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1번 돈 되는 일, 2번 신념을 위한 일

덜소유구도자 2021. 11. 3. 01:37

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일하십니까.

 

우선 저는 경제적 자유라는 말을 졸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글을 참고해주시고요.

2021.09.27 - [생각] - 경제적 자유 ,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경제적 자유 ,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경제적 자유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니가 뭔데!! 저는 덜소유 하기위해 무소유를 보며 걸어가는 구도자, 덜소유구도자 입니다. 최근 극심한 내적 풍파를 겪으며 자본주의를 받아들였습니다.

georgienam.tistory.com

 

일주일전에 저의 첫째 아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결혼 야발 괜히했다 싶었는데 애기 보니깐 아 이래서 애보고 사는구나 싶고..

트로피 와이프를 가지지 못하여 후회했던 내 자신까지 후회가 되면서

기존에 모든 계집들의 연락처를 걷어내고 사랑스러운 우리 애엄마를 여왕님(하트)로 등록하며

앞으로 극진히 가족을 보필하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결혼을 적극 추천하고, 하나의 생명을 세상에 초대하는 일 또한 꼭 느껴봐야할 행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밧, 자본주의적 상념에 찌들어있다면 needle is.. 를 명심하십시오.

경제적 자유 운운하고 있을 때 결혼하면 필시후회합니다. 결혼도 연애도 스스로 충만할 때 하는 것 입니다. (돈말고)

 

왜냐, 내가 힘들면 자꾸 옆사람 괴롭히게돼요.

강철멘탈로 흔들리지 않는 와따시도 때로는 갈대처럼 휘청거리며 아직 모자르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흔들리지 않은 채로 버티고, 또 흔들리다가 돌아오면 예전 같은 바람에는 넘어가지 않는 깊은 뿌리를 박을 수 있죠.

 

각설하고요.

 

저는 세상에 두종류의 일이 있다고 합니다.

 

1. 돈을 위한 일

2. 나를 위한 일

 

나를 위한 일을 하면 돈이 따라옵니다.

이게 개소리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여전히 이루지 못해서 개소리 같긴한데 불가능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요.

흙수저 물고 태어났으면 나를 위한 일 따위는 생각도 할 수가 없어요.

어느정도 자본을 닦아놓고 난 후에야 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어요.

이걸 부정해보려고 했거든요? 근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노력이에요. 힘들다는거죠. 토끼가 이리튀고 저리튀니까.

 

돈은 돈대로 안벌리고, 나를 위해서 하긴 하는데 안벌리니까 지치고,

와닿게 예를 들면 랩머니를 벌기위한 랩퍼가 아무리 믹스테잎을 찍어내도 부자가 되지 않는 확률과 같습니다.

수없이 나타났다가 잊혀지는 그들을 떠올려보세요. 세상은 그런 것 입니다.

 

 

우리가 일이라는 것에 접근할 때, 여러가지 방향으로 쳐다볼 수 있습니다.

우주적으로 지구적으로 자기중심적으로 행복론에서 쳐다보면,

 

주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모두에게 공평한 부분

지구의 존재에게는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8시간은 잠을자고, 16시간은 깨어있습니다.

16시간중 8시간은 일을 하고, 8시간은 여가+잔잔바리(식사,샤워,집안일 등)를 하며 보냅니다.

 

* 븝신같은 생각을 하는 부분

경제적 자유를 운운하게 되는 부류인데, 순서가 꼭 아래와 같습니다.

1. 돈을 벌지 않으면 죽는다. (또는 많이 벌어야 충분히 소유할 수 있다.)

2. 근데 억지로 일하기는 싫다.

3. 어떻게 하면 일 안하고(또는 최소한으로 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4.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야겠다

 

that's nono..

 

모두에게 공평한 부분에서 다시 시작합시다.

당신이 일을 안하는 백수라고 치면

8시간은 자고 16시간이 의식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도록 주어집니다.

 

이 시간에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생존

돈을 벌지 않으면? 도태 (복지국가 제외)

 

돈을 버는 방법은? 너무 많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할까? 내가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동시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이게 순서가 맞죠.

 

앞에 다 생략하고

포르쉐 타고싶다.

존나 비싸고 큰집에 살고싶다.

돈을 죵나 벌어야겠다.

이런 순서로 생각을 하니까 이 세상에 별에별 쓰레기같은 방법들이 난무하는 겁니다.

(보이스피싱, 떳다방, 기획부동산, 비트코인, 리딩방..)

 

그러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한방에 가즈아 한방에 가즈아.

한방에 어디 갔습니까. 한강에 갔지.

 

어차피 일이라는 건 평생 해야돼요.

