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빡치니까 본론부터 얘기할게요.
일단 와이프를 통해서 전달 받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충 유치원 때 필수과목이다보니 어린이집에서 코딩을 가르치겠다는.. "
그 이하는 기도 안차서 듣지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걸까요..
명제가 빡치는데 조건도 빡쳐서 도대체 이 코딩이 필수과목이라는 당위성(마땅히 해야할 이유)이 뭐임?
저도 컴공과 다니긴 했는데.. 논리력 향상 이건 ㅇㅈ
말이 안되면 실행이 안되니까 ㅋㅋㅋ
그러나 왜 때문에 국영수 다음에 코딩이 와야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고딩은 그렇다쳐도 초중딩은 왜? 유치원은 왜? 어린이집은 왜?
1. 시스템의 이해
라고 썼지만 사회비판입니다.
일단 님들 살아가는데에 국영수사과 그렇게 필요합니까?
나는 필요없었거든요?
주변도르도 마찬가지고..
생활밀접도를 따져보자면 [ 국어 > 과학 > 수학 > 영어 > 사회 > 아득히 먼 구석탱이 > 코딩 ] 정도로 체감합니다.
입시용 말고, 말하고 듣고 쓰고 더하고 빼고 초딩때 배우는거 그거요.
알 필요가 없는 걸 배우는 고딩때부터는 공부머리 없으면 공부 손놓고 기술이나 배우는게 국가와 개인 상호간에 쌉이득이 된다고 봅니다.
자, 내가 과자파는 회사 사장입니다.
과자파는 회사 시스템에서 나 사장놈은 과자팔아서 돈 버는게 목적입니다.
과자팔아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겠다 이딴 생각은 안 하겠죠.
일반적으로 과자먹으면 신체조성망가지는거 뻔히아는데 그저 유희같은 것이겠죠. 기호식품.
그럼 과자파는데 제일 중요한게 뭐에요?
마케팅입니다. 맛은 그 다음입니다.
대충 두바이 초콜릿이 맛있어서 많이 팔렸나요?
유사 두바이 계에서도 맛이 없다고 정평이난 모 편의점 두바이초콜릿은 3주만에 52만개가 팔렸습니다.
우리 회사에 교대나온 선생님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우리 회사에 용인대 체육과 수석졸업생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우리 회사에는 마케팅 ㅈㄴ 잘하는 사람, 그리고 과자만드는 기계, 그리고 과자 만들 놈들이 필요합니다.
코딩 필요없습니다.
이 회사 규모가 커지면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판매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해줄 사람이 필요하겠죠.
그 때는 코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업자들도 코딩 자기 손으로 다 안 합니다.
그럼 누가할까요?
ChatGPT가 하죠.
인간은 고도로 학습된 ai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10명이 코딩하는 거 보다 1명이 디버깅하고 검수하면서 ChatGPT쓰면 결과가 더 잘 나옵니다.
만줄 이만줄 뚝딱 짤걸요.
이게 지금 비전공자도 가능한 세상이 이미 와있는데..
판매관리 프로그램 최적화 시켜놓고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놓으면 코딩하는 사람 필요한가요?
제가 11학번인데 라떼도 코딩하다 막히면 동네 치킨집가서 물어보면 된다는 농담이 있을정도로 개발자가 많았습니다.
프로그램 관리자만 꼽아놓고 나머지 다 짜르지 뭐하러 연봉 1억 주면서 몇 십, 몇 백명씩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죠.
왜요? 필요하면 외주주면 되니까요.
그러면 밀려나간 프로그래머들은 외주맡는 업체에 취직하면 되겠지요.
자 봅시다.
시스템은 필요한 걸 놔두고, 불필요한걸 없앱니다.
우리 신체 시스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필요하면 물을 마시고, 물이 과하면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이 지구상에 어디를 놓고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엔트로피를 증가시킬 필요가...? 없죠.
지구뿐만이 아니라 지구에 있는 이 국가 어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봅시다.
예비군을 왜 소집할까요? 현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금비슷한 강제연금을 왜 걷을까요? 그대들의 돈을 걷어서 뿔리며 나라를 운영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안에서 교육부가 왜 코딩을 왜 필수과목으로 결정했을까요?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
좋은 핑계거리는 되겠지만 제 생각에는 4차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it업계 인재가 아주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딴거 하나도 관심없어도 자꾸 뭐좀 해봐라 어떻게 좀 뭐라도 해라 표 받기싫냐? 하면 움직이겠죠.
미국과 중국이라는 대국앞에서 어떻게 삐집고 궁둥짝이라도 들이밀려면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인재양성만이 답이거든요.
내가 국가를 운영해도 저렇게 할거에요. 왜?
