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조만간 대규모 실직이 발생할텐데 우리는 어떻게 생존해야하는가?

덜소유구도자 2023. 5. 22. 04:28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년에 창업해서 월 100만원 매출로 목수일과 겸업하다가

 

20년에 본업으로 전환해서 21년말부터 현재까지는 7억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지비, 종소세 이것저것 때리면 한달에 약 1천만원 정도 순수익이 들어오고 있고요.

 

저번에 3억얼마 주고 산 아파트는 1억정도 올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현재 주식은 금 빼고 전부 다 뺐습니다.

 

주식으로 벌어들인 총수익률은 약 3%정도 입니다. 코로나때 많이 깨졌거든요ㅋㅋㅋ

 

퀀트투자 한다 해놓고 뇌동매매한 것도.. 꽤 큼..

 

근데 금은 17% 올라서 수익전환을 아직 안 했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현재수익은 100% 사업소득(쇼핑몰)입니다.

 

인증은 예전글에 다 했었고..

 

 

 

애초에 이 블로그 자체가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어둠의 다크니스에서

 

어쩌다가 유입된 사람들을 위한 [어둠의 비법서] 느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달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는 이거죠.

 

"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자 "

 

제 나이의 평균 수입수준보다 월등히 많은 돈과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런 말을 하니까 좀 어불성설로 느껴지실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댓글도 몇 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수없게도 돈을 욕심으로 버는게 아니라 대가리(시스템)와 시간으로 벌고 있습니다..

 

내가 벌기 싫은 것도 아닌데.. 또 그때 그때 접신이라도 한 마냥 기회가 보이고, 하고싶은게 생기고..

 

결과적으로는 늘 벌었어요.. 근데 이러다가 언젠간 또 잃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이게 어찌보면 불로소득인데.. 대신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왜냐면 내가 기생하고 있는 코끼리가 죽으면 나는 몇억이나 되는 재고를 떠 안고서 갈 곳이 없으니까요.

 

또 뭐 팔려면 얼마든지 팔 수도 있고, 안 팔려도 고물상에 처분하면서 쿨하게 잊어버려도 그만이긴해요.

 

아마 사업하는 사람중에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기도하고.. 

 

어쨋든 좋아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사업을 접겠다고 마음을 먹은게 가장 큽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최대한 덜어내자 주의이기도 하기때문에 저로서는 폐업이 유일한 윈윈전략이죠.

 

그래야 더 존재할 수 있거든요.

 

그게 나의 내면에서 오는 것이든 외부에서 오는 것이든,

 

어쩔 수 없는 것이든, 통제할 수 있는 변인이든 간에요.

 

따라서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광고를 때리거나 하지않습니다.

 

돈에 집중하거나 목적을 가져버리면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거든요.

 

따라서 블로그 체험단으로 참여해서 홍보를 하지도 않고요.

 

애초부터 카테고리로 분류했을 때 생활리빙/ 반려동물/ 디지털가전/ 건강/ 육아 등..

 

돈이 될 컨텐츠를 무수히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수익이 되지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돈 욕심을 버리라는 컨텐츠와 자기 자신의 삶이나 잘 살라고 하는게 메인 슬로건인데

 

여기에 무슨 상업적인 아이템을 엮을 수 있을까요? ... 근데 엮을려면 또 엮을 수는 있음.

 

예를 들면, 책을 발간하고 그거 홍보한다거나.. 근데 핵심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제가 운영하는 쇼핑몰 홍보도 안 하고, 애드센스(배너광고)를 달아놓지도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제가 블로그에 투고하는 글에 아무런 사리사욕이 없다는 것이 인증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죠?

 

제 블로그 말고, 대다수의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들 말입니다.

 

블로그를 떠나 SNS 자체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정보전달이나 독창적인 inspiration은 거의 끝났습니다.

 

인스타그램은 꽤 오래전부터 인플루언서를 통한 협찬, 광고 등으로 도배가 되었고 쇼핑 탭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도 광고와 홍보의 도가니이고,

 

유튜브도 조만간 쇼핑 컨텐츠로 엮일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 보조수입 , 광고, 브랜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죠.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본주의적 흐름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시장통엔 당연히 이것저것 판매하는 잡상인들이 우글대겠죠.

 

왜냐? 그래야 돈을 버니까.

 

개인이 생계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디지털 세상이어도 생태계의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법칙은 늘 통합니다.

 

 

 

며칠전에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큰 마케팅 업체에서 직접전화가 와서 그럼 우리 회사로 오쇼.

 

해가지고 미팅도 해보니까 좀 더 확실해졌습니다.

 

 

네이버는 끝났습니다.

 

정확히는 소호 쇼핑몰 (소규모 창업자 ; 나같은 사람들 ) 말입니다.

