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덜소유구도자 아파트 또 샀습니다.

덜소유구도자 2023. 2. 23. 02:19

이거 사왔어요.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 입니다.

 

오늘 3억 5천에 아파트 하나 더 샀습니다.

 

물론 대출받아서 사는거구요.

 

이로서 사회에서 말하는 2주택자가 되었네요.

 

왜 샀냐구요?

 

필요해서요.

 

 

 

22년 10월에 자산오픈 한 번 했는데 한 번 더 해볼려고요.

 

현금 9000만원 있습니다.

 

퇴직연금 2000만원 있구요. (-0.99%)

 

주식계좌에 4726만원 있구요. (-4.12%)

 

창고에 제가 파는 물건 재고 1억4천만원 있구요.

 

아파트 3억짜리 하나, 3억 9천짜리(오늘 3억5천에 매수한 아파트) 하나 있습니다.

 

빚 포함해서 총 자산 9억 8천얼마네요.

 

이게 전재산입니다.

 

 

10억 찍으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2천만원 남았네요.

 

은퇴할까요?

 

아니요. 은퇴못합니다.

 

빚 갚아야죠...

 

한달에 150정도 나가던데..

 

저는 대출이자랑 세금이 그렇게 아깝더라고요.

 

대출이자는 남의 돈 빌려쓰는 비용이지만 정당성을 떠나 아까운 마음은 어쩔 수 없구요.

 

세금은 그렇게 많이 내는데 자꾸 뻘짓한다고 꼴아박는거 보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습니다.

 

정치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똘똘한 사람들이 자기 잇속만 챙길려고 모이면 이렇게 되는거겠죠.

 

그냥 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겠죠.

 

원망하고 싫은소리 아쉬운 소리 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냥 자기 밥그릇 자기가 잘 챙겨먹는게 장땡인 것 같습니다.

 

내가 뭐 나라걱정해봐야 밥도 떡도 안나오고요.

 

애초에 각자 개인이 자기 이득을 위해 열심히 움직여야 자본주의가 굴러가는 거니까

 

제가 공익적인 일에 힘쓰는 건 그냥 이런 토막글 올려서

 

개인이 좀 더 이기적으로 자기 행복누리고 살게 응원하는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애니웨이.. 사업을 한 1~2년 정도 더 운영해서 빚 털고 직장생활 하려구요.

 

빚없이 10억 딱 찍으면 평생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일 찾아가려구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기위한 "기본세팅" 하려고 참 먼 길 돌아왔습니다.

 

보자.. 오늘 돌이켜 보게 되네요..

 

 

2년전에 꼴랑 2천만원 들고 결혼했는데 2년만에 10억이라..

 

자본주의에서 사업의 힘은 참 대단합니다...

 

뭐 대단한 매출도 아니고 꼴랑 연간 6~7억 매출나오는 쇼핑몰 직원 하나두고 개꿀빨면서 운영하는거고

 

굴리는 돈은 뭐 시간이 별로 지나지 않아서 많이 굴려지지도 않았지만

 

오늘 산 아파트가 오늘은 3억 9천이지만 내일은 2억 9천이 될지 뭐 귀신도 모르죠.

 

하지만 늘 그렇듯이 자본주의를 이해하면 조급하지 않죠..

 

떨어졌다면 오르는거고..

 

뭐 평생 안 오르면 어쩔겁니까.. 그냥 그러고 깔고앉아서 살아가는거지.

 

지하 단칸방에서 계란후라이 하나 네식구가 잘라먹으며 자라서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흘러흘러 살다가

 

눈에 쌍심지 켜고 돈 쫓아가니까 이렇게 됐네요.

 

이런 글 올리면 댓글에 자꾸 대단하시다. 비법알려달라. 어떻게 하셨냐. 같이하자..

 

그런 댓글과 방명록 많이 남겨주시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개뽀록입니다.

