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현실적인 남성 조건의 현실적인 비율을 알아보자

덜소유구도자 2023. 1. 3. 17:16

 

이상 현실적인 조건이고, 미만 하급

 

조건:

- 키: 175cm 이상

- 체중: 75kg 미만

- 허리 32inch 미만

- 직장: 공대기업, 7급공무원, 연봉4500 이상

- 부모노후준비 필 + 세대분리 완

- 와꾸평타이상

- 자산 7000~10000만원 이상 (부채미포함)

- 인서울 4년제 이상

- 나이 35 미만

- 적당히 가정적

- 국산 중형이상차

- 서울,분당,평택,동탄,판교,광교 중 택1 거주

 

 

인구부터 내림차순으로 소거하며 티어를 정리해봅시다.

글쓴이는 35세 미만을 조건으로 제시하였으나 대한민국 5200만명 중에서 결혼적령기의 남성을 기준으로 범용성을 위해 20~39세까지를 먼저 알아봅시다.

 

진짜를 보여줄게 팔로팔로미

 

 

 

1. 선택가능한 남성 (기혼여부)

 

연령별/성별/혼인상태별 인구 - 출처: KOSIS 국가통계포털

 

대한민국 20~39세 인간

- 20~24세: 3,193,316명

- 25~29세: 3,423,231명

- 30~34세: 3,032,832명

- 35~39세: 3,594,213명

- 총원:  13,243,592명 (일천삼백이십사만삼천오백구십이명)

 

1324만명이 대한민국의 결혼적령기 인간을 이하 비율을 표기해보면

 

대한민국 총원: 51,439,038명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 2022년 12월 기준)

결혼적령기 인간비중 : 25.7461%

 

 

이 25.74% 중에 이제 조건이 맞는 "남성" 을 찾아야 됩니다.

 

연령별/성별/혼인상태별 인구 - 출처: KOSIS 국가통계포털

- 결혼적령기 인간의 수:  13,243,592명

 

이중 배우자가 있는 20~39세 남성의 수: 1,760,437명을 제외하면,

 

- 결혼적령기 & 배우자없는 남성의 수 : 11,483,155명 (대한민국총원대비율: 22.32%)

 

다만 여기에는 이혼 남성, 사별 남성이 포함됩니다.

이 마저도 소거한다면,

 

- 결혼적령기 & 결혼한적없는 남성의 수 : 5,066,633명 (대한민국총원대비율: 9.84%)

 

확률을 높이려면 한 번 다녀오신 분까지도 포함시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다만, 음.. 506만명의 남자중에 내 남자 하나 없을까 라고 생각하고 도전해보겠습니다.

 

 

 

 

 

2. 키 175 이상

 

2021년 병역판정검사 현황 신장 분포표 - 출처: KOSIS 국가통계포털

 

조건 추가 : 키 175cm 이상

 

병역판정 검사자의 대상은 매년 19세가 되는 사람 또는 유학 등 그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 기타 법령에 의하여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등이 됩니다.

 

상기 표는 병역판정검사 기준이기에 신뢰도와 적합도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하여 비율을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 20세부터 39세까지 따져보려면 2021년 ~ 2001년까지의 통계를 비교해보면 되겠습니다.

이에 분포표를 다운받아 보기좋게 엑셀로 띄워보면,

 

2001년 ~ 2021년 병역판정검사 기준 신장 현황 분포표

표가 좀 커서 핵심 부분만 클로즈업해보겠습니다.

 

2001년 ~ 2021년 병역판정검사 기준 신장 현황 분포표 중 계와 비율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남성 중

- 키 171 이상인 남성의 비율: 69.76%

- 키 175 초과인 남성의 비율: 35.61%

 

여기서 뽑아낸 비율을 대한민국 결혼적령기 & 미혼남성 총원 5,066,633명 에 적용해보면

 

- 결혼적령기 & 미혼 & 키 171 이상 남성의 수: 3,534,483명

- 결혼적령기 & 미혼 & 키 175 초과 남성의 수: 1,804,228명

 

상기와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69.76% vs. 35.61% 는 거의 2배 차이입니다.

바운더리를 넓히시려면 키 171 이상의 남성으로 기준치를 낮춰보시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인조건" 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175 초과의 남성으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 까지만 걸러도 벌써 대한민국총원대비율 3.50% 입니다.

 

이를 도표로 그려보면

 

제 생각에는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3. 인서울 4년제 이상

 

2020년 성, 연령 및 교육정도, 교육상태별 인구(6세이상, 내국인) -출처: KOSIS 국가통계포털

 

인서울만 콕집어서 진행된 공신력있는 자료는 매우 드물고,

인서울 4년제 대학등록률에 대한 통계가 있으나 연령별 통계치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학을 등록한다고 졸업하지도 않고, 등록연령은 20~30대가 많지만 졸업연령과 졸업여부를 명확히 가를 수 없기에

여기서는 대학교 4년제 이상의 결혼적령기 남성인 조건만 걸어서 정리합니다.

