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한국식 교육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덜소유구도자 2024. 11. 9. 21:32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제가 여러분들한테 교육을 하면 안됩니다!! 라고하면 저를 미1친놈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건 틀린 말이거든요.

 

하지만 교육 시스템은 틀렸다!! 라고하면 음 과연.. 그럴 수도 있겠구만 하시겠지요.

 

 

도대체 이 나라 교육 시스템은 왜 틀렸는지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1. 치킨 게임

 

 

우리나라는 서로 견제하는 신기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서로 곁눈 질을 하면서 누구는 잘 하고 누구는 못 하는지

 

안 보는척 하면서 다 보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같은 마음입니다.

 

그것이 틀렸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치킨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부정할 수 있는 한국 사람은 없을정도로 ' 자명한 사실 ' 입니다.

 

모두가 온몸으로 열정을 다해 뛰고있기 때문에 누워서 포테토칩이나 까먹고 있으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들이대며 뛰지 못하면 걷기라도 하라고 부추길 것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살아가면서 느낀 바,

 

교육 시스템이 다소 쓸데없는 영역까지 비추고 있다는 생각을 점점 감출 수가 없습니다.

 

 

 

2. 넓게 생각하기

 

 

 

시야를 조금 더 넓게 봅시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국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교육을 지원받고, 정당한 비용도 지불합니다.

 

그리고 얼핏 20년 가량의 교육의 여정을 단 하나의 시험에 꼴아박습니다.

 

바로 수능이죠.

 

근데 수능 망치면 인생 망하나요?

 

아니죠. 그냥 다른 선택의 길들이 펼쳐집니다.

 

 

애들 싸그리 모아 잡아놓고 언수외탐으로 졸라 갈구면서

 

웃긴게 대학교 전공은 졸라 다양해요.

 

건축, 의료, 철학, 물리, 항공, 우주, 인문, 생물, 언어, 종교, 심리, 경제, 경영, 통계, 로봇, 예술, 운동 등

 

선택할 수 없게 비중까지 정해두고 그걸 졸1라게 파게 한다음에

 

어~ 잘했어~ 이제 새로운 영역을 전개시켜볼까??

 

그리고 빡공해서 졸업하면 뭐해요? 뭐 대단한거 하나요?

 

저는 여기서 별 의미를 못 찾겠다 이겁니다.

 

어차피 전공살려서 해봐야 기계부품 원투쓰리인데

 

그거 평생해봐야 집 한채 살까말까..

 

저는 컴퓨터공학과 전공인데 인터넷 쇼핑몰로 집샀고, 노가다 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게 이렇게 쭉 살다보니까...

 

대학교 4학년 자퇴할 때 쯤에

 

' 아 내가 지금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중고등학교 때도 그 생각은 계속 했어요.

 

' 나는 도대체 국영수사과를 왜 배워야되지?? '

 

근데 그러면서도 학원도 다니고 애들 다 시험에 목숨거니까 나도 열심히 하긴 했단 말이죠.

 

근데 궁극적인 왜 해야되는지가 도무지 해결이 안 되던걸요.

 

나는 수능 공부에 뜻이 없어!!!

 

 

3. 인생 잘사는 건 어차피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성공한 인생이라는게 내가 벌어둔 자산, 또는 벌고 있는 수익, 아니면 내가 하는 일, 직업, 인생에 전반적인 행복

 

이런게 중요한 거 아닙니까?

 

학교 다닐 때 말안듣고 뺀질대는 놈들이 장사하면서 나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행복하게 더 잘 살아요ㅋㅋ

 

어차피 나만 아니면 되잖아요~

 

대한민국이 가라고 푸쉬하는 곳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가 행복한 곳으로 가는게 맞잖아요.

 

야 너 국영수 해라.

 

야 너 코딩해라.

 

이게 아니라.

 

야 나 태권도 할거야.

 

야 나 만들기 할거야.

 

이게 주가 돼서 선택해야죠.

 

근데 딥하게 얘기하면 모두가 그렇게 살면 대한민국 망합니다 ㅋㅋㅋㅋ

 

그냥 머리가 계몽이 된 사람들만 느낄 수 있어요.

 

 

뭐 지금 이 순간에 다른나라 전쟁이 나거나 말거나 내가 당장 ㅈ되기 직전이면 그런게 보이기나 할까요?

 

너무 당연하게 내 나라가 당장 전쟁이 터져서 내 앞에서 팔다리가 떨어져 날라다녀야 'ㅈ됐구나..' 하겠죠.

 

그러면 봅시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려준 시스템을 걸어가야 한다면

 

그냥 착하게 거기에 알겠습니다. 하고 가면 그거는 내 생각엔 그냥 착하기만 한 사람같아요.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이건 개인한테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데

 

시스템에서 보면 니가 열심히 하거나 말거나 점수로 말해라 이거거든요.

 

그러면 개인은 수치화 되고 노력으로 도저히 쫓아갈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이 또 펼쳐져요.

 

이 세상 어딜가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군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던게 한 순간에 안 좋아져요?

 

그냥 나는 이 길로 먹고살기는 어렵구나 라고 단념하고 취미와 특기의 영역으로 밀어버린단 말이죠.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리고 살아야죠.

 

아침에 눈뜨면

 

" 하 씨1팔 존1나 출근하기싫네 "

 

이거는 누가봐도 틀린거 아니에요?

 

회사도 그런 마인드로 출근하는 놈 안 반기고,

 

나도 그런 회사로 출근하기 싫은데

 

왜 해야되는건데요~~~

 

그냥 몸이라도 편하게 돈 벌기 위해서?

 

아니면 뭔가 희생해서 돈을 많이 벌기위해서?

 

아니야. 다 틀렸어요.

 

내가 좋아서 사랑해서 하는 일을 해야죠.

 

아 좋아서 사랑해서 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하기 싫어요.

 

그러면 그냥 내가 차려서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면 돼요.

 

내가 하기싫은 건? 직원시켜 ~~

 

어차피 내가 잘하는 거고, 내가 흥미있는 건데 그걸로 먹고살겠다면

 

힘든 길이겠죠.

 

배고프니까 하고싶은 것과 전혀 무관한 것도 하게 될 거라 이말입니다.

 

근데 봐요.

 

취미와 특기는 남이 하라고 밀어붙여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거잖아요.

 

순서가 엉망진창인거에요.

 

 

그래서 인생의 우선순위를 똑바로 인식하는게 중요합니다.

 

인생은 내가 가장 중요한거고

 

내가 시스템에 살아간다고 한들 시스템이 나보다 먼저오면 그건 틀린겁니다.

 

항상 내가 먼저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스템을 이용해 먹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내 돈 한 푼 안 들이고 창업을 하지?

 

어떻게 하면 내가 사랑하는 이 행동으로 돈을 벌 수 있지?

 

이런 궁리를 골똘히 해보세요.

 

그래야 행복이 있어요.

 

야 너도 나도 학원가니까 너도 학원가라!! 이게 아니라

 

어랍쇼? 왜 다들 저기로 가지? 저 옆에 ㅈㄴ 쉬운 길이 뻥 뚫려있는데??

 

그러면 거기로 가요ㅋㅋ

 

제가 늘 말하지만 죽을 똥 싸면서 용의 꼬리를 해봤자.

 

뱀의 대가리 하는게 훨씬 더 행복하고, 더 쉽고, 돈도 더 많이 벌어요.

 

안 할 이유가 없잖슴~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