 

물론 개뽀록을 유지하기위해 물밑에서 엄청난 삽질들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그게 어떤 영향이 있었냐하면 전체 100%의 영향중에 한 9%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물건을 싼 값에 팔면됩니다.

 

그러면 마진이 작아서 싫다 하시면 돈 더 받으세요.

 

그건 뭐 각자 가치관 차이고.. 저는 그냥 저마진으로 많이 팔았습니다.

 

다같이 힘든 세상에 나만 때부자 될려고 뭐 욕심내봐야 장사꾼밖에 더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손해보면서 팔지는 않고 만원짜리 팔면 1~2천원남기는 정도로 팔았네요.

 

 

 

요즘 그 오만원짜리.. 신사임당... 현 주피디 님

 

말이 많던데..

 

그냥 그 사람이 시키는대로 했는데 잘 됐네요.

 

유튜브 노아AI는 따라하진 않았네요.

 

저는 유튜브 하는게 지속이 안되더라고요.

 

재미는 있는데 꾸준히 뭔가를 올려야 하니까 그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꾸준히 뭐 하는걸 엄청 못해요.

 

그것도 재미없는거..

 

근데 유튜브는 재미는 있는데 반응 터질 때 까지 하는게 곤욕이더라고요.

 

블로그야 뭐.. 수익노리고 하는 것도 아니고, 강의를 팔거나, 책을 팔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뻘글 배설하는 정도고 저도 이거 쓰면서 생각정리도 하고

 

읽으시는 분들 힘내라고 나름 공익적인 목적으로 쓰다보니까 이거는 좀 지속이 되는데

 

유튜브는 매주 영상 하나씩 올리세요.

 

이런 프레임을 짜놓고 하니까 드럽게 하기 싫더라고요.

 

 

살면서 보니까

 

비도덕적인 일과 도덕적인 일이 있는데

 

이걸 잘 가려서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쇼핑몰 운영하다보면 불법아닌 불법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방송사에서도 연락 많이와요. 이것도 따지고 보면 소비자 기만.. 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얼마주면 TV에서 연예인 껴서 광고해주겠다.

 

아니면 얼마주면 네이버 상위랭크에 올려주겠다.

 

저는 이딴거 일절 안 했습니다.

 

날라오면 그냥 다 차단. 신고. 삭제.

 

예전에 KC인증 받는 거 모르고 전파법위반해서 경찰서갔다와가지고 ㅈ같앴는데

 

우리집 가훈이 정직인데 이런거 모르고 팔면 ㅈ되는구나 해서 불법은 처다도 안 보네요.

 

언제부터였을까요..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그냥 아예 삶에서 제거하고 살고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숭고하다고 생각하고.. 

 

우리집 가훈이 정직이고..

 

선험적 지식으로 보면

 

미취학 아동 때 문방구에서 미니카 뽀려서 존내게 처맞고,

 

중딩 때 친구 왕따 시키는거 옆에서 보고있다가 선생님한테 줄빠따 처맞고,

 

고등학교 때 중고나라에서 옷사고 은행가는거 귀찮아서 안 가다가 집까지 쫓아온 사람한테 10배 배상하고 무릎꿇고 사과하고,

 

아버지 불법 도박해서 집안 기둥 다 뽑아드시고,

 

뭐 그렇게 직간접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훈육을 받습니다..

 

도덕교육 윤리교육이 이래서 중요한 것 같아요.

 

세상도 많이 변하고.. 예전엔 선생님이 빠따때리면 아이고 더 패주세요.. 그랬는데

 

요즘은 상상도 못 하죠 그런건..?

 

 

끽해봐야 만 30살 살았는데..

 

저는 냉정히보면 아직 좀 더 처 맞아야 (물리적이지 않은 루틴으로..)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경험으로 배우는거에요.

 

예전에 뉴질랜드가서 민폐끼치고 왔다고 어느 분이 댓글로 엄청 뭐라하시길래

 

쌍심지 키고 반박하고 그랬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습니다.