 

대한민국 결혼적령기 & 대학교 4년제 이상 (지방포함) 남성의 수는 3,582,975

앞서 살펴본 결혼적령기 남성의 수:  5,066,633명 대비율로 살펴보면

 

- 결혼적령기 & 4년제 이상 남성 비율 : 70.71%

상기 비율을 도출할 수 있고, 이를

 

- 결혼적령기 & 미혼 & 키 175 초과 남성의 수: 1,804,228명

상기 결혼 적령기 미혼 남성 중 키가 175초과하는 남성에 대입해보면

 

- 결혼적령기 & 미혼 & 키 175초과 & 4년제 졸업이상인 남성의 수: 1,275,769명

 

정리해보자면 내가 소개받은 결혼적령기인 남성이 결혼한 적이 없고, 키는 175가 넘고, 4년제 대졸(지방포함) 일 확률은 25.17% 입니다.

대한민국에 발에 치이는 사람들중에 2.48% 밖에 없다는 말이에요~

그래도 .. 약 49만명중에 내짝하나는 없을까... 해서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4. 연봉 4500 이상

 

 

2020년 성별 연령대별 소득 - 출처: KOSIS 국가통계포털

 

연봉 4500이려면 월급기준 월급 375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공대기업 재직중이라면 월급이 375만원에 근접하거나 이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7급공무원은 연봉 4500은 어렵지만 안정성을 명목으로 조건에 넣은 것으로 미루어 판단하여 연봉기준에서는 표본으로 포함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5세~39세의 남성만이 평균 401만원의 소득을 받기 때문에 이 구간의 남성을 기준으로 확률을 계산해야합니다.

 

따라서 35세 ~ 39세에만 국한하여 남자를 찾아본다는 가정하에 비율과 확률을 계산해보겠습니다.

 

- 35세~39세 남성의 수: 3,594,213명

- 35세~39세 & 미혼 남성의 수 : 696,579명

- 35세~39세 & 미혼 & 키175초과 남성의 수 : 248,051명 (키 175 초과일 확률 : 35.61% 적용)

 

이제 4년제 대학교 졸업을 했을 확률을 계산하려면 해당 연령의 남성비율이 필요합니다.

 

- 35세~39세 4년제 대졸자 남성의 수 : 840,632명

- 35세~39세 남성중 4년제 대졸자의 비율 : 23.38%

 

상기 대졸자 비율을

 

- 35세~39세 & 미혼 & 키175초과 남성의 수 : 248,051명

에 적용해보는 경우,

 

 35세~39세 & 미혼 & 키175초과 & 4년제 대졸 남성의 수 : 57,994명

 

대한민국 인구대비율로 보면 0.11% 입니다.

지나다니면서 헌팅을 하는 경우 1000명중에 1명 정도 있다는 말이고

소개받는 경우 1000명 중에 4명 정도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처음에 내걸었던 조건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조건:

- 키: 175cm 이상

- 체중: 75kg 미만

- 허리 32inch 미만

- 직장: 공대기업, 7급공무원, 연봉4500 이상

- 부모노후준비 필 + 세대분리 완

- 와꾸평타이상

- 자산 7000~10000만원 이상 (부채미포함)

- 인서울 4년제 이상

- 나이 35 미만

- 적당히 가정적

- 국산 중형이상차

- 서울,분당,평택,동탄,판교,광교 중 택1 거주

 

 

이 조건을 제시한 분이 나이를 35세 미만으로 조건을 걸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35세~39세는 애초에 고려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표본이 35세 미만으로 작아졌기 때문에 다시 계산해보자면..

 

- 35세 미만 & 미혼 & 키175초과 & 4년제대졸자 남성의 수: 1,100,372명

 

중에서 연봉 45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찾아봐야겠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 20~34세 남성의 평균 연봉은 3,265만원 입니다.

30~34세 남성의 평균 연봉은 4,248만원인데 이 정도에 만족하신다면 

 

- 30~34세인 미혼 남성의 수 : 1,041,390명

- 키 175 초과인 남성의 비율: 35.61%

- 결혼적령기 & 4년제 이상 남성 비율 : 70.71%

- 30~34세인 남성의 연봉 4,248만원이 이상일 확률 : 50%

 

종합하여

 

- 30~34세 & 미혼 & 키 175 초과 & 4년제 대졸이상 & 연봉4,248만원 이상 인 남성의 수 : 131,110명

- 결혼적령기 & 미혼남성대비율 : 2.58% (5,066,633명 중 131,110명)

- 대한민국 총원대비율 : 0.25% (51,439,038명 중 131,110명)

 

 

 

5. 개빡쳐서 그냥 정리

 

서문에 제시한 12가지 조건 중 단 4가지 조건(나이, 키, 대학, 연봉)만 정말 관대하게 따져봤을 경우

2.58% 라는 확률이 나오는데 이는, 내가 결혼적령기 남성을 약 100명 소개 받아야 3명정도 나온다는 말입니다.