 

제가 사업을 브랜딩해서 어쩌구저쩌구 해서 복닥복닥 하면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분명히 굉장히 많은 기회들이 있고, 성공확률도 높은데 일부러 수입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돈을 많이 벌면 세금을 많이내야하기도 하고,

 

파이를 키우면 딸려오는 직원들도 많아집니다.

 

별로 책임지고 싶지 않거든요.

 

나는 자유롭게 일 하고, 자유롭게 그만두는 성향이 큽니다. 실제로 성격검사시 자율추구 97% 나옴.

 

그와 비례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다방면으로 발생하게 될 것 입니다.

 

이미 지금도 진상손놈들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는데 이제는 인사관리와 마케팅과 여러가지것들에 시달리겠죠.

 

여기서 더 마케팅을 하면 나는 어떻게든 돈을 더 빨아먹겠다는 심보로 임할 수 밖에 없어요.

 

이는 정보제공과 안내를 넘어서 욕심이 되는 것이기에 별도의 홍보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안 해도 먹고 살 만 한데 하면 난리 나겠죠? 그래서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이 정도 수준.. 내가 지속할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 수준을 유지하기위해

 

파이를 더 키우지 않고 그 돈을 고스란히 모아서 투자시장에다가 던져두었고

 

라스트 댄스를 위해 투자머니를 고스란히 빼서 아파트에 절반 투입, 절반은 사업소득에 투입.

 

 

그런데..

 

 

올해가 가장 효율이 좋을 전략인 것 입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급변하고 있거든요.

 

 

Ai 가 벌써 상용화 되었습니다. 뻑...

 

심지어 직장인들 출근도 하지말라고 하죠. 주 4일만 나오라고요.

 

놀토라는 개념이 상용화 된 것도 어이없었는데 격주로 토요일은 쉬더니 이젠 토요일에 쉬는게 제법 당연하죠?

 

주 4일 근무도 조만간 당연해질 것 입니다. 왜냐면 니가 일 안해도 되거든요.

 

프로그래머의 절반은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을 당할 것 입니다.

 

처방전만 날려주는 의사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쉽게말해서 육체노동을 통한 기술력으로 쇼부를 보는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업인들이 타노스 당할 것 입니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거스를 수 없는 미래입니다.

 

그런데 SNS를 통한 광고와 쇼핑, 홍보들은 왜이렇게 늘어나고 있죠?

 

아 그것은 "신뢰도" 라는 특수한 영역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내가 방향제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 실제로 방향제 판매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여

 

시향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시행착오가 필요한데 리뷰라는 것, 실사용기라는 것이

 

나의 시간과 피로도를 줄여주고 성공적인 구매확률인 구매만족도를 올려주었죠.

 

그리고 이 부분에서도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실제 사용한 것 처럼 보이는 리뷰와 가구매, 평점작업 등의 부정행위가 발생하였고

 

통합쇼핑몰들은 대부분 이것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쿠팡, 자사몰의 리뷰는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이는 공정위를 통한 과징금을 때려맞으면서 주춤주춤하겠지만

 

플랫폼 제공자들이 양아치운영을 하든, 마케터를 가장한 리뷰조작단이 양아치짓을 하든

 

점유율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갈아타진 않겠지만

 

이런식으로 "신뢰도"를 잃다보면 결국 훌륭한 운영을 하는 곳으로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Ai가 작성해주는 실사용리뷰는 인간으로서 전혀 신뢰할 수가 없죠.

 

쓰지도 않았는데 무슨 실사용리뷰야.. 그쵸?

 

그래서 전문적인 특성화 플랫폼이 각자의 분야에서 유입자들을 두팔벌려 받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가 싸는 똥과 개미가 싸는 똥은 압도적으로 그 규모가 다릅니다.

 

소호몰에서 중국의 모 공장을 컨택하여 자체적으로 물건을 제작해서 내가 그 분야의 원탑인 소규모 창업자가 되었어.

 

그러면 그거 오래 유지 못 합니다.

 

그거 유지하려면 "글로벌 특허" 가 필요하고요.

 

유사품이 발생할지라도 대기업에서 누르면 찍소리도 못하고 두집니다.

 

그러니까 개미들은 코끼리가 뀌는 방귀에 우르르 나가 떨어지는 것 입니다.

 

이게 자본주의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제가 힌트를 다 드렸죠?

 

 

1. 되도록 섬세한 육체노동을 한다. (노가다, 세공, 설치, 상하차 등)

 

2. 코끼리 몸에 기생한다. (대기업, 공기업, 국가 등)

 

3. 대체불가능한 신뢰도를 다루는 일을 한다. (치료, 상담, 금융, 교육, 홍보 등)

 

 

Ai는 엄청난 독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세상에 더 새로울 건 없다고 생각한다면 Ai는 이 세상 모든 것을 그 어떤 인간 군중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거기에 어떤 특징이 없는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리고 한 번에 몇 백만 장이고 뽑아낼 수 있습니다.