 

나이만 스무살 됐다고 어른이 아니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세상에 처맞고 자빠지고 진흙탕에 구르고 잡초같이 버티면서 살아남아서 삐둑삐둑 살아가면서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세상을...

 

 

 

어머니 아버지가 저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우리아들 그래 없는 형편에 삼남매 뭐 빠지게 키워놨더니 참 대견히 잘 컸다 하실까요

 

아니면 아유 저노메세끼는 왜 저렇게 말을 안듣노.. 하실까요..

 

음.. 후자쪽을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어유 저놈이 저거 어렸을 때는 세상 순둥하고 착하더니 어느새 부턴가 아주 성질이 고약해졌다고 하십니다.

 

근데 저 뉴질랜드에서는 안 그랬어요..

 

열등감이고 방어기제고 하나도 안 켜고 生나 자신으로서 존재했었고,

 

한국와서 노가다하면서 다시 가면 졸라쓰고, 개날카로워진거지..

 

이 나라 이 사회는 미친경쟁과 약육강식의 평화라고는 종교시설, 복지시설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무시무시한 야생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순박하게 처 있다가 한국와가지고 고생좀 하면 성격이 이따위로 바뀌지 그럼 어떻게 바뀌어요.

 

순박하게 있으면 그냥 와가지고 밟고 짓뭉게고 사람한테 쌍욕날리고 망치집어던지고

 

뭐 뜯어먹을거 없나 그지럴하고 있는데 사람이 경계하고 예민해지지..

 

 

제가 옛날에 고슴도치를 키웠어요.

 

근데 얘가 자기 집이 있을 때는 그렇게 순둥하게 지내더니

 

집에 똥칠을 하고 그래서 더러워가지고 세척하고 말려두느라 하룻밤 동안 케이지에 집(fabric house)을 안넣어주니까

 

애가 밤새 잠도 못자고 발바닥이 까져서 피가나도록 케이지 안에서 빙글빙글 돌고있더라고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c바 고슴도치 생각하니까 존내 미안해지네요.. 그 말도 못하는 짐승이 밤새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안하다 소미야... 몰랐어.. 너한테 집이 그렇게 중요한 의미일줄은...

 

 

이 짐승도 그런데 사람은 뭐 많이 다를까요..

 

동탄에 가면 애들이 되게 많아요.

 

여기가 인구절벽 대한민국 섭종합니다. 그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애가 많더라고요.

 

근데 애들이 많으니까 동네에 활기가 돌고..

 

지금 사는 곳에서도 애 데리고 밖에 나가면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좋아라 하십니다.

 

애들보기가 귀하다고..

 

근데 동탄가면 그 귀한 애들이 천지에 널렸어요.

 

그니까 그 동네가 IT쪽 일하고 삼성전자 일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뭐 퐁탄신도시라고 많이들 씹어도

 

그 동네가면 애들 잘 낳고 잘 지내거든요.

 

교통법규도 다른 동네에 비하면 잘 지키는 편이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저는 여기 뭐 한국의 뉴질랜드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애들은 놀이터에 없더라고요.

 

죄다 학원에 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탄뿐만아니라 저기 남쪽에 경남 사천에서도 엄마들 치맛바람 장난아니더라고요.

 

너희 남편은 계급이 뭐냐 부터 시작해서

 

주공아파트사냐 푸르지오사냐..

 

영어유치원 가냐 안가냐.. 아유.. 대가리아퍼..

 

애 그렇게 키우는거 아닌데. 그쵸?

 

아무튼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까지는 놀이터에 주로 출몰하는데

 

그 이후 애들은 학원 뺑뺑이 돌린다네요.

 

그도 그럴 것이.. 맞벌이 안하면 삶이 굴러가나요? 빚갚다 뒤지지 않으면 다행이지..

 

2~3백 벌어봐야 주거생활비 쓰고 애들이랑 뭐 놀고, 와이프 용돈주고 이거 안되거든요.