안 그러면 지라르발자크 할거잖아요.
그러나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솔직히 국가는 필수적이지만
별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공기(Air) 같은거죠. 간절하진 않는데 없으면 죽어.
뭐 금모으기 운동했다 이러면 외국인들이 놀라 뒤집어지긴 하고, 국뽕이 차오르면 너무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열기들은 확연히 예전의 양상과는 다릅니다.
올림픽은 안 보구요.
금모으라고 하면 그 금을 갖고 외국으로 튈겁니다.
우리는 국가에 소속되어 있지만 집단이 우리를 대표한다는 생각이 옅어지고있기 때문입니다.
하도 당하니까 똑똑해지는거죠.
2. 우리는 각자 개인이다.
개인이 멀쩡하게 존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시스템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개인이 꼭 국가를 위해서 살아가진 않을겁니다.
혹시 주변에 나는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라며 사시는 분이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보통의 경우는 돈벌어서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저번에는 면접보러가서도 사장 면전에서 물어봤습니다.
" 사장님은 돈도 많은데 그 일을 왜 하고 계세요? "
너무 재미있는 질문이죠.
이 질문에 국가적 대의를 위해 한다고 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안타깝게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들은 자신의 이기심으로 직업에 임합니다.
그런 이기심들 덕분에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고,
그런 이기주의 덕분에 국가가 아름답게 존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기주의가 집단이 되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멀쩡한 병원이 폐업을 하고,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볼 수가 없어지기 시작할겁니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 폐업을 하고, 파업을 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그런 결정을 합니다.
국가에 의사가 부족하면 정원을 늘리는게 당연지사입니다.
허수가 많아지면 명의는 더 빛납니다.
노조가 국가를 위해, 회사를 위해 파업을 하고 드러눕나요?
아닙니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움직입니다.
만약 직장내에서 상급자가 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예전에는 먹고살기위해 무리하고 부당한 요구를 들어줬습니다만 요즘에 그러면 큰일나죠.
사회 분위기는 아주 많이 변했습니다.
듣고 싶지 않으면 듣기를 거부해도 되는 세상입니다.
상급자가 와서 " 어이 김대리 이따가 점심시간에 와서 한 번 빨아줘~ "
하면 어떻게 되나요?
상급자는 바로 직장에서 잘리고, 고소를 먹겠습니다.
예전에는 빨아줬어요.
만약 전쟁중이고 기근에 시달리는데 옆집 아저씨가 빨아주면 쌀한가마니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빨아요 or 굶어죽어요?
우리는 먹고살만하기 때문에 더 이상 빨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확신합니다.
금 모으라고 하면 금 가지고 튈거라고요.
전세계적으로 따져보면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말을 잘 듣는 편에 속합니다.
시스템의 입장에서는 너무 훌륭한 국민성이죠.
싸워라 하면 싸우고, 학구열을 올려라 하면 올리고, 애를 낳지마라 하면 낳지 않습니다.
음모론이긴 한데 확실한 세력이 나오기도 하고,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죠.
저는 반쯤 믿는 편입니다.
미국에는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타고올러가면 실세는 한 놈인데 민주적인 것 처럼 양자택일의 투표를 한다는..
그럼 국민들은 내가 결정한다는 착각을 하는 거죠ㅋㅋ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반항아입니다.
국가시스템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국가는 내가 정해서 태어나지 않았고,
부모는 못 바꿔도 국가는 바꿀 수가 있는 세상입니다.
사회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죠.
그러나 저는 개인적, 이기적으로 풀만족하고 살거든요.
시스템에서 하라는 걸 거스르고 사는 장본인이라고 자부합니다.
절대 시스템에서 정도로 만들어둔걸 따라가지 않죠.
사실 적응하려고도 노력했지만 평소에 왜? 라는 질문을 달고살기 때문에
그 왜? 가 충족이 되지 않아서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3. 왜?
선생님 코딩은 왜 배워야하나요?
- 쓸데 없는 소리하지말고 #include <stdio.h> 외워라
수능망하면 인생망하나요?
그건 고3이나 재수생들에게 통하는 이야기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단언컨데 No 라고 대답할겁니다.
굳이 성공하지 않아도 어른이 되어 살아가다보면 당연히 No입니다.
국영수코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월천만원이 보장되던가요? 행복은요?
좋은 직장은 안정성만 해결해줄뿐이고,
그 안정성마저도 요즘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년이 점점 짧아지고 있고, 일자리가 계속 줄어듭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건설이 중단되기도 했죠?
' 삼성이 왜 망하냐 삼성망하면 나라 망한다. ' 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중단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재개되었겠지만요.
