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모든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는 키(Key)

덜소유구도자 2024. 3. 30. 23:30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자고로 인간이라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갈등과 해결해야할 문제들 앞에 직면하게되며
우리는 그 문제들에 대해 해결하며 신념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그 개인의 신념이라는 것이 세월의 풍화를 겪다보면 불통이 되기마련입니다.
 
불통의 골짜기로 들어가버리는 순간, 성장이 멈추고, 세상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 합니다.
 
 
정례)
 
- 키오스크를 쓰지 못 하는 노인
- 스마트폰을 스튜핏하게 이용하다가 카톡정도나 하는 중년
- 열쇠수리공
 
반례)
 
- 유튜브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아기
- 담기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물
- 비밀번호를 눌러서 현관문을 여는 사람
 
 
 
인생은 적자생존이며 적응하지 못 하면 도태됩니다.
 
도태되면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다가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인을 꿈꾸게 됩니다.
 
혹자는 자연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인간은 사회에서 자의든 타의든 제외되어버리면 극심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인도에 혼자 표류하게 된다면, 배구공 친구라도 필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쇼펜 하우어가 생각이 많아서 차라리 혼자인게 속편하다고 주장한 이유는 사회 부적응 이슈였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은 필시 사회속에 존재합니다.
 
사회에 들어가서 한 꼭지의 구성요소로 정상적인 작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약점의 보완, 장점의 극대화 전략을 이용합니다.
 
애초에 장점을 살리지 못 할지언정
 
인간 존재 자체가 약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있고, 아둥바둥 노력해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점은 단순히 [마인드] 차이 입니다.
 
놀랍게도 이것 말고는 여태까지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두 다리가 없어도 사회속에서 활력있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세상을 다 잃고 나락으로 떨어져서 괴팍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한 생애주기를 아울러 살펴보았을 때,
 
인생의 모든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열쇠(Key)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직은 확신까지는 하기 어렵지만 어느정도 확신이 되어가는 마인드 한 꼭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 열쇠가 당신의 해답이 되길

 
 
 
 

1. 문제를 만들어서 문제

 
 
인생에서 당도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만들어서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답이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바보같은 질문과 바보같은 고민과 정답일까 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애초에 해답이 없는데 답을 찾으니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뭐 척척박사라서 만물에 통달했다기 보다는 그렇지 않을까요?
 

 
어차피 두 가지의 갈림길 사이에서 고민하더라도 우리가 가다보면 결국엔 어느 지점에서 합류합니다.
 
얼기설기 엉켜버린 낚시줄의 양단을 잡고 따라가다보면 시작점과 끝점이 늘 존재합니다.
 
단지 엉켜버린 그곳에 서서 풀어내려고 용을 쓰다가 운이 좋으면 풀리고,
 
운이 나쁘면 더 엉켜버려서 끊어버리고 다시 줄을 감겠죠.
 
복잡한 지하철 노선도 시작점과 끝점이 있고,
 
망망대해도 만키로가 됐든 십만키로가 됐든 나아가다보면 육지에 당도합니다.
 
어차피 지구는 둥그니까
 
어차피 도로는 이어져 있으니까
 
그게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으면 문제인지도 모르게 지나갑니다.
 
어차피 내가 살아가야할 인생입니다.
 
태어나서 시작했으면 죽음으로 끝이납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비트코인에 꼴아박혀서 97%의 투자금을 잃어도 인생은 계속 됩니다.
 
500채 전세사기를 치다 걸려서 징역 10년을 받아도 10년이 지나면 남은 인생은 이어집니다.
 
징역 100년을 받아도 감방안에서 인생은 이어집니다.
 
 
-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습니다.
 
-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수는 높은 확률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나는 자연스럽게 시간의 뒷편으로 지나갑니다.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2. 그렇다면 왜 선택을 하게될까?

