내기위한

 

에너지 소모를 하기보다는 괜찮은 부분까지도 드러내서 아예 걱정하지 않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로서 빨리빨리 판단할 수 있고,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으며

 

빠른 성장과 경쟁으로 빠른 멸망의 길을 걷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남들이 하는 만큼, 그러니까 중위를 맞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허나 다양한 환경과 기호가 있는 인간사에 다방면에 중간 정도만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는 제가 기존에 제시했던 [결혼 대상자 교집합 찾기] 를 보시면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2023.01.03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 현실적인 남성 조건의 현실적인 비율을 알아보자

 

현실적인 남성 조건의 현실적인 비율을 알아보자

조건: - 키: 175cm 이상 - 체중: 75kg 미만 - 허리 32inch 미만 - 직장: 공대기업, 7급공무원, 연봉4500 이상 - 부모노후준비 필 + 세대분리 완 - 와꾸평타이상 - 자산 7000~10000만원 이상 (부채미포함) - 인서

georgienam.tistory.com

 

 

 

상기글에서 대중이 인식하는 중간값이 실제로는 중간이 아닌 상위값이라는 사실과

 

중간값일지언정 삶을 둘러싼 다방면의 관점 중에서도 극히 일부측면에서 몇 개의 중간값은

 

그것들의 교집합을 만족하는 사람을 따져보았을 때, ㅆ상위권 인간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

 

여러 방면에서의 중간값을 맞추기란 심히 매우 상당히 대단히 너무 어렵습니다.

 

단 세 가지 조건의 중위만 맞춰도 상위 10%의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그말인 즉, 당신은 어떤 측면에서는 이미 상위 10%의 인간이 이미 되어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MBTI

 

 

가령 MBTI가 과학적 신빙성을 떠나 대중에게 신뢰받는 쉬운 판단의 지표이기에

 

한국내에서 선풍적인 신드롬을 불러왔고, 그 신뢰여부와 달리 "이름이 뭐에요?" 와

 

같은 호구조사시 이제는 제법 상투적인 질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외향인과 내향인, 현실적인 사람과 창의적인 사람, 감정적인 사람과 이성적인 사람, 계회적인 사람과 유동적인 사람

 

이러한 극히 일부의 지표만으로도 16가지의 성격지표가 탄생합니다.

 

 

각기 다른 지표내에서 좋고 나쁨은 당연하게도 없습니다.

 

단지 내가 선호하는 가치만 있을 뿐 입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내향적이었기 때문에 외향인의 성격을 추종하고 따랐지만

 

태생적인 한계는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내향인과 외향인의 사이에서 중간만이라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다할 명확한 답이 없는 답변하기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세팅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굳이 저런 질문에 시달리거나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완전히 뿌리뽑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간만 하기보다 쉬운 문제가 됩니다.

 

' 중간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라는 물음이 굳이 할 필요도 없는 의문이 됩니다.

 

중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과연 정말 중간을 맞출 필요가 있나요?

 

긴 인생의 레이스에서 과연 내가 지금 맞추려고 하는 그 중간값이 중요한 지표가 되나요?

 

내가 돈이 썩어지게 없어도 불안하지 않고,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사랑을 나누며 살고있다면

 

정녕 그럴 수 있다면, 돈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지표일 것 입니다.

 

 

 

내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을 하느라 현실에 뒤떨어져 버릴까봐 불안하거나

 

대중의 인식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버려서 사람들로 하여금 외면을 받을까 두려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친구도 영원하지 않고, 내 가족은 언젠간 다 죽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바보같은 생각들을 하느라 현실에 너무 동떨어져서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나날들을 살고있다면

 

이미 행복지표와 사랑지표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것 입니다.

 

중위값의 교집합을 맞춰서 모든게 중간인 사람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내가 내 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정도 만큼만, 딱 그 만큼만 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사람은 나의 기분이나 상황을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조건을 맞추기 위해 통계 그래프에서 특정 구간을 목표로 잡고, 난 저기에 있을거야 영원히~

 

라고 결심했다고 하면, 그것이 정말로 성취 가능한 작은 목표인지 아니면 되려

 

달성하지 못 할만큼 너무 버거운 과업이라 자괴감과 스트레스에 쌓일지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사랑을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들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였던 시절에 어머니, 아버지를 보며 사랑을 나누고 행복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내가 키가 작은지, 외모가 못 생겼는지, 돈이 많고 적은지, 결혼적령기인지, 자녀가 있는지 등은

 

안중에도 없는 문제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유는

 

인정욕구로 인해 남들과 비교하는 사회에 들어가고보니..