제 얘기를 해볼게요.
세상에서 들었던 가장 쓸데없는 말이 돈을 쫓아가지 마라 돈을 쫓아가면 돈이 도망간다.
라는 이야기인데 저의 경우엔 돈을 쫓아갔다니 돈이 ㅈㄴ따라왔습니다.
사실 졸업하고 여지껏 벌어왔던 수입의 90% 이상은 사업하던 5년간에 다 벌어둔 돈입니다.
심지어 제가 결혼한게 2019년이었는데 이 때만 해도 전재산이 2천만원이 안됐습니다.
지금 2024년 기준으로 전재산이 그 때 보다 40배가 넘습니다.
사회에 반항을 했더니 돈을 더 잘 벌고, 삶이 더 윤택하고, 행복도가 더 올라갔어요.
이상하죠?
그리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일 잘다녔더니 사장이 며칠전에 동업을 제안하더라고요.
이상하죠?
반항아를 왜?
저는 성공을 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얼마가 있던간에 현재삶에 충만하고 행복하면 그게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존1나 성공했는데요.
정석루트를 따라가지 않아도 문제될게 전혀없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수능이 언수외가 666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처망했죠?
내신은 3등급인가 2등급인가 했는데 솔직히 내신이 뭔지도 몰랐고요.
지금도 잘 모릅니다.
그냥 공부하라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하긴 했는데 하는 척 한게 더 맞는 표현 같습니다.
대학교는 학점은행제해서 편입으로 들어가서 학점이 4.5만점에 4정도는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거기가서 같은 편입생 형들 3명 붙잡고 맨날 코딩가르쳤거든요.
솔직히 사회성 병1신이어서 형들 과제도 다 해줬습니다..
교차검증해도 안 걸릴정도로 변수바꾸고 그랬어야해서 과제 이해도가 ㅈㄴ 올라갔죠.
그렇게 형들 가르치면서 내가 더 확실히 알게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냥 거기 졸업해서 삼성이나 하이닉스갔으면 지금 연봉 5천 그냥 넘었겠죠.
근데 저는 그 일이 시작되면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거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외국 나가서 더 확실히 알았죠.
그래서 4학년 2학기에 자퇴를 했고요.
지금은 컴퓨터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도 사업했을 때의 5분의 1도 못 벌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 왜? 나는 반항아니까!!!
4. 안 빨아도 될 권리
필수과목이라고 지정했을 때, 안 하면 ㅈ될 것 같다는 불안감과
뒤쳐질 거라는 긴장감들이 우리를 훨씬 더 조급하게 만듭니다.
사실 그것은 국영수사과같은 것이거든요.
별로 필요없어요.
우리 아들이 지금 만 3세인데
동탄이 학구열이 쎄서 그런지 전국적으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애들을 벌써부터 학원에 보내고 있더라고요.
아줌마들이 와이프 잡고 물어본답니다.
" ㅇㅇ엄마, ㅇㅇ이는 학원 안보내요?? "
와이프가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 놀아야될 나이인데요. "
만 3세는 좌로보나 우로보나 위에서 보나 아래에서 보나 놀아야될 나이 아닙니까?
저도 동의하거든요.
근데 무슨 유치원에서 코딩을 가르친다고 어린이집 커리큘럼에 들어가서 내년엔 코딩을 배워야한다는
뭐 물론 애들이 뭘 알아서 코딩을 하겠습니까.. 비슷한 놀이같은 거 할거 뻔히 알긴 하는데
지금 지 이름도 못 쓰는 애한테..
숫자 세라그러면 하나 둘 셋 다섯 일곱 열 이러고 있는 애한테...
I am Happy!! 이런거 가르치는 것도 개 빡돌아 죽겠는데 뭔 코딩같은 소리를 하고...
나는 지금 내 인생 살기도 바쁜데, 동탄맘이랑 국가랑 싸워야 될 판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스트레스 ㅈㄴ줘요 진짜로.
이거 비정상이잖아요.
이게 정상이냐?
빨아 달라고 하면 빨아야 돼?
안 빨아도 될 권리가 있습니다.
서로 견제할 필요가 없어요.
빨기 싫어서 안 빠는데 왜 르상티망요.
꼬우면 도전하세요.
망하거나 흥하거나.
온전히 실력과 운빨로 천장이 없는 세상으로 나오세요.
노예를 자처하는 건 자유를 얻기 위한 추진력이어야지
노예가 되어 절여져서는 곤란합니다.
아무튼 교육과정이고 필수고 모르겠고
저는 그냥 내 주관대로, 소신대로 살렵니다.
자꾸 얼굴에 똥궁둥이 들이대는데 이거나드셔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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