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덜소유구도자 2023. 4. 4. 17:13

억지로 일한다?

 

하기싫나요?

 

하지마세요.

 

하기싫은데 왜 하세요?

 

억지로하나요?

 

왜 억지로하나요?

 

누가 칼들고 협박하던가요?

 

아니죠.

 

누칼협 누칼협 개극혐입니다.

 

사회적 시스템이 그지같은걸 왜 개인의 탓으로 돌리나!

 

그럼 누가 그 그지같은 시스템안에서 공무원으로 살라고 등떠밀던가요?

 

지금이라도 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녹봉을 위해 살지 않았잖아요.

 

하고싶은건 어떻게 찾나요?

 

저번에 알려줬잖아요~

 

우리는 고딩 때 진로를 결정합니다 보통

 

여러가지과가 있죠.

 

심리학과, 기계공학과, 치위생과,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패션디자인과, 유아교육과, 통계학과, 물리학과, 신소재공학과

 

고딩이 저런거 공부해봤나요?

 

안해봣쬬?

 

그럼 어떡하죠?

 

성적맞춰서 과 고르고

 

안맞으면 전과하고

 

전과하기싫으면 복수전공하고

 

그것도 고민되면 휴학하고

 

그것도 싫으면 나처럼 자퇴하고

 

그런거죠.

 

하지 않아본 것에 전문가가 되는시간은 4년이면 충분합니다.

 

아 토목과는 5년, 의대는 6년 통상 4~5년입니다.

 

그러나 결정을 위한 고민을 20년동안하라고 했더니

 

국영수를 알려주고, 과학을 알려주고, 실습은 못해보고

 

경영학과가서 뭘배우는지 모르고

 

경영학과가면 사장님 되는 줄 알고

 

사장은 돈이 있으면 누구나 되는건데

 

심지어 땡전한푼없어도 사업자만 내면 사장님이 되는데

 

잘 모르면 외부에서 나를 정해주고

 

어딘가에 등떠밀려서 도착해있고

 

뒤돌아보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게 하겠죠.

 

그러다가 휴학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서 공무원을 선택했다면?

 

당신은 누칼협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고

 

남들은 손가락질 하기를 좋아하고

 

양극화는 점점심해질 것이고

 

대한민국은 복지국가가 아니라 미친경쟁자본뻑킨주의입니다.

 

나는 국가 녹봉을 받으며 남들을 위해 봉사하고, 민원을 처먹고, 욕을 먹는게 좋다면

 

그걸 감수할 만큼 그 직업과 직장과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게 아니면 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근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요 어떡하죠?

 

그렇다면 쉽게 갈아탈 수 없죠?

 

조금씩 스무스하게 천천히 점진적으로 비중을 넓히며 딴주머니를 차세요.

 

내가 비록 하기싫은 일을 계속 해나아갈 뿐이지만

 

내가 딴주머니를 차고

 

그 딴주머니가 진정성있게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고

 

내가 사랑하는 일이라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언젠간 딴주머니가 커지면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당신은 누칼협 소리 들어도 별로 빡이 안쳐요.

 

왜냐.

 

이거는 내가 내 자신이 진정성있게 고른거니까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고 지랄해도 노이즈캔슬링이 되어버립니다.

 

결과는 늘 우리를 배신할 수 있고,

 

배신한다고 해도 다시 하면 그만입니다.

 

우리는 늦었다 빠르다 기준이 없고

 

뇌는 쓸수록 강해집니다.

 

하고싶은 일을 자기 상황에 맞게 조금씩 해나아가세요.

 

공사장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해결하고 집에와서 음악작업을 하던지

 

주식 데이트레이딩으로 돈을벌고 글작가를 준비하던지

 

낮에는 편의점알바를 하고, 밤에는 호스트바 에이스를 꿈꾸던지

 

그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와 행복을 누리는 정당한 방법으로 해소될 것 입니다.

 

 

누칼협 거리던 사람의 칼을 뺏어서 양파를 썰고, 춘장과 볶아서, 짜장면을 주세요.

 

졸라 맛있는 짜장면이고, 그들이 행복한 것에 진심으로 감화된다면 당신은 중국집 사장을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