 

Ai는 그 누구보다 지식이 많고 정확합니다.

 

유명 가수의 목소리, 사람의 목소리를 카피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세상에 없던 사람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노동은 가까운 미래에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내돈내산 리뷰를 개구라로 작성하고 사진마저도 창조해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Ai를, 그런 가짜구매후기를 차단하는 훌륭한 전문적인 플랫폼이 있다면

 

소비자는 그것을 택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흐름이고요.

 

그런 과정속에서 "인플루언서"의 입지가 단단해졌습니다.

 

인플루언서는 훌륭한 신뢰도의 직업입니다.

 

한 번 빨기시작하면 맹목적으로 빨아주는 저능한 신도들도 많이 양성되고요.

 

그들이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아이템을 맹목적으로 따라사면서 구매자의 후회(buyer's remorse)를 피하고 싶을 겁니다.

 

그들은 SNS에 글을 투고하거나 영상을 찍어내거나 강의를 하는 등 육체노동도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플랫폼에서 찍어내고 있기에 코끼리의 몸에 기생도 하고있죠.

 

1번 코끼리가 죽으면 2번 코끼리로 옮겨가면 그만입니다.

 

예를들어 아프리카에서 트위치로 넘어갔다가 유튜브로 넘어가는 인플루언서처럼 말입니다.

 

내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라면 당연히 네이버 뿐만아니라

 

ㅈ팡, 오늘의집, 이베이코리아, 신세계 등 여러 코끼리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기생해야합니다.

 

네이버 사장은 이커머스(쇼핑몰)를 간접적으로 버렸습니다.

 

기사를 찾아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고요.

 

찾기 귀찮으실까봐 하나 올려드립니다.

 

편향일 수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기사를 골고루 찾아보시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_네이버, 젊은 피 수혈로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나아가다

[피플투데이 기획] 네이버, 젊은 피 수혈로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나아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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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국내 이커머스는 안중에도 없다는 내용)

 

23년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커머스 성장률이 40%이상이라 네이버에 관심있는 주주들은 놀라웠으나

 

사실 미국의 당근마켓인 포쉬를 인수한 착시효과이며 포쉬로 인한 실적을 제외하면 -2%로 떨어졌습니다.

 

점유율 또한 매년 바뀌고 대장 코끼리는 늘 대장이지 않습니다.

 

버디버디에서 네이트온에서 카카오톡으로 흘러가는 것 처럼요.

 

싸이월드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흘러가는 것 처럼요.

 

삐삐에서 무전기, 피처폰, 스마트폰으로 흘러가는 것 처럼요.

 

이제는 한 회사에서 뼈를 묻는 바보도 별로 없습니다.

 

그저 몸값을 키워서 더 많은 돈을 주는 회사로 이주할 뿐이죠.

 

인터넷으로 하는 일은 지역적으로 한정되어 있지도 않아서 자유롭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의 차이와 같습니다.

 

인플루언서는 땡기는 액수도 일반적인 수준을 아득히 벗어납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고, 한 번 유명해지기가 어렵죠.

 

그들이 생겨나고 은퇴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직업보다 빠르고,

 

정신질환을 겪게될 확률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은퇴를 얘기해도 6개월이내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인플루언서 라는 직업조차도 너무 많아지면 역시 변별력이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또 생존에 압박이 들어오겠죠.

 

 

이것이 생태계입니다.

 

우리는 생태계에서 자연스레 발생하고 자연스레 사라질 것 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던간에 안주하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평화롭습니다.

 

그것이 무소유의 경지입니다.

 

그런데 그걸 현대 자본주의 지금 미친뻐킨경쟁자본주의코리아에 들이대면 그건 그냥 도태되라고 하는 얘기와 같습니다.

 

저는 늘 얘기했습니다.

 

덜 소유 하라고 ...

 

소유를 하지 않는 무소유가 아니라 덜 소유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똘똘하게 내 위치와 내가 누구인지를 늘 상기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되 육체적으로 안주하면 병들어갑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고싶은 일을 즐기세요.

 

안 그러면 쥐도새도 모르게 짤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게 되니까요.

 

아 뭐 그래서 인플루언서를 직업으로 삼으라는 얘기인가요?

 

음..

 

비슷한데...

 

 

아까 알려드린 1번 부터 3번 까지 내용을 바탕으로 아래의 글을 참고해보세요.

 

2021.07.03 - [인생 공략집] - 하고싶은 일 찾는 방법 (부제: 인생네비게이션 항로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