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본격 태세전환] 자, 이제는 목수를 해볼래?

덜소유구도자 2021. 2. 17. 23:21

나는 이 게시글에서 어떤 금전적인 이득도 취하고 있음이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글이 46개 정도 있고 모두 애정을 담아 적어내고 있지만 이 목적은 나 자신의 지갑을 배불리 채우기 위함도 아니고, 내 마음의 양식을 취하기 위함도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함입니다.

 

바쁜 노가다 지망생 현대인을 위해 결론 먼저 날립니다.

지금은 목수를 해야하는 타이밍입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지금은 목수를 해야하는 타이밍이에요.

자, 목수는 인테리어/건축/가구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며 부동산/시장이 호황일 때 상승합니다.

시장에서 많이 찾는다 = 내가 나설자리가 많다.

 

자 와따시 무소유전도사의 야매경제학으로 바라볼 때

주식은 미래가치 투자이고, 부동산은 늦게 간단 말이에요. 후발주자입니다.

2020년 불장이 있었죠? 지금 부동산이 가는 타이밍입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관련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언택트 타이밍,, 그리고 달라진(좆같아진) 부동산 정책과

인간의 삶의 방향 등 모든 면을 고려해 볼겁니다.

 

 

1장. 주식 파트

 

대한민국 3대 인테리어 업계 뭐가있나요? 떠오르는게 있습니까?

저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엘지하우시스 종목을 추천하고 싶군요.

아니 추천이 아니라 기준으로 보고 싶군요.

아마 이 차트는 주식충들이 눈깔에 불을 켜고 흥미롭게 바라볼 것 입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관련업종중에 한샘이가 2018년 저점과 2020년까지의 저점 박스구간을 지나서

반등하는 기세를 가지고 있다가 다시 박스 고점에서 천천히 가고있다.

고로 지금 들어가야한다. 라는 결론입니다.

 

2020년 불장을 생각해봤을 때, 상승폭이 너무 형편없는 부분적인 부분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 차트 갑니다.

우리의 LG하우시스 입니다. 2014년 부터 2020년 3월까지 쭉~~~~~~~~내리막길을 걷다가

20년 유례없는 불장 중반에서 뻥뻥 두번치고 올라갔죠? 따블 고점이 만들어졌습니다.

인생은 삼세번. 세번째 떡고점이 온다 이딴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시장의 흐름을 보라고 차트를 올려둔거에요.

 

이것도 안와닿는다면 현대 리바트로 넘어갑시다.

그래도 근거로 내밀려면 세개는 가져와야지

 

현대 리바트라고 뭐 그냥 넘어갈리가 있겠습니까?

똑같지뭐...

2015년부터 쭉~ 떨어지다가 불장에 한번 치고올라가고 현재 박스에 있죠.

 

블로그에다가 대충 차트 몇개 집어넣어놓고 뭐라도 된냥 글을 쓰면

우매한 중생들은 저 인간이 뭔가 대단히도 대단한 쌉고수의 스멜이 난다.

저 일필휘지로 휘갈긴 무심한 듯 시크한 글뽄새에서 알 수 없는 신뢰감이 쏟아져 나온다.

라고 착각할 수 있는 것이 이 멍청한 미디어와 우매한 대중의 콜라보인 것 입니다.

 

내가 쓰는 글은 님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부추기거나 이 차트로 돈을 벌어보겠다 하는게 아니에요.

불특정 다수에게 어쩌면 특정화된 소수에게 왜 지금 가야하는지 에 대한 적절한 근거로 사용한 겁니다.

 

허지만 이 말만은 해주고 싶네요.

주식은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그곳에 나의 돈을 태워서 힘차고 멋지게 올라가라고 기도하는 것이죠.

세 가지 관련업종 차트가 같은 양상을 띄고 있다 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수 년 째 가뭄이 지다가 한바탕 단비가 내려서 호수에 잔잔한 빗물이라도 고였다면 드디어 종이배라도 띄울 수 있는겁니다.

 

목수하고싶어서 이 글을 보고있나요?

그러면 지금 이 타이밍이야 말로 "각이섰다"

 

2장. 경이로운 소문 (1장과 3장의 브릿지)

 

와따시야 말로 뭐 밥빌어먹고 살았던 분야이기 때문에 이쪽 분야에 별로 관심이 없어도

잠시나마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지금 가야돼요.

무슨 소문을 들었다고는 말해줄 수 없는데 그냥 본인들 주변에 둘러보면 알거에요.

