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고민 있으세요? 왜 고민하세요?

덜소유구도자 2021. 3. 24. 16:31

무소유 마인드에 입문한지 어언 3개월..

이보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종교적인 얘기를 하자는건 아니고.. 종교 없습니다. 가질생각도 없고요.

 

아마 제가 앞으로 하는 말들이 꽤 종교적이게 느껴질 것 입니다.

 

제 글을 쭉 보던 사람들은 이 인간은 사고방식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뭐 그다지 놀랍지도 않겠네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무소유를 하려는 풀소유.. 즉, 소유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 무소유하는구나.. 그래 나는 풀소유할래.. 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무소유라는 가치가 의미있어 보여서 무소유자의 말을 듣고 싶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무소유라니.. 이 각박한 현실이 허락해줄까요?

어림도없죠ㅋㅋㅋ

어림도 없다. Arm!!!!!

 

 

사람마다 매체를 접했을 때 사고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똑같은 기사를 봐도 좌는 좌대로 우는 우대로 자기가 생각하는게 맞다하고,

같은 영화를 봐도 느낀점과 강도(intensity)가 모두 다릅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 아기공룡 둘리를 본다고 쳤을 때

어렸을 때는 둘리와 친구들이 말썽부리는게 준내게 재밌게 느껴졌지만,

나이들어서보면 고길동 저 불쌍한 양반.. 저저 못돼쳐먹은 둘리새끼.. 

이렇게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너와 나는 다르고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릅니다.

 

우리가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대 정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털어놓기 민망한 이야기도 많죠.

여러분 지금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드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90% 이상은 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힘든일 있으면 이상하게 주변사람들이 저한테와서 얘기를 털어놓는데

내가 그 동안 안받아줬어요.. 나도 돈때문에 힘드니까..

근데 이 모든 고민으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구욧!!"

 

그러면 이렇게 반박하실 분도 계실거에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 사회에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러면 저는 그러겠죠.

"음, 맞는 말씀입니다."

 

자기합리화를 통해 내가 지금 돈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극복해나가자

하는 허울좋은 얘기따위를 할려고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앙과 유토피아 불교 신앙과 열반의 경지와 밀접한 사상이에요.

 

이상은 존재하지만 현실은 쉽지않습니다.

 

자본주의와 나로 살아가는 것의 밸런스.

워라밸(일과 삶의 밸런스) 이라고 하는 부분에 합리적으로 작용이 되어야 그 교리가 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회에 모두가 내 마음 내 뜻처럼 살 수 없으니까요.

 

세상 사람들이 다 나처럼 살았으면

우리가 부동산을 쫓고, 돈 때문에 형제들간에 싸우고, 이혼을 하고, 친구랑 멀어지고,

살인을 하고, 남을 힘들게하고, 본인의 영혼이 갉아먹어지고, 갓물주만세...

 

이게 정상입니까?

우리 모두가 알고있어요.

이건 정상이 아니에요.

 

이 모든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게 무소유 마인드 (To Be In Capitalism; Non-ownership) 입니다.

자본주의에 인간으로 존재하지 않을거면 뭐하러 사나요.

돈벌려고 사세요?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 안하는 성격입니다만

사회가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어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나의 말한마디로 누군가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열린다면

그것은 돈보다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고, 그런 모습을 보면 나 또한 행복할 겁니다.

 

나는 타인의 행복과 함께 살겠습니다.

고민있으면 댓글이나 방명록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