돈을 버는 일이 아닐지라도 몸은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성이라는게 있어서 가만히 있을 수록 기초대사가 떨어지고 멍청해지고 쓸모없어 집니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하지못하게 되는 순간 세포마저 멈춰버리고 관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거죠.

 

존내 많이 움직여야 그걸 유지하기 위해 신체가 건강하게 활기넘치게 변하는거에요.

당신이 I형이든 E형이든 상관없습니다. 존내 움직여야돼요.

신체뿐만아니라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방에 쳐박혀있으면 우울감, 자괴감, 불면증 이딴 것들과 싸워야합니다.

더 많이 움직이고, 세포를 계속 파괴시키고 재생성하고, 억지로 시련을 만들고, 편히 살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정신없는 하루들이 반복되고, 신체가 더 건강해지고, 밤에 쥰내 곯아떨어지고,

주말에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갈구하게되고, 그런 행위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어주는 것 입니다.

 

경제적 자유( 안정성 )을 위해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안정성은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도망갑니다.

자꾸 일부가 내가 될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들을 하는데 설령 경제적 자유가 찾아오게되더라도 존내 재미없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센세를 기억하세요.

 

존내 움직이는 것이 당신이 안정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러면 어차피 한 번 살아갈거라면

남 등쳐먹고, 투자해서 꿀빨고 이런거 말고,

본인의 행복을 위해 나를 위해 내 신념을 위해 도전하고 이루는 일을 하세요.

그러면 하지말라고 해도 하고싶을 거에요.

 

내가 목수일을 할 때 딱 그랬어요.

집에가라는데 가기싫고 존내 더 일하고 싶고,

주말인데 출근하고 싶고,,

 

이런 인간이라면 당연히 여러 사람이 찾게될겁니다.

공짜로 일을 해주려고 하다니..

설령 공짜로 일을하는 것에 듙같음을 느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테크닉은 발전했고, 그걸 무기로 진화하여 더 괜찮은 수준의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열정페이라는 부정적인 표현, 노오력 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호구가 되어도 좋아야 합니다.

 

내가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있다면 호구가 되어도 좋아

아프리카에 난민을 구제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땡전한푼 못벌어도 좋아.

이런 마인드로 일을 할 수도 있는 거에요.

아니 뭐한다고 저러고 고생하고 저기가서 돈도 안되는 헛지럴을 하나...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을 찾은 되게 부러워해야할 사람들입니다.

그 안에 들어가본 적 있으세요? 그 안에 들어가면 세상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깊이 충만한 빛이 가득찹니다.

 

구라아님.

설령 진짜 부자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은 정말 부자가 되지 않아도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정말 해탈의 경지일까 싶을거에요.

아 정말 돈은 그냥 수단에 지나지 않는구나..

이 세상에 내가 누리고자 하는 것들은 억지로 눈을 뜨고, 억지로 일을 하고, 억지로 돈을 벌고, 억지로 절약하고, 억지로 부동산을 사고 이딴게 행복과 안정감이 아니구나...

 

이걸 제발... 깨달아주세요..

행복을 위해서 일을 하고 싶나요?

그러면 최대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어차피 돈이라는게 도움을 주면 답례로 받는거라 조금만 금융적으로 연결하면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리모두 존내 좋고 너는 돈도 많이 벌고 이런게 세상이에요.

연결하는 방법같은 건 이전에 쓰여진 염세적인 저의 글을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거에요.

 

근데 나는 알지..

나를 바꿀 수 있는 건 부모도, 자식도, 와이프도 아니고 나 자신이라는 걸..

이 세상을 한 번 살아간다면 YOLO라면..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쳐다보고 살아갑시다.

이 지구가 아닌 우주적인 시선에서도 나를 볼 수 있어야하고,

이런 우주먼지탱이인 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심도깊게 고민해보세요.

 

회사를 때려 쳐도 좋습니다.

다른 회사에 취직하면 돼요.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해도 좋습니다.

다른 경험을 해보면 돼요.

나처럼 대학교 4학년에 자퇴해도 좋습니다.

삼성에 가지 않아서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부자가 되었으니까요.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전재산을 탕진해도 좋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니까요.

 

세상이 무너지는 길, 니가 죽는 길이 아니면 계속 도전하고 무너지고 성취하며 살아가세요.

그게 영원한 안정입니다.

 

화이팅~

 

P.S. 나는 교육자가 그렇게 좋더라.. 나도 평생 사람들 교육하면서 살고싶다. 내가 엄청나게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돈벌어서 그런거도 아니라,, 동시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니까, 자기 신념도 이루고, 얼마나 보람차..  평생할 수도 있겠어.. 교육쪽으로 직업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