주변에 한번 보세요. 이사갈예정인 사람이 많이있죠? 다들 집사고싶잖아~

근데 어때요? 못가죠?

갔던 사람은 어떡할까요? 이사를 갔어! 내가 어렵사리 영끌해서 이사했어!

그러면 어떡해?

인테리어를 해야될 거 아니에요.

남에 때묻은거 쓰기 싫잖아요.

우리 사회는 소비에 미친 사회에요.

말못하는 두꺼비한테 헌집을 주고 새집을 강탈하는 이기적인 인간본성의 끝판인 시장에서

내가 이사를 했거나 못했거나 상관없이 인테리어를 조질거란 말입니다.

근데 나같은 자린고비는 그런거 몰라요.

" 에이 왜 다들 인테리어를 못해가지고 안달이야.. 그냥 있는거 가지고 살면되잖아.. "

하지만 여기서 집중해야할 것은 대중의 시선이다.

나 자신의 눈깔따위는 자본주의에서 90%가 넘는 소비주의 인간들을 대변해주지 않아요.

 

 

3장. 부동산

 

이게 내 전문 파트이다 이말이야..

자. 부동산 시장에는 두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1. 수요과다

2. 공급과다

 

현재는 뭐죠?

공급도 과한데 수요가 더 과해

거기다가 정책도 한수 거든다. [와따시의 명령이다. 집을 사지말라.]

 

그러면 어때요.

아 집을 사지말라는구나.. 안사고 주는 집이나 받아야겠다 하나요?

오히려 존나 사고싶잖아요.

 

애플얘기를 잠깐 해보면 아이폰 쓰는 인간들이 흔히 감성으로 산다고 하죠?

이게 말도 안되는 것 같나요? 아니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은 누구나 썸씽스페셜해지고 싶습니다.

젊은 연예인 대부분이 아이폰을 씁니다. 그리고 애플이 그런 마케팅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한거구요.

이게 팩트에요. 자꾸 아니라고 하면 시대착오적인 개꼰대인 것 밖에 안됩니다. 일단 인지라도 하고 넘어가세요.

 

그러면 부동산을 사려는 입장에서 봅시다.

뭐 아파트나 상가나 뭘 사요.

시장이 불안하면 인간은 안정감을 찾고 싶어서 안전자산을 삽니다.

그럴려고 돈을 존내 모아놔요.

 

그러면 여기서도 네가지 케이스로 나누어지죠.

1. 이미 가져서 하나씩 내놓거나 안주하는 자

2. 불안해서 더 가지려는자

3. 이제 사는 자

4. 사고싶어 미치겠자

 

그러면 여기서 확률 게임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왜 목수를 지금 해야되는지 알려줄게요. 합리적일겁니다.

근데 1번은 걸러 1번은 아무것도 안해

 

2번. 불안해서 더 가지려는 자

이 인간들은 근본이 소유욕인데 더 많은돈이 더많은 불안을 씻어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 패턴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아마도요.

 

불안해서 부동산을 산다 -> 세를 준다 (어렵지만) -> 결과적으로 뜯어고쳐야한다. (보기에도 좋지만 인테리어유무가 가져다주는 시세차익이 커서 세를 주는 인간은 무조건 할 수 밖에 없음.)

 

오케이 그럼 여기에 목수 일자리가 있냐 없냐? 있다.

다음

 

3번. 이제사는 자

그래. 잘했어. 근데 영끌은 하지말고.. 근데 이제 샀으면 어떡해요?

인테리어 해야지.. 누군가에겐 내집마련은 꿈이고, 누군가에겐 코로나가 막바지에 다시 장사할 수 있는 기회인데..

그 동안 헌거 뜯어서 새거 넣어야죠..

그러면 여기에 목수 일자리가 있냐 없냐? 있다.

다음

 

4번. 사고싶어 미치겠자

이 미친 열망.. 이게 졸라 위험한거에요.

이 인간이 이제 2번이나 3번으로 건너가면 아주 그냥 인테리어 못해서 안달이야.. 드디어 가졌따 ㅠㅠ 시바 인생 ㅠㅠ 내 인생에도 봄이 찾아오는구나 ㅠㅠ

하면서 인테리어를 한다.

그러면 여기에 목수 일자리가 있냐 없냐? 있다.

다음

 

근데 현실이 영끌하고 싶지는 않고.. 딱히 가지고 있는것도 없어..

그러면 뭐해요.

그냥 살아?

