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6

1km 어플 후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한잔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얘기하다말고 자꾸 술상아래를 쳐다보며 말을 안들어줬다. 내가 몇번참다가 결국에는 화를 냈다. "분명히 아는데.. 니새끼 나말고 친구없는데 어디다가 자꾸 카톡하냐" 물어봤더니 친구놈은 "카톡이아니라 그런게 있다. 넌 몰라도 된다." 라며 뒤가 구린말을 했다. "야짤보냐?" 하며 슥 쳐다보니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란다. "친구가 없으니까 그런식으로라도 랜선친구를 만드는구나. 열심히해라." 라며 격려를 해주니 감동을 받은 그는 "너도 전여친한테 차인얘기만 하지말고 새로운여자를 만나라" 라며 어플을 소개시켜주더라. "내가 알아서 할게" 하고 술먹고 친구랑 빠이빠이했다. 집에오니까 기분이 꾸리꾸리했다. 그래서 바로 설치하고 가입함. 내용인 즉슨 GPS켜놓고 검색하면 근..

후기 2017.02.04

수능부터 편입까지 후기

무언가를 피똥싸게 열심히 해본적이 있는가? 나에게 그 처음은 여기있다.기억이 선명한 3년의 수험생활이다. 18세 (전문계고 학생) 들어가기에 앞서 자기소개를 하자면 공부와 담 쌓고 살았다.전문계 고등학교에서 납땜을 너무 많이한 나머지 결국엔 납땜머신이 되었다.2 학년 겨울방학 때 문득 가슴깊이 어딘가의 쫄깃함을 느꼈다.1 년 후에 수능이니까.. 공고는 3 학년 때 수능준비 vs 취업전선의 갈림길에 접어든다. 본인은 수능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갔고 2011 6월모평에서 악마의 잭팟 666을 봤다....국어 6등급, 수학 6등급, 영어 6등급.. 참 골고루 못한다. 처음으로 느껴본 자본주의에 대한 좌절감이었다. 그 후 8월 쯤 전문학교에서 관계자가 온다. 그 분은 편입에 대해 알려줬고그 분이 하는 말이 너무 ..

후기 201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