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소유 공략집

육아 졸라리게 쉽게 하는 법 (임신부터~고딩까지)

덜소유구도자 2023. 6. 16. 22:18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전 글에서 무지성 사회탓하며 마무리해버려서 해결책이 좀 모호한 감이 있었습니다.

 

사회가 아닌 개인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애를 키우는 것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다 생략하시고 밑에 빨갛게 칠해둔 육아원칙 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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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정책에 400조 꼴아박아도 타격감 제로인 이유

안녕하셈, 덜구입니다. 보통 출산율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면 마치 주거문제, 사교육비, 여성의 경력 단절, 청년 일자리 문제같은 경제적인 문제라고 크게 착각하기도 하는데 절대 아니다

georgienam.tistory.com

 

 

제가 여기서 알려드리는 내용은

 

기본 of 기본인데 뭐가 대단히 잘나서 또는 통달해서 으스대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기냥 기본입니다. 1+1=2 같은건데.. 우리가 알면서 못 하는게 많아요.

 

예를 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게 좋다 / 금연 하는게 좋다 / 술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다 / 설탕 너무 많이 먹지마라

 

이런거~

 

그러니까 제가 알려드릴 내용은 ' 액상과당 너무 많이 먹지마라~ 몸에 안 좋다~~ ' 정도의 이야기 입니다.

 

근데 이제 주제가 [육아] 인. 유아인 아니고 육아인 ㅈㅅ

 

 

전문가들이 그냥 입을 모아서 하는 말은 똑같은 말이거든요.

 

똑같은 말 하는건데, 이걸 자꾸 미디어에서 사회에서 어렵게 만드니까

 

좀 더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변별력을 세워보자고요.

 

 

 

이게 뭐로 보이세요?

 

네, 맞습니다. 카스테라 입니다.

 

구라고 스펀지입니다.

 

스펀지는 물을 흡수하죠.

 

이게 "육아가 어렵다" 하는 분들의 상태입니다.

 

물 = 육아정보 / 사회의 고정관념

 

이거를 필터링 없이 그냥 쪽쪽 빨고계시는거에요.

 

" 아닌뒈? 나는 선진시민의식을 가지고 나름의 기준으로 필터링 하고 있는뒈?? "

 

그것은 착각이다.

 

나의 무의식이 자꾸 레가시를 빨아먹는다.

 

그래서 자꾸 불안을 만든다.

 

 

그럼 어떡해야 안 불안하고,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을까요?

 

 

 

오빠 잘 모르겠으면 주디닫고 따라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 합니다.

 

" 정상적인 걸 말하면 반발이 너무 거세다. "

 

이게 안 하던 방법이 아니라 원래 하던 방법인데 근래에 들어오면서 틀어졌기 때문에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증

 

위에 만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약한건 지금이지 과거가 아니었습니다.

 

오케이?

 

육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원래 쉬운 거 였습니다.

 

오케이?

 

 

 

라떼의 육아

" 똑~ 사세요~~~ "

 

이거 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도 상관없어요.

 

보기만해도 개빡세죠?

 

왼쪽 금쪽이는 말도 엄청 안 듣게 생겼습니다.

 

현실은 왼쪽 금쪽이 하나만 봐라 해도 힘들어 두질려고 한다는 점.

 

내가 님들한테 떡팔면서 육남매 키워라 라는게 아니고 지금 상대적으로 육아환경이 좋다.

 

떡 팔면서 육남매 독박육아하기 vs 편의점 알바하면서 애 하나 키우기

 

뭐 고르실래요? 닥후죠.

 

이게 제가 말하는 상식입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될지 몰라. 리신이야.

 

그럼 어떡해야죠? 안대를 풀러 병1신아.

 

잘 모르면 잘 아는 사람을 따라가면 됩니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역사를 따라가면 됩니다.

 

전통적으로 해왔던 무탈했던 그 방식을 채택하면 가장 무난합니다.

 

 

공포영화를 많이 보면 귀신이 언제쯤 튀어나오겠다 라는 포인트가 보입니다.

 

장난을 많이 치다보면 언제쯤 상대방이 화를내겠다 라는 타이밍이 보입니다.

 

벤치프레스를 많이 치다보면 언제쯤 깔리겠다 라는 감이 옵니다.

 

근데 내가 한 번도 안해봤어 육아를.. 그러면 어떡해야된다?

 

전문가가 말하는대로 따라간다.

 

 

 

그럼 아 바로 서점에 가서 육아서적을 구매해서 봐야겠다.

 

또는 아 유튜브에 육아하는 법 쳐봐야겠다.

 

훌륭한 접근 입니다. 근데 제가 앞서 말했잖아요. 카스테라 보여줬죠?

 

그 상태로는 안 된다.

 

왜냐? 변별력이 없다.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지 모른다.