 

사춘기부터 시작해서 남들이 중요한 가치라고 밀어넣는 압박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사회를 알아가다보니

 

그것이 나에게 중요해진 가치로 자리잡게 된 것이지 내가 능동적으로 선택한 사상이 아닙니다.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불필요한 것도 걷어낼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그렇게 밀어넣는 가치속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어깨가 으쓱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측면에서는 대단히 모자란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완전히 밀어내고 살아나가기엔 우리는 사회에 들어온 사람들이고,

 

사회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거나 배제되어 버리면

 

스스로 무가치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이에 쇼펜하우어는 ' 그래~ C팔, 그냥 다 ㅈ이나 까잡수고 인생은 원래 혼자사는거야~ ' 라는 마인드를

 

진리로 여기고, 스스로 자위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치열한 사회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맞추려고 할 수록 오히려 당신은 더 안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끌립니다.

 

그런 사람은 사랑을 공유하고, 좋은 에너지를 나누기 때문에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모으기 때문입니다.

 

 

맨날 씻팔족팔하면서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세끼랑

 

세상에 무슨 저런 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태평하고 과자 한톨이라도 나눠주는 세끼중에서

 

누구랑 같이 있고 싶으세요?

 

 

 

우리는 속이 뻔히 보여서 다음엔 무슨 말을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되는 편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깐깐하고 예민하여 맞추기 어려운 인플루언서와 진정한 친구가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당신이 생각하는 신념안에서 열심히 살고,

 

만물에 감사하면,

 

사람도 꼬이고,

 

사랑도 꼬이고,

 

돈도 꼬이고,

 

그츄룩 쫓아다닐 때는 손에 닿지도 않던 가치들 속에 떡이되도록 지쳐서 다 놓아버리고 일상에 감사했더니

 

오히려 그제서야 나타나 나에게 악수를 건내덥니다.

 

 

 

그냥 매사에 열심히 하는게 잘 하는 거라고 착각하면서 자기를 계속 몰아넣으면 힘듭니다.

 

그런건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처럼 매우 불편합니다.

 

덕분에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쉬운 문제들만 찾아서 인생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마치 운동을 한적도 없는 사람한테 벤치프레스 100kg를 들라고 하는 이야기 처럼 들리겠지요.

 

누구나 다 벤치프레스 100kg를 든다고 해서 두려워하며 나도 벤치 100kg를 들기위해 죽을똥살똥..

 

그럴 필요 없다는 거죠.

 

중요한건 벤치프레스 100kg라는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운동이 나에게 쉬운 것을 하면서 lv 1, lv 2, lv 3... lv100 이렇게 나아가며

 

lv100이 쉬워진 상태에서 돌이켜보니 lv1을 어려워하던 올챙이적 나도 있었구나..하며

 

다른 lv1에게 손을 내밀며 도와주는 삶.

 

이런 방식이 주객이 전도되지 않은 정상적인 정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이 태생적으로 개찌그레기 새1끼가 아닌 이상

 

예상할 수 있던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생각보다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저 걱정을 사서하고 있을 뿐이겠지요.

 

 

 

인생의 우선순위가 저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면,

 

억지로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인생을 낭비하기 보다는..

 

어차피 안 되는 방식이라는거 몇 십년 동안 해봐서 알았으니 다른 방식도 시도해보는 차원에서라도..

 

이제라도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순서를 밟아나가보면 어떨까요?

 

 

 

벤치프레스 100kg를 들기위해 인생을 포기하며 약을 꼽아가며 드는 것에 성공하고 건강도 인생도 부셔진 삶

 

그저 많은 돈을 벌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개같이 뛰어가다보니 행복을 잃어버린 삶

 

그저 살기위해 살아가는 삶

 

한 번 사는 인생 이런 식으로 살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테니까요.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했더니 벤치프레스 100kg를 들게된 삶

 

성향에 맞는 즐거운 일에 심취하다보니 사랑도 나누고, 돈도 끌어당기게 된 삶

 

능동적으로 살아나가고 있는 삶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는 삶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