아니죠. 기분이라도 내고 싶을거에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경제학에서

인간 본성과 심리를 무시한다면 그건 눈감고 표적에다 활을 쏴서 맞추려고 하는거에요.

오케이 백번 양보해.. 그냥 참고 산다고 쳐봐요.

이 썩어 빠진 집에서 한숨만 픽픽 쉬면서 삐그덕 거리는 경첩꼬라지 보면서 열망을 가지지 않을 인간이 있습니까?

그러면 몇백이라도 부어서 상하부장이라도 바꾼다구요. 하다못해 경첩이라도 새로 박아 넣겠죠.

그러면 여기에 목수 일자리가 있냐 없냐? 있다.

다음

 

근데 놀랍게도

여기서 2번이랑 이어지는데

부엌에 있잖어.. 상부장 하부장 그거 좀 갈고싶어서 몇백정도 업체에 견적을 받으면 어떡하는줄 알아요 지금?

안와.  그래서 전화해.. 저기 죄송하지만 그때 견적내러 와주신다고 하는데 왜 안오시죠?

그러면 뭐라그래요.

바쁘다고 나중에 간다고 약속 다시 잡으라그래.

그래서 또 한참 기다렸다가 약속날 됐어. 근데 안와.

그래서 전화하면 뭐라그래요.

바쁘다고 나중에하자그래요.

 

그럼 이게 뭐죠?

배짱장사? 약속안지키는 나쁜놈?

"수요가 많다"

너 상하부장 가는 몇백은 나한테는 푼돈이니 안해주겠다. 이말입니다.

 

해달라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졸라 많단 말입니다 지금.

며칠전에 아는 분이 부엌 상하부장좀 사려고 가구공장에 전화했는데 3달뒤에나 온대요.

 

이 기세가 앞으로 5년간은 꺼지지 않을거에요. 지금 부글부글 끓고있으니까..

정책이 좋아지던 나빠지던 잠재수요가 들끓고있어요.

 

이게 무슨말이죠?

지금 들어가라.

 

지금 들어가서 내가 해준다 하세요. 실력있으면 내가 해준다 하고 들어가서 상하부장 짜서 박아주라고요.

코로나 끝나서 가게를 새로 열어야 됩니다. 기존거 뜯어서 해야되니깐 가벽이라도 하나쳐주세요.

하면 누가 필요해요? 목수죠.

파티션 하나만 나눠도 목수가 필요하고, 바닥이나 벽이나 조그만 MDF로 카운터 하나만 짜려고 해도 목수가 필요하죠.

내가 능력이 안되는데요... 그럼 어떡하죠?

오케이 그럼 싱크대 공장 들어가서 상하부장 짜는 거라도 배우세요.

그러면 목수로 가는 길이 열린다.

인기통이나 밴드나 가입해서 목수 시다 필요없냐고 찾아보세요.

어중이 떠중이들이 당신을 데려갈 것 입니다.

거기서 대충 맞춰주고 놀다가 대기업으로 가던지.. 알아서하시고..

 

아 그리고 코로나 시기적인 얘기도 하자면

앞으로 부동산 추세가 1인 이면서 30평대 아파트 들어가서 여기저기

꾸미고 사려고(buying, living) 하는 움직임이 크게 보인다고 합니다.

규모로만 따지면 2020년 인테리어 시장에서 그간 유례없는 규모인 20조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집이 곧 일터이고, 노는 곳이고, 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이 떨어지던 오르던 인간의 인사이트가 넓어졌다면 당신의 일자리는 그만큼 넓어지는거에요.

 

목수하려면 지금 들어가세요.

향후 몇 년 간은 괜찮을 겁니다. 높은 확률로요.

목수하다가 망하면 어떡하죠? 괜찮습니다.

 

당신은 집안 집기를 손수 수리하고, 목재를 다룰 수 있는 이전보다 제법 쓸모있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게 개꿀입니다.. 저는 지금도 집에 있는거 혼자 다 고칠 줄 알고 심지어 변기도 뜯고 다시 달줄 알아요..

기원전부터 삶에 필요해왔던 고귀한 노동능력을 얻어낸 것 입니다.

기꺼이 기뻐서 가구도 몇 개 짜서 집에 갖다놓기도 하고, 재미있게 사세요.

뭐든 배워서 나쁠 건 없죠. 배우는데 돈도 준다? 왜 안해요?

 

이상 글 마칩니다.

목조주택은 하지마세요.

왜냐면... 그냥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