 

그나마 동탄은 아빠들이 돈을 잘버니까 애도 잘 낳고 그래 사는거지

 

제 주변에 둘러보면.. 결혼은 고사하고.. 애 낳으려고 하는 사람 거의 못봄.. 생긴김에 낳는 건 많이 봤는데..

 

저도 지금 10억 자산들고있어도 애 하나 더 낳자고 말도 못꺼내겠어요.

 

뉴질랜드에서는 한집에 애들 4~5명씩 끌고 다니는데 ㅋㅋ

 

애들 다 맨발로 버거킹 기어들어와가지고 단체로 밥먹고 가고 그랬어요.

 

엄마들은 보통 신발 신는데 아빠들은 애들이랑 같이 신발 안신고 다님..

 

이것도 시골에 있어서 그랬지 오클랜드에서는 그래도 신발 잘 신고 다니더라고요.

 

거긴 또 서울같음..

 

 

내가 돈 얘기 쓰면 왜 사람들이 막 몰려와서 물어보겠어요.

 

먹고 살기 좋으면 그런거 물어나봐요? 고민도 안하지.

 

근데 세상이 이제 그게 아니라구요..

 

 

이 나라에서는 그게 안돼요.

 

무소유가 안되는 나라에요 여기는.

 

풀소유 스님 이런 얘기 할 필요도 없어요.

 

무소유 하고 싶으면 복지국가 표방하는 나라로 이민가는게 빠르지 방구석에서 욕하면 형편이 달라지나요.

 

대한민국은 빅뻐킨자본주의경쟁국가에요.

 

이 경쟁도 예전에 비하면 진짜 미친 경쟁이에요.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들 숨어있다가 그렇게 튀어나오는지

 

뉴질랜드 가서 한국에서 피땀눈물 흘리던거 반에 반만해도 리얼 잘먹고 잘삼.

 

독일도 좋고, 호주도 좋고.. 인종차별 견뎌내야되고.. 향수병 참아야되고.. 그래야되지만요.

 

 

근데 이민 2세대들은 나름 잘 적응하고 사는데

 

한국에서 살다가 갔던 부모들은 40~50대 되면 다시 한국들어와요.

 

다 그런건 아니고요.

 

향수병 지립니다.. 

 

사람이 술 꽐라돼서 필름끊겨도 즈그 집 찾아가구요.

 

사회에서 털리고나면 엄마아빠생각나고 집에가고싶고 그런게 다 짐승, 인간 본능입니다.

 

그거 이겨내고 사는게 어디 쉽겠어요..

 

그니까 저도 한국들어와서 애개리 쏴물고 쎼빠지게 돈 모은거 아니에요.

 

무소유도 시도해보고 행복은 어디있을까 고민도 해보고..

 

근데 안되는 건 안되는 거고..

 

인정하고 덜소유로 돌린거고..

 

내가 필요한 만큼만 딱 소유하고, 나머지는 존재하자가 모토가 된거죠.

 

더 나아가 소유라는 개념조차도 소실시켜 버리는게 완전체지만요.

 

 

여러분들 그런 경험해본적있나요?

 

어느날 문득 막 달리고 싶은 날.. 그런 날 열심히 집까지 달려가면

 

그렇게 숨도안차고 세상행복하고 기쁘고 그런 날이 있고,

 

어떤 날은 문득 우산 집어던지고 그냥 세차게 내리는 비를 처맞으면서

 

비에 홀딱 젖어서 그렇게 돌아다니면 세상 부귀영화 다 처누리는 해방감이 들고,

 

차타고 라디오 들으며 어딘가에 가고 있을 때

 

기분 좋았을 때, 어렸을 때 즐겨 들었던 노래나 되게 행복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분위기의 노래가 흘러나와서

 

듣다보니 갑자기 세상번우한 일 잊어버리고 그 노래가 나오는 동안에는 구름위에 떠있는 듯한 그런 경험들요.