 

 

 

가장 우선 해야하는 건 등대를 잘 고르고 쫓아가야 됩니다.

 

등대를 잘 골라야 돼요.

 

애 한 번 키워보고 진리인냥 말하면서 책을 쓰는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자격증 하나 없이 아동심리학에 대해서 떠드는 유튜버 아니고요.

 

진짜 전문가 말을 들어야돼요.

 

제가 강력 추천하는 등대는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 입니다.

 

이 등대는 책인데 육아의 성경입니다.

 

하정훈을 욕하는 사람은 육아계의 사탄입니다.

 

그럼 우리는 지금부터 하정훈을 따라갑니다.

 

하정훈 센세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하정훈 선생님 소개

하정훈 선생님

소속: 하정훈소아과의원(원장)

학력: 서울대학교 의학 학사

경력: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부회장

하정훈소아과의원 원장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모유수유위원회 위원장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교육이사


 

이런분 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이분이 하는 말은 입닫고 따라가면 됩니다.

 

반박하지마세요.

 

우리는 일반인 입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마세요.

 

제가 또 늘 드리는 말씀이있는데 항상 매사에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이분은 감히 경계해지령 드리겠습니다.

 

이분이 하는 말씀이 곧 변별력 입니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하던 방식 을 고수하는 전문가 입니다.

 

 

" 에이~ 전통적인거면 옛날 상식이잖아요~~ 요즘이랑 안 맞죠~ "

 

 

후훗.. 오소이.. 그 정도 인물이었다면 코노 와따시가 경계해지령을 드리지 않습니다.

 

이 분은 현대의 육아지론에 대해서도 늘 공부하시며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또 발빠르게 수정하십니다.

 

그러면서도 아닌 건 확실히 아니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감히 따를만한 분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우리가 따라야할 사람을 찾기가 정말 힘든데

 

이분의 이론과 조언은 가히 정석이자 바이블에 가까울 정도로 정제된 필터링입니다.

 

츄라이 츄라이~~

 

못 먹는거 아니야~ 맛있는거야~

 

 

 

 


 

 

여기까지 길고긴 서론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는 0세부터 시작해서 19세 고딩졸업하기까지 애키우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건 역시 제가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스피커일 뿐입니다.

 

저는 하정훈 센세와 오은영 센세와 지나영 센세 

 

이 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조합하여 "원칙" 으로 삼고 길을 제시할 것 입니다.

 

 

 

 

제시해드릴 이 원칙을 기준으로 자유롭게 정보를 탐색하세요.

 

유튜브도 보시고, 육아서적도 보시고, 육아방송도 보시고, 주변 엄마들이 하는 얘기도 듣고, 사회에서 하는 얘기도 들으세요.

 

다만 이 원칙은 절대 잊어버리지 마시고 기준이 모호해질 때 마다 중심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간 알고있던 상식을 다 갖다 쓰레기통에 집어처박고 다시 원칙을 잡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왜 이렇게 책임지지 못할 소리를 강단있게 하냐면

 

자명한 사실에 힘주어 얘기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1+1=2 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하는 말 입니다.

 

저는 그냥 그대로 옮기는 거에요.

 

 

 

육아 원칙

 

원칙 1. 부모로서의 권위를 가져라

 

현대의 육아가 망가진 가장 큰 일등공신은 바로 권위를 잃은 부모의 탓이 큽니다.

 

부모의 권위가 중심이 되는 일상적인 육아가 원칙입니다.

 

이게 무너지며 아이가 선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애들은 조또 모르고 통제력, 변별력이 없습니다.

 

애를 선장으로 삼으면 그 배는 침몰합니다.

 

엄마 아빠가 선장이 되어서 아이가 따라오게 해야합니다.

 

애한테 사정하지 말고, "내가 자야되니까 너도 자라." 가 맞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소속감을 느끼고, 유대를 느낍니다.

 

부모는 친구가 아닙니다. 부모는 부모고 아이는 아이 입니다.

 

꼰대랑 권위주의랑 권위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식하세요.

 

ㅈ밥같이 굴면 먹힙니다.

 

 

 

원칙 2. 일관성을 유지하라

 

부모가 무너지면 육아도 같이 무너집니다. 상식적인 이야기 입니다.

 

애가 밥 다었는데 간식달라고 식탁머리에서 쌩난리를 지긴다?

 

와서 난리치면 주니까 난리치죠. 주지마세요.

 

줬다 안줬다 하면 눈치보면서 계속 합니다.

 

흔들리지마세요.

 

애가 밥 시간에 밥을 안먹어요 ㅠㅠ 열받아 죽겠어요 ㅠㅠ

 

쫓아다니면서 사정사정해서 그렇습니다.

 

" 밥 먹기싫으면 치운다. " 하고 치우세요.

 

몇 번 하면 시간맞춰서 최선을 다해 먹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지말고 강단있게 뚝심있게 밀고나가세요.