 
 
그렇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더라도 우리는 두렵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해도 두려운 상황이 오길 바라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에 전재산을 몰빵하며 행복회로를 굴리며 설마 설마 -97%가 올거라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걸 알아도 내가 살아가는 한 번 뿐인 인생인데 그래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컨트롤 하고 싶습니다.
 
내가 정직하게 살아가면 적어도 용의자일 확률은 면할 수 있을 것이고,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전재산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입니다.
 
꾸준히 운동한다면 노화에 따른 고통을 최대한 피해갈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렇기에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 입니다.
 
내가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합니다.
 
지금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원하기 때문에 있는 돈을 더 불리고, 버는 돈을 더 받으며 일하기를 원하는 것 처럼
 
이직을 고민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가 어디있을까 고민하며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기대
 
정성스러운 선물을 준비하며 상대방이 만족하여 나를 인정해줄거라는 기대
 
적어도 세상에 도태되지는 않을거라는 기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는 기대
 
좋아질거라는 기대
 
그런 기대가 없는 사람은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마치 아이처럼요.
 
나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기대가 문제를 만들어줍니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문제는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기대를 하지 말라는거냐?
 
 
 
글쎄요..
 
 
좋은 해결책이긴 하지만 당신이 그럴 수 있을까요?
 
 
 

3. 핵심 열쇠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도 최소한의 기대를 하기 마련입니다.
 
인격적으로 보이지 않는 무한한 성장을 거쳐 붓따의 경지에 이르지 않는 이상..
 
가야할 길은 알겠습니다.
 
인격적으로 보이지 않는 무한한 성장을 거쳐 붓따의 경지에 이르기
 
하지만 사람이 생애주기안에 그렇게 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그런 훌륭한 사람들을 성인이라고 부릅니다.
 
만19세이상이라서 법적으로 부여받는 자격의 성인이 아니라 리얼 성인입니다.
 
그길은 나를 위해서 무조건 가야만 하는 길 입니다.
 
그곳에 닿지 않으면 건강한 삶은 저 멀리 멀어지고 말 것 입니다.
 
철학은 개나줘버리고 살아가면 너무 쉽게 이룰 수 있는 병1신같은 길입니다.
 
그게 행복하다면 그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원하고, 사랑을 공유하고 싶다면
 
분명히 원하는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기대를 하게되고 문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그러한 문제를 좀 더 현명하고 단순하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저의 핵심 열쇠는 사치를 덜어내는 선택을 하자는 것 입니다.
 
 
 

4. 사치란 무엇인가?

 
 
사치란 무엇일까요?
 
사치라는 것은 에 넘치게 과분한 것을 갖고자 하는 것 입니다.
 
이라는 것은 사람이 결정짓는 위치입니다.
 
과분하다는 것은 필요이상의 것을 갖고자 하는 것 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사치에서 절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치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행복이 아닌 단순간의 쾌락입니다.
 
특정 그룹에서는 행복을 많은 쾌락이라고 정의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단순간의 쾌락이라는 것은 1분, 1시간, 1일, 1년과 같이 생애주기에서 그리 길게가지 않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쾌락도 100년은 가야 행복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인생을 돌아보며 사치와 그 쾌락의 기간이 얼마나 갔는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야스를 처음 했다. (3일)
 
- 꿈에 그리던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20일)
 
- 드디어 중고차를 샀다. (1개월)
 
-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3개월)
 
- 월순수익 1000만원 달성에 성공했다. (1개월)
 
- 자산 10억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1일)
 
- 사랑하는 아이가 나왔고, 키우고 있다. (29개월 이상 진행중)
 
- 사랑하는 정예멤버들과 모여 이야기를 한다. (15년 이상 진행중)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회성 경험이나 물질적인 것으로는 장기적인 쾌락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10억의 자산과 월수익 1000만원은 수치상으로는 100배상의 차이가 있지만
 
그 쾌락은 단 3배의 차이만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10억이라는 가치가 1000만원 보다 3배 짧은 쾌락을 선사했습니다.
 