 

 

사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만 바꾸면

 

내가 하는 고민이나 스트레스 같은거 그냥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니체는 아마 그걸 위버맨쉬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애키우면서 그런생각 들어요.

 

저세끼는 뭐가 좋아서 저렇게 꺄르르륵 처웃고 저렇게 행복할까??

 

저게 그렇게 웃겨? 엄마아빠가 그렇게좋아?? 자동차 바퀴굴러가는게 그렇게 빵터질일이야??

 

그러다가는 문득

 

아 그래.. 너는 그게 웃기구나 ㅋㅋ 니가 좋아하니까 나도 괜히 웃기네 ㅋㅋ

 

그렇게 아이와 동화되면 한참을 깔깔거리고 웃어요.

 

그러면 저는 또 intp라서 그런 생각에 빠집니다.

 

 

어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유없는 즐거움과 행복은 이거다.

 

별것도 아닌 것에 즐겁게 웃고,

 

엄마 아빠를 보며 그냥 내가 이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공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기고,

 

그게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다.

 

 

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출간하고 이게 뭐 인류의 선물이고 바이블이다 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궁극적으로 애새끼맨이 되어서 그냥 존나 처웃고 행복하고 이거 원하는거고

 

이거 찾으려고 그렇게 피똥을 삐죽삐죽 싸재끼는데

 

사실 그건 그냥 내 대가리 마인드 , 내 시선만 바꾸면 해결되는 일이고요.

 

마약이나 알콜이나 정신병적인 증상으로 발현되는 이유없는 행복말고

 

진짜 정신상태가 극도로 동심이 되면 그제서야 가능한 일이구나..

 

뭐하러 그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겹게 살았나..

 

그런 현타가 뒤질 때나 되어서야 찾아오는게 참 슬픈일이 잖아요.

 

 

이론적으로라도 간접적으로라도 알았으면 좀 더 그렇게 살기로 해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요.

 

근데 내가 아버지니까 그러면 안되잖아요ㅋㅋ

 

돈벌어서 먹여살려야지 ㅋㅋ

 

경쟁도 조금씩 덜어내고

 

자본주의도 조금씩 덜어내고

 

그렇게 덜어내기위해서 덜소유하고 더존재해봐요.

 

저는 곧 덜어낼 수 있을까요?

 

 

아마 내 자산 10억이 더 이상 불어나지 않으면 또 그거 잃을까봐 아둥바둥 노심초사하겠죠 뭐 ㅋㅋ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굶어뒤지진 않으니 10억 뜯어먹고 살죠 뭐... 그럴려고 벌었지..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할려고 벌었나요? 

 

어차피 뒤지면 다 갖고가지도 못하는 돈인데

 

아마 그 조급함에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다시 찾아가는게 결국엔 덜소유 더존재 마인드일거에요.

 

저 또한 닿지 못해서 얻은 성찰이거든요.

 

여러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저마다의 자기만의 속도로 그곳에 빨리 닿길 바랍니다.

 

먹고 사는게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지만

 

아둥바둥 사느니 포기하고 구황작물 뜯어먹고 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정말 진심으로요.

 

장인 장모님도 그렇고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허구한날 하시는 말씀이

 

은퇴해서 산에 들어가서 아니면 촌동네가서 작물이나 길르고 자연인으로 살고싶다고 하세요.

 

엄마들 괜히 카톡프로필 꽃사진 해놓고 그러는게 아니라.

 

우리는 꽃을 보고 감화되어 이뻐하고, 하늘을 보고 경이로워하고, 땅을 보고 포근해하고,

 

다들 그렇게 자연에 녹아서 행복하고 싶었던거에요.

 

 

제말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계속 생각하세요.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내가 얼마를 벌어야 행복할까?

 

내가 어디서 만족할까?

 

결국에 닿는 곳은

 

덜소유 더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