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집에서 떵떵거리고 사는 법? 알려드렸잖아요

덜소유구도자 2024. 9. 12. 01:26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제가 저번에 알려드렸어요.

내가 부부관계에 있고, 자식이 있다.

이거는 딱 한 길 원 웨이 밖에 없어요.

자발적 스윗한남


왜?

아내가 불행하면? 나한테 ㅈㄹ하고, 애한테 ㅈㄹ한다.

아내가 행복하면? 나한테 ㅈㄹ안 하고, 애한테 ㅈㄹ 안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래요.

야 그렇게 까지 해야되냐?

내가 호구냐?

뭐 그럼 계속 그러고 사셔야죠.


싸우기 싫잖아요. 지겹고. 래파토리도 외웠잖아요.

없던 패턴을 만들고 싶으면

안 하던 짓을 해야돼요.


내가 지금 직장도 다녀, 애도 봐, 집안일도 해.

이럴거면 뭐하러 사냐?

너는 애 어린이집 보내고 계속 놀면서 뭐가 힘들다고 찡찡대냐?

남편 저녁밥 차려주는게 그렇게 어려워?


이지라르 하면 듣는소리기 뭐에요.

내가 니 시종이냐?

이건데


중요한게 뭐냐면

아내가 행복해야 결국엔 나도 행복하고 애도 행복해요.

이래나 저래나 내가 나가서 돈 벌고 있잖아요.

맞벌이 가정도 마찬가지에요.


남자는 태생적으로 가사, 육아를 여자보다 잘 할 수 있어요.

에너지가 더 많아요.

근데 디테일이 많이 다르잖아요.

애들은 그 디테일이 필요한데.

남녀차별이 아니라 팩트에요.


그래서 남자들이 그러죠.

그럼 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라 내가 애보고 집안일 할게.

실제로 저희집도 제가 와이프보다 집안일, 육아 더 잘 합니다.


근데 안 해요.

왜?

귀찮으니까~~~


일하고 오면 떡되는데 무슨 가사를 하고 애를봐

방에 그냥 나자빠져있지.

근데도 욕 안 먹고, 와이프는 계속 행복해합니다.

물론 와이프도 나름 힘들겠죠.

와이프 행복한 집구석은 지금 이런 글도 안 보고있어요.



그럼 왜 이렇게 됐느냐

남녀떠나서 사람은 인정욕구가 있고,

그것은 사람이면 무조건 땔 수 없고,

인정욕구는 무조건 받음으로서 채워집니다.


근데 이게 불균형이라서 지금 이 사단이 난거에요.

남편은 인정욕구를 와이프한테 찾아요.

아내도 남편한테 찾죠.

근데

아내는 가사에 육아에 떡이라 남편한테 못 주고

남편은 일하는데 체력 다 쓰고와서 아내한테 못 줘요.

이걸 서로 내놔라 하고 있으면 안 내놔지거든요.


육아와 가사는 퇴근이 없습니다.

회사일은 휴일이라도 있어요.

그래서 육아와 가사가 심리적 압박이 더 심합니다.

오히려 휴일에는 더 해야하죠.


둘 다 달라고하면 계속 악순환입니다.

결국 두손두발들고 그냥 떡이된 상태로 뭐라도 해야돼요.

단 10분이라도 애를 좀 봐주고

데리고 나가주고

좋은 말도 해줘야합니다.

안 그러면 이 싸움이 끝나질 않아요.


저는 와이프랑 옴팡지게 싸웠습니다.

햇수로 어언 4년차인데

최근엔 안 싸운지 꽤 됐습니다.

왜?

아내가 더 편해지고 행복해졌거든요.

아내가 더 편해지고 행복해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돌겠죠?

그러니까 고운말이 나오기 시작하대요?

그러면서 집안일이랑 육아를 전보다 더 하대요?

그것도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나는 얘가 뭐 약먹은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그래요.

실제로 와이프랑 별거까지하면서

애를 데리고와서 살아보니까

이게 도저히 혼자 할 수 있는 업무량이 아니에요.


육아와 가사와 회사일을 동시에 하는 것도 불가하고,

시간을 쪼개서해도 모자라요.

그래서 꼭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어차피 내가 혼자 다 할거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건데

아내가 맛대가리 없는 밥이라도 차려주니까

그 시간만큼은 벌었잖아요.

밥하고 차리는 시간.

그럼 그 만큼 설거지로 보답하겠다 이거에요.

각설하고

떡이 돼서 집에 왔으면

떡이 된 상태로 가사와 육아를 더 하세요.

그러면 상대방도 충분히 감화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오구라들고 안내키지만

이쁜 말로 격려를 해주세요.



실제로 저희집에선 원래 사랑한다는 말이 오고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아들만 해요.

근데 아들이 사랑한다고 하는데

응 하고 말건 아니잖아요.

응 나도 사랑해 해야지.


그럼 괜히 부끄러워요.

집에서 사랑한다는 말도 안하고,

가르쳐준적도 없고,

더구나 저 조그만 아이가 사랑을 알까?

그런데 중요한기 뭐에요.


그 이쁜 말을 듣고 나도 쑥스럽지만 답장을 하잖아요.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았던거죠.

사랑을 모르는 저 아이도 사랑을 말하는데

거기에 감화돼서 눈물이 핑 돌고

고생했어 한마디 주고받지 않는 집인데

아빠한테 고생했다고 하는 아들래미 말한마디가

이토록 심금을 울리는데

그거면 된 거 아닐까요?

그러다보니 깨닳았죠.




이거는 아끼면 똥이되는구나.

뱉어서 해소시켜줘야

나도 받을 수 있구나.

기브앤테이크고 이게 관계고 이게 행복이고 이게 사랑이구나



어차피 길이 없어요.

이혼률 50% 이거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습니다.

아사하기가 어려워요.

통계적으로 굶어죽는 사람은 0%에 수렴합니다.


저는 이제 집에서 더 떵떵거립니다.

와이프가 진심을 다하고 있거든요.

나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마음 놓고 쉽니다.

어차피 원기옥 모아야 내가 주말에 애들데리고 나가주는거 뻔히아니까요ㅋㅋㅋ


아내가 꿀빠는거 같으면 더 편하게 해주고

따뜻한 위로, 정감있는 말을 로보트같이라도 해보세요.

그리고 솔선수범하고 더 도와보세요.

맞벌이가정도 마찬가지고,

아내가 됐든 남편이 됐든

어차피 둘 다 더 달라고 하는 관계입니다.

없어도 주고, 있으면 더 주세요.

그럼 마른 우물에서 샘이 솟기 시작할거에요.

저를 믿으세요.

저를 믿기 힘드시면 법륜스님을 믿어보세요.

법륜을 믿기 힘들면 정한길 선생님의 감사에 대한 강의를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감사하지 않으면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