 

애도 사람 봐가면서 떼씁니다.

 

이랬다 저랬다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됨

 

 

 

원칙 3. 애한테 퍼주지 마라

 

oo엄마는.. oo아빠는... xx이는.. xx이네는 이딴거 하지마세요.

 

전부다 똥통에 처들어간다고 해서 당신까지 똥통에 처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 유치원 다들 보낸다. 사정이 안되면 안보내면 됩니다.

 

옆집은 졸라 비싼 유모차 끌고 다닌다. 돈 없으면 싼거 끌고다녀도 됩니다.

 

심지어 중고나라에서 남이 쓰던거 써도 됩니다.

 

내 친구는 몇백만원 짜리 유모차 사고 1년도 못쓰고 당근나라에 헐값으로 처분해버렸습니다.

 

애는 비싸게 키우는거 아닙니다.

 

육아하는데 몇억씩 든다고요? 

 

라떼의 육아

얘네키우는데 30억 들었을까요?

 

 

 


 

 

상기 원칙을 가지고 애를 키우면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동화시키세요.

 

애가 말귀를 알아듣는 순간부터 스스로 할 일은 스스로 하게끔 해주세요.

 

애들이 돌지나면서 부터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거든요.

 

그때부터 조금씩 짬때리면 됩니다.

 

구라안치고 제 아들은 18개월인데 혼자 이닦습니다.

 

바닥에 물흘리면 물티슈나 수건가져와서 지가 닦아서 수습합니다.

 

미숙하지만 청소기돌리면 쫓아와서 걸레질도 합니다.

 

분리수거도 합니다. 플라스틱이랑 비닐이랑 일반쓰레기를 분간할 줄 아는거죠.

 

이게 짬때리기의 위력입니다.

 

28개월엔 혼자 김치도 담궈먹을 것 같네요.

 

 

울엄마가 애를 셋을 키웠습니다.

 

제가 삼남매인데 아빠가 밖에 나가서 일하시고 어머니가 혼자 셋을 봤습니다.

 

어떻게 봤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다 알아서 했답니다.

 

구란줄 알았습니다.

 

근데 진짜 됩니다. 해보세요.

 

 

이게 왜 어렵냐면 첫 단추부터 조지거든요.

 

우리나라는 애 낳으면 어디로 엄마 어디가나요?

 

산후조리원가죠?

 

애가 언제 우는지 뭘 달라고 하는지 밥달라고 우는지 똥싸서 우는지 불편해서 우는지 몰라요.

 

안절부절하는데 모유는 졸라리게 안나오고 젖꼭지는 아파죽겠는거죠.

 

애는 모유 안나온다고 찡찡대고

 

그럼 분유먹이고, 면역력 곱창나고.. 산모는 젖몸살 때문에 두지고,

 

집에 와서는 애가 왜 우는지 모르니까 울때마다 자리바꿔주고, 분유타줘보고, 토닥여보고, 기저귀 살펴보고

 

애지중지 어화둥둥 이러다가 타성에 젖어서 오구 내새끼 어어어 그래그래 하다보니까 졸라 끌려다니는 겁니다.

 

그렇게 자라나가지고 엄마아빠한테 쌍욕날리고 엄빠 줘패고 이런 패륜이 발생하는거죠.

 

그러면 그때되면 오은영박사님 등장하시는 루틴이죠.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금쪽이에 나오는 솔루션을 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쪽이는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거에요.

 

그런 저런 미친 사건이 있었다.. 

 

 

애를 한명 자동화시키면 둘째부터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첫째가 도와주니까요.

 

동생 기저귀좀 갈아라 하면 갈겠죠. 기저귀 가는게 어설프면 청소라도 시키겠죠.

 

장미희가 남편없이 육남매 키우는 비법이 공개되었습니다.

 

비법은 짬때리기였습니다.

 

 

내새끼 귀해서 못시키겠나요?

 

이러면 또 사회나와서 무능한 애 되는거에요 독립이 아니라 30살 될때까지 계속 옆에끼고 있어야겠죠.

 

마마보이 마마걸 나오겠죠.

 

 

예전에는 애를 왜 많이 낳았냐면 식구로 낳았습니다.

 

식구(食口 ; 먹을 식 , 입구)

 

식구가 다 일손입니다.

 

논밭갈아야되니까 많이낳아서 굴려야지 소키울 형편이 아니니까.

 

그러면 애를 키워서 굴린다구요.

 

소는 누가 키울꺼냐고요 소는

 

첫째가 일찍일어나서 갈퀴로 여물퍼다가 정리하고

 

둘째는 닭알수거해서 엄마갖다주고

 

셋째는 첫째따라서 소똥치우고

 

그렇게 다들 각자 위치에서 이 가족 시스템안에서 톱니바퀴가 되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찡찡대는게 어딨어 내일 일어나서 모내기 해야되는데 입닫고 자라하고 해지면 다같이 자는거지.

