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노키즈존은 아동차별인가?

덜소유구도자 2023. 10. 19. 02:08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오늘은 노키즈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며 얻은 성찰에대해 적어내려갈까 합니다.

 

노키즈존이라는 것이 한국사회에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부모님 세대에만 해도 낭만의 시대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식당에서 떠들면

 

조용히 식사를 하던 다른 으르신들이 시끄럽다고 언성을 높이며 재떨이를 던져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재떨이가 눈앞에 날아온 부모들의 반응은 어떤 것 일까요?

 

지금과는 사뭇다릅니다.

 

낭만의 시절에는 적어도 주먹이 법보다 신속정확했지만

 

지금은 아니란 말입니다.

 

 

눈치를 잘 안보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낭만의 시대에는 " 아이고 죄송합니다.. 자식을 잘못가르친 부모의 죄입니다.. "

 

라며 글썽이는 참된 부모가 부지기수 였다면..

 

아 잠깐, 우리 아버지는 맞불을 놓는 타입이시긴 했습니다. 어머니가 조아리셨습니다.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 니가 모난짓하면 니가 욕먹는줄 알어? 니 부모 욕멕이는거야! "

 

틀린말이 하나 없습니다.

 

요즘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행색들이 이제 적반하장으로 손가락질 날리는 것인데

 

이것은 낭만의 시대에도 역시 존재했던 행색입니다.

 

" 우리 아들이 삼대독자인데 니가 감히!! "

 

라는 행색들입니다.

 

 

요즘 어르신들은 많이 사리죠.

 

일단 저부터도 동네 양아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그냥 지나갑니다.

 

아이들은 점점 겁이 없고 지능화된 범죄를 일으킵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촉법소년이라는 방패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악랄한 범죄를 꾸며내기도 합니다.

 

낭만의 시대에는 그러지 않았던가.. 라면 그것 역시 아닙니다.

 

낭만의 시대에 흉악한 범죄는 더 많았거든요.

 

얕고 넓냐, 깊고 좁냐 정도의 밸런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노키즈존이 나타났나요???

 

 

그 이유는 앞서 기술한 " 막장부모 " 와 " 법원의 판례 " 때문입니다.

 

본론에 앞서 아동학대 기준에대해 아셔야합니다.

 

아동복지법 제5조(보호자 등의 책무) 

1. 아동의 보호자는 아동을 가정에서 그의 성장시기에 맞추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여야 한다.

2. 아동의 보호자는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의 정신적 고통을 가하여서는 아니 된다.

3. 모든 국민은 아동의 권익과 안전을 존중하여야 하며, 아동을 건강하게 양육하여야 한다.

 

즉, 아동이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국민이 예비 범죄자입니다.

 

비약인가요?

 

아니죠. 써있는 그대로 해석한 것 입니다.

 

모든 국민이라고 써 있잖아요.

 

따라서 아동학대로 타인을 고소하거나 당한다면,

 

그 모호하고 추상적인 권리들을 따져서 판단을 하는데

 

이런 모호한 재판에 대해서는 선조들의 지혜 즉, 그간 쌓여온 비슷한 사건들의 판례의 방향이 기준이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매장에서 아이가 다쳐서 부모가 점주를 고발한 경우,

 

점주가 형사처벌 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덧붙여 아동학대신고율은 매년 상승하고,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020년보다 2021년이 60%나 더 증가한 추세입니다.

 

지금도 4~5만건 정도 아동학대로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면 자신이 혐의가 없음을 밝혀야 하는데 어떻게 밝힐건가요?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무혐의 받기가 어렵고 잘 쳐주면 기소유예입니다.

 

이 소식이 건너 건너 들어오면 결국엔 보험 또는 자기방어로 점주들은 노키즈존을 걸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아동차별이라고 내리라고 하면 너들이 애들을 잘 관수할 것도 아니면서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요?

 

 

우리 사회도 바뀌어야 됩니다.

 

취객, 행패, 인사불성, 민폐를 끼치며 타인의 소중한 식사, 휴식 등의 시간을 방해한 사람은

 

아주 당연스럽게 꺼져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언질을 들었다면 대들지말고 깊이 반성을 먼저 해야합니다.

 

모두 각자의 기준에 따라 움직이지만, 영업을 대놓고 하기싫은 점주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손님들간의 시비에 말리고 싶지 않아합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옛날 처럼 재떨이가 날라올 확률은 드물지요.

 

외국은 다를까요?

 

외국은 노키즈존이 없을까요?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많이 비주류입니다.

 

이곳이 노키즈존인가요? 묻는 것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네요.