자산 10억이나 월수익 1000만원이나 저에게 모두 과분한 액수입니다.
 
필요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물질적인 사치입니다.
 
 
 

5. 자전적인 결론

 
 
그래서 비물질적인 사치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물질적인 사치도 단기적 쾌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 뭘까..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까.. 무엇이 장기적인 쾌락이 되어줄까..
 
참나.. 인생을 돌아보니 생각지도 못 했던 곳에 이미 있었습니다.
 
내가 병1신같은걸 쫓다가 못보고 지나간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모여서 떠들고 맛있는 것 먹고.. 이게 생각보다 길게 지속되니까 이상했습니다.
 
똑같은 새1끼들 모여서 맨날 똑같은 얘기나 쳐하고 있는데 이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운이 나빠서 생겼다고 생각했던 자식이 태어나고 나니 세상에 존1나 사랑스럽습니다.
 
사회 부적응자라고 생각하는 본인이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던 [사회]에서 행복이 나옵니다..
 
본인이 졸라 기대했던 예쁜 여자친구 만들기나 미인과 야스하기 따위가 아니라..
 
그냥 원래 있던 것들이.. 그 가치를 절대 대신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3분의 1에 당도한 이 지점에서 인생을 점검하며 생각을 할 것 아닙니까..?
 
이게 지금 제대로 살고있는 건가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된 선택들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행복을 위해 사는 사람이 불행을 쫓아가고 있었구나..
 
병1신이 아니라면 이걸 깨닳을 때도 되지 않았나..
 
근데 이런 인생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쫓아가고 싶었던 행복이라는 지표가 그저 내가 쫓아가지 않으니 근처에 있었다는걸 인정하는게 어려웠습니다.
 
다들 그렇게 쫓아가고 있는데 내가 여기서 멈추면 도태되는 것 아닌가.. 그럼 사회에서 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갈거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나는 나로 존재하면 행복이라는 것이 원래 있는 것인데
 
따듯한 봄이 와서 거리에서 아카시아 향기가 나고 오후 4시에 산책을 하며 느끼는 이 공기들이
다 사랑이고, 행복이었다.
 
그것을 인정하는게 싫었나봅니다.
 
그래서 바보같은 것들을 쫓았나봅니다.
 
어쩌면 미디어의 가스라이팅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들 쫓아가니까 나도 쫓아가야할 것 처럼.. 근데 세계적으로 보면 그런 바보같은 사회가 몇 없었고,
 
이런 출혈경쟁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렇게 살게된 시간이 정말 아주 극히 짧습니다.
 
사람이 원래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보고,
 
내가 생각하는 표준이 글로벌 스탠다드인지 생각해보고,
 
나 자신이 그것과 맞는지 맞지않는지 점검하고,
 
그런 세상에 도태되지 않고 적응하고 살아가려면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점검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결정하고,
 
그런 행위를 통해서 지금 제가 내린 선택의 핵심 키워드는
 
사치를 멀리하는 선택을 하자 = 최소한의 사치
 
 
애초에 내것도 아니었고, 남의것도 아니었다.
 
그냥 자연에 존재하는걸 내맘대로 내것이라고 여겼구나.. 싶습니다.
 
내가 원해서 존재하는 친구도 아니고, 내가 원해서 존재하는 자식도 아닙니다.
 
그저 나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해줌에 감사해서, 그저 너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함에 나눠줘서 입니다.
 
일어날 일은 무궁무진하게 많고, 살아갈 날들이 50년도 넘게 남았는데
 
더 이상 무모한 짓은 그만두고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는 길을 선택하자.
 
그런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자.
 
이것은 사치가 필요해서도 아니고, 명예가 필요해서도 아닌,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욕심입니다.
 
밥을 일평생 먹을 수 있는 것은 밥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맨밥같이.

부디 닿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