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한 이유

덜소유구도자 2016. 4. 12. 03:33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보통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그런.. 인생의 로드맵이 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남녀별 선호 직종을 보면 딱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풍토가..


개인적으로 헬조센이라는 말은 싫어하지만, 


TV에 나와서 강연을 했던 사람처럼 빼애애액!! 헬조센 아니에요!!! 라고는 못하겠다.


이런 흐름은 문화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예견되어 왔던 방향이었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런 관습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나에게 남은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정말 아깝다.






한국의 소셜에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한동안 현상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회식문화나 장유유서(부정적인측면에서).. 피할 수 없는 아부 따위의 


개인의사를 들이밀면 손해를 보게 되는 부분의 것들을 말하고 있다.


[이러이러한 것은 부당합니다. 바꿔주세요!] 라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 의해서


조금씩 뭔가가 일어나긴 하는데.. 문화, 습관, 전통, 의식이라는게 그렇게 빠르게 바뀔 수가 없다.


오히려 빠르게 변하게 되면 따르는 부작용은 어마무시하다.


따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쪽이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이 편하게 된다.


그런게 싫으면?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인들과 외국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본 적이 있다.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반대파와 찬성파로 나뉘어졌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반대했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 중에 회사생활에 이골이난 친구하나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몇 개월 갈까말까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엔 안간다고 한다.


이유는 두렵기도 하고,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






그 말에 공감을 했고,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해지든 불안해지든 그런 류의 고민은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누구나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누군가와 비교질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무례하게 나서서 비판을 하려고 들지도 않을 것이다.


혹시나 내가 결정한 부분에서 바보같이 일을 그르치더라도 자책할 필요없다.


전에는 몰랐을 것이고 후에는 아는 것이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만족스럽지 않은 환경에서 벗어나서


하고싶은 걸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때문에


뉴질랜드로 가려고 한다.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