 

얼마나 이상하면 CNN에서 한국은 출산율도 낮은데 왜 노키즈존 까지하냐고 기사를 냅니다.

 

애들은 부모가 똑바로 교육시키는 것이 정상입니다.

 

비행기에서 꼴불견이 무엇인지 전세계 사람을 데리고 조사한 리서치가 있는데

 

1위는 " 비행기에서 처우는 베이비 " 입니다.

 

인종구분없이 꼴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자세가 다르죠.

 

정상적인 부모라면 애들을 관리하는게 맞습니다.

 

통제가 불가한 애들을 데리고 13시간씩 비행하는 비행기에 처 탑승해서

 

시종일관 처 우는 소리를 들려주는게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걸 인지한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잘 안다니겠죠.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도요.

 

애들이 통제가 안 되면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정상이지

 

팔짱끼고 떠들고 싸돌아다니라고 방치하는게 비정상입니다.

 

애들이 24개월만 되도 말귀 다 알아듣고 의사표현 하는데

 

기본적인 예의도 교육시키지 못할 부모라면 부모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통제가 안 되면 통제를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친구들과 선생님께 학습받고, 사회를 배워나가게 됩니다.

 

[ 사람들이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얌전히 식사한다. ]

 

라는 교육은 취사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자란 꼰대라서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 가도 챙겨야할 기본 교양입니다.

 

통제 불가한 아이들 탓에 부모가 곤란해서라도 그런 교육을 꼭 시키는게 당연지사입니다.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두돌인데 당연히 애가 통제가 100% 안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아주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말을 알아듣고, 부족하지만 의사표현을 할 수 있기때문에

 

밖에나가면 조용히시키고, 얌전히 식사하게하고,

 

부모가 자리를 뜰 때 까지 자리를 지키게 합니다.

 

아이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짜증이 나서 칭얼거리는 정도까지는

 

최대한 버텨보지만 그 이상으로 시끄럽게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들이 시작되면

 

식사를 멈추고 계산하고 나갑니다.

 

아니면 데리고 나가서 진정을 시키고 타이르고 약속을 하고나서 데리고 들어오죠.

 

아주 처음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파악할리 만무합니다.

 

제 몸 간수하는 법을 알아야 뛰기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는 것 입니다.

 

인내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를 길러낸다는 것은

안전핀이 제거된 수류탄을 손 안에서 놓아버리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혹자는 그런 얘기도 하더군요.

 

 

 

핸드폰 보여주면 얌전한데요?

 

 

예.. 많이 보여주세요..

 

 

 

애들은 원래 말을 안 듣습니다.

 

정작 코노와따시 어렸을 때만 생각해도 엄빠한테 등짝처맞아가면서도

 

시끄럽게 떠들고 민폐를 끼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교육을 멈추신적은 한사코 없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언제까지고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며 너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뭐든 맘대로 하라고 응원해줄 수 없습니다.

 

나의 사리사욕 때문에 남들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할 권리가 없습니다.

 

내가 소중하면 남도 소중하고,

 

내 아이가 소중하면 남의 아이도 소중하고,

 

내가 시끄러운게 싫으면 남도 시끄러운게 싫습니다.

 

 

아이가 나대면 놔두지말고 교육해야합니다.

 

' 공손히 조아려라 ' 이런 것 까진 아니어도 인간사 만국에 통하는 기본예의죠.

 

그것도 못지키는 놈 키워나가는 건 부모문제가 큽니다.

 

나중에 어떤 스노우볼이 돌아올지 한껏 기대하셔야 할 겁니다.

 

얌전한 기질이 아니라 얌전한 척 인내하는 법을 교육시키는 겁니다.

 

애 잘못키운건 교사나 점주 잘못이 아닙니다.

 

애를 잘못키운건 전적으로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고 교육하고 난 이후에 기질이고 뭐고가 나오는 것 입니다.

 

아이가 소중하고 사랑받아야하고 구김살이 없어야하니

어떠한 통제도 내 스스로 하지 않으리라는 말처럼 무책임한 소리가 없습니다.

 

아주 일부의 몰상식한 부모때문에 다수의 국민이 피해를 입어선 안 될 것입니다.

 

사회적 의식개선도 필요하고, 법률재구조화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내 아이는 내 책임" 입니다.

 

 

결론 정리합니다.

 

1. 노키즈존 써붙인 식당 사장 = 정상

 

2. 아이를 교육시키는 부모 = 정상

 

3. 노키즈존 사장을 아동학대와 차별로 고발하는 부모 = 비정상

 

 

반박시 님말이 다 맞음.

 

이상 덜소유구도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