 

결혼적령기의 남성 100명을 무작위로 만나보면 단 2~3명만 이상 4가지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뭐 성격을 보려면 대략 1개월, 넉넉히 1년 정도는 만나야봐야하고 이를 기준으로 교제가능회수를 따져보면

 

- 20살인 여성이 30살까지 매달 1명씩 사귀는 경우 : 120명

- 20살인 여성이 40살까지 매달 1명씩 사귀는 경우 : 240명

- 20살인 여성이 30살까지 매년 1명씩 사귀는 경우 : 12명

- 20살인 여성이 40살까지 매년 1명씩 사귀는 경우 : 24명

 

라는 기준치가 나오는대 이를 상기 비율 2.58% 에 적용해보면

 

20살인 여성이 매달 1명씩 30살까지 열심히 남자를 갈아치우면서

나이, 기혼여부, 키 , 대학, 연봉을 기준으로 인간을 만나볼 경우 단 3명.

20살인 여성이 매달 1명씩 40살까지 열심히 남자를 갈아치우면서

나이, 기혼여부, 키 , 대학, 연봉을 기준으로 인간을 만나볼 경우 단 6명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eal time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준은 2030 여성의 평균 이성교제회수는 4.1회 (결정사 듀오 통계치 참조)인 점을 미루어보아 평범한 여성이 상기 5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남자만을 열심히 찾아서 교제하다가 적당히 가정적인 사람까지 골라낼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여기서 순자산, 차, 거주지, 얼굴, 체중, 허리사이즈, 부모노후, 세대분리 등의 조건을 하나씩 집어 넣을 때 마다 이미 0%인 확률은 뚝뚝 떨어져 나가겠죠?

 

그럼 그 모든 교집합을 충족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상기 조건에 해당하는 남성은 주변에 없는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정신차리십시오 휴먼.

당신은 기계가 아닙니다.

 

 

저기에 해당하는 현실적인 조건 중 9~10개 정도 충족한 사람중에 한 명으로 조언해드리자면

조건은 현실적으로 한 두개 정도만 뽑아서 견줘보는게 그나마 조건에 맞는 남자를 만날 확률이 살아있고,

 

결혼 적령기 남성이 조건 제시한 12가지 조건을 하나하나 맞춰가면 맞춰갈수록

인생을 뭣나게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고,

자신만의 성취를 이루어내고,

아득바득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이 당연지사인데..

 

그중에 터무니없이 조건따지는 사람을 만나서 자기 인생도 같이 조지려고하는 인간의 비중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배우자를 고르는데 신중하려면 누구보다 더 신중할 사람들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고 기혼자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지 좀 살펴보십시오.

 

나는 저들과는 다르게 살아야지?

꿈도 꾸지마세요.

 

아무리 둘러봐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라는 뜻은 나도 저곳에 수렴될 확률이 높다는 말이고,

거기서 특이점의 트리거를 건드려서 K-다람쥐쳇바퀴에서 빠져나온 사람만이

그나마 그곳에 닿을 확률이라는 것이 생길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 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정진하여 달성할 확률이란 일반적이지 않기에 굉장히 낮죠.

 

이것이 현실일 것 이고요.

남자들은 저렇게 큰거 바라는 늙은 여자보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젊은 여자를 선호합니다.

 

계속 그러고 살다가 정신차려보면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드라이 플라워가 된 자신만이 남겨질 뿐입니다.

 

현실에서는 저런 조건 중에 1~2개만 갖춰도 정말 멋진 사람이고,

그런 장점만 바라봐줘도 인간의 삶과 대하는 자세들도 훨씬 긍정적이고 내적으로 충만해질 것 입니다.

심지어 아무것도 안갖춰도 마음하나만 진국인 사람을 만나는게 조건 여러개 따지는 것 보다 훨씬 행복할거에요.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삶의 풍요로움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0년도 전인 2010년에는 연간 아사자(배고파서죽은사람)이 단 8명 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1950년 무에서 시작해서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일궈내고 불과 1세기도 지나지 않아 엄청난 풍요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급이 200이 넘어가는 세상인데..

평생 이 정도만 벌어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거든요.

중요한건 우리가 남들과 비교하며 상대적 빈곤에 시달린다는 것 입니다.

 

덜소유하고 더존재하는 것 만이 이 시대의 답입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