 

근데 요즘엔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잖아요.

 

애 분리수면 시키고, 애기잘자 하고 나와서 맥주한캔 까면서 넷플릭스 보면 되잖슴.

 

얼마나 좋아요.

 

 

요즘 현명한 엄마들은 사춘기 딸이랑도 대화 졸라 잘통합니다.

 

어 우리 딸래미 남친이랑 몰래 방에서 야스를 했구나?

 

그래 엄마가 사실 좀 공포스럽긴 하지만 피임은 잘해야하고 안하면 어떻게되고

 

니가 구라를쳐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너를 존중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럼 딸래미가 " 흑흑 ㅠㅠ 엄마 제성해여ㅠ 엄마를 실망시켜드렸어요ㅠ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노력할게요 ㅠ "

 

이게 정상적인 가정입니다.

 

 

그러면서 애가 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정직, 성실, 기여, 배려, 긍정 에 대해서만 인성교육을 해주시면돼요.

 

나머지 교육은 학교에서 시켜주고, 그속에서 배웁니다.

 

또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시도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금상첨화겠죠.

 

 

방문 쾅 닫고

 

" 씨1발 엄마 아빠 ㅈ같은 새1끼들!!!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어!! "

 

이게 비정상적인 가정입니다.

 

 

저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저딴 지라르는 한 번 도 해본 역사가 없네요.

 

사춘기도 무난 무난하게 잘 보냈습니다.

 

가정이 무탈하면 사춘기도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좀 예민 떠는 구석이 있지만요..

 

아무튼

 

사회가 비정상적이어도 우리 가정만은 정상적이어 보자구요.

 

 

그렇다면 비정상인 사회가 무엇이냐?

 

 

학교에갔는데 ㄱ,ㄴ,ㄷ을 안 가르치는게 비정상적인 사회입니다.

 

1, 2, 3, 4를 안 가르치는게 비정상적인 사회에요.

 

a,b,c,d가 뭔지도 모르는데 there is an apple 하는게 비정상인 사회입니다.

 

정상적인 사회는 애들이 초등학교에 가면

 

1, 2, 3, 4 일 이 삼 사 알려주고요.

 

ㄱ 기역 ㄴ 니은 ㄷ 디귿 알려줍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곱하기 못해서 나머지 공부했거든요.

 

8단이 졸라리게 안외워지더라고요.

 

하지만 뚝심있게 밀고가면 나머지공부를 해서라도 끝까지 남아서 저기 남아있는 저 한놈만은 이기겠다고

 

기를 쓰고 외워가지고 결국엔 그날 구구단을 다 외워서 집에가고 그랬죠.

 

정상적인 사회는 선행학습이 필요없는 사회입니다.

 

이게 왜 비정상적이냐면 제가 뉴질랜드에서 생활했었잖아요.

 

그 때 사귀었던 여친이 유치원 교사였어서 학교근처를 지날 일이 있었는데

 

애들이 좀 커보이는데 a b c d 배우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도 일을 조또 열심히 안해요.

 

그래서 무슨 생각이 드냐면.. 어? 내가 좀만 열심히하면 뭐라도 되겠는데? 싶은 생각이 절로나

 

근데 안해.

 

왜?

 

그게 문화야.

 

안해도 되니까 안해요.

 

일을 왜 또해? 집에가서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야지.

 

이게 정상이여.

 

어? 쟤네 왜 일 열심히 안하지? 개띠껍네? 근데 저새기 왜 안짤리지? 이게아니여

 

어 너 할만큼했네. 잘가라 내일보자.

 

어 너 쉴거야? 알았어 잘쉬어.

 

이게 정상이죠.

 

크흠.. 아직 과장이 퇴근을 안했는데 퇴근을 하는 놈이있구만.. 저 mz새끼.. 내가 니 승진길은 꾸역꾸역 막는다.

 

이게 병든사회죠.

 

어 너 쉴거야? 크흠... 한참 일이 바쁜데.. 너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뭐 쉬고싶은사람이 없는줄아냐..

 

지금 말고 좀 한가한 시즌에 쉬는건어때? 뭐? 꼭 가야된다고? 왜? 뭐 관혼상제라도 있나?

 

이게 병든사회죠.

 

 

알겠죠?

 

육아의 목적은

 

언제까지고 쿠션역할을 해준다거나 숙제를 대신해준다거나 해외유학을 보내주는게 아니라

 

애를 잘 키워서 사회에 덜 아프게 던져놓는 것, 그리고 그들이 잘 자랄 수 있게 양분을 심어주는 것 입니다.

 

에? 집사주고 애봐주고 이게 아니고요. 뭔말인지 아셨죠?

 

덜소유하고 더존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