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소유 공략집

20대에 5000만원으로 3억 아파트 매수한 방법

덜소유구도자 2022. 2. 6. 17:20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20대에 5천만원으로 3억아파트 매수한 후기를 전달드리겠습니다.

 

덜소유 구도자가 왜 아파트를 샀는가?

 

2021.11.04 - [생각] - 무소유하는 스님도 돌아갈 절이 있다. 내집마련은 필수다. 이말이란다.

[ 상기 내용 참조 바람 ]

 

 

되게되게 끝물에 들어가서 부동산(아파트) 수익률은 현재 +60% 입니다.

 

지금 팔면 5000만원 * 0.60 = +3000만원 수익 유남쌩?

 

끝물에 들어갔는데 60% 먹은게 어이가 없네..

 

 

 

 

저는 현재 투자를 총 네 군대에 하고 있습니다.

 

사업 / 부동산 / 주식 / 코인 입니다.

 

그 각각의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 자산 배분

사업 55% : 부동산 30% : 주식 13% : 코인 2%

 

 

* 수익률

 

사업(+27%) / 부동산(+60%) / 주식(+10%) / 코인(-47%)

 

 

 

그럼 이 대목에서 의아한 사람이 있겠습니다.

 

 

 

야발놈아! 덜 소유 하라면서 지는 풀 소유하고 자빠졌네

 

 

내가 아파트를 얻는 대신에 사업이 쫄딱 망해버린다면 좋으시겠죠?

 

그렇다면 아주 못된 심보고, 덜소유 구도자의 길을 걸어가실 필요가 있는 분임이 틀림없습니다.

 

 

그 동안 설명하고 구도했던 그 길과 방향에 부합하게 걸어나가고 있으며

 

한치의 개구라도 없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금년 2/4분기에 총 자산의 55%를 만들어준 사업을 같이 일하는 직원 A양(작년 2월 입사, 28세, 여) 에게 모두 양도할 예정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양도소득세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도 내가 내주겠죠.

 

A양은 가만히 있다가 평생 만져볼 수도 없었던 수익과 규모의 사업을 돈까지 받으면서 물려받게 됩니다.

 

 

A양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요?

 

아니면 내가 미친者?

 

 

 

단지 할만큼 했고 맞지 않기에 관두면서 후계자를 양성해서 시스템을 넘겨준 것 뿐입니다.

 

기존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제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며

 

월 2천만원씩 안정적으로 뽑아다 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사장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자동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업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존재의 삶으로 나아가기에 가능한 것 입니다.

 

누누히 얘기했듯이 영원한 소유는 없으며

 

필요한 만큼만 가지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거 물려 줘도 세 식구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면 물려줘도 되는 겁니다.

 

이게 진짜 경제적 자유이며 진짜 행복한 존재가 되는 방법입니다.

 

2021.09.27 - [생각] - 경제적 자유 ,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이해가 안된다면 상기내용 참조]

 

자, 본론으로 넘어가죠.

 

 

 

 

 

 

여기 한 휴먼이 있다고 쳐봅시다.

 

이 휴먼은 집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전세 / 월세 / 매매 의 방법으로 집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모두 매매를 희망하지만 깜냥이 안되면 전,월세로 사는 것 입니다.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아파트 매매보다 전세/월세는 좋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면 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그걸 팔면 내 수익인데

 

전.월세는 오르면 오르는대로 내 지출만 커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상승폭을 따라갈 여력이 안되면 직장을 옮기거나 외곽으로 점점 밀려나겠습니다.

 

이는 무소유라는 이상이 현대 자본주의와 상충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

 

 

매매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갭투자로 매매하였습니다.

 

 

 

1. 갭투자가 뭐야?

 

 

이 아파트는 매매가 3억이고 전세가 2억 입니다.

 

매매가 3억 빼기 전세가 2억은 얼마죠? 1억이죠?

 

1억은 "갭" 이라고 합니다.

 

이 갭을 이용해서 하는 투자가 갭투자 입니다.

 

갭투자를 왜 할까요?

 

 

 

2. 갭투자를 왜해?

 

2023년 아파트 와 2033년 아파트

 

그것은 바로 세월이 지나면 물가상승폭에 비해 자산상승 폭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노후화돼서 들어가는 수리비용 보다 입지(땅+건물)값이 더 많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허나 입지값이 오르지 않는 지역의 아파트라면 아파트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상승폭 vs. 함경북도 두메산골 울둘골의 아파트 상승폭

 

산골짜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교통이나 편의시설 등 여러 생활여건 또한 보장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도시에 살기를 더 선호하기에 함경북도의 산골짜기는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할 때는 입지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서 함경북도가 1238기 신도시로 지정된다면??!!!

 

안타깝게도 함경북도는 서울과 멀어서 그럴 확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심지어 개 낡아서 노후화되더라도 재건축을 통해 새아파트가 되면 매매가 2억 상승으로는 안끝날겁니다.

 

그 주변 아파트의 새아파트 가격에 맞춰서 오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3. 갭투자하는 법

 

매매가 3억인 아파트가 10년뒤에 5억이 될 것으로 예상한 A한휴먼B한휴먼이 있습니다.

 

A휴먼과 B휴먼 중 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휴먼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둘다 가능합니다.

 

 

다만 B휴먼은 해당 아파트가 아니라 원한다면 더 상급지로 올라가도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A한휴먼이 바로 저의 입장이었는데요.

 

이제부터 A한휴먼 대신 저라고 칭하겠습니다.

 

 

저는 해당 규제지역의 아파트가 3억이고 현재 입주한 전세자의 전세금이 2억이라고 알고 들어갔습니다.

 

저에게는 3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5천만원을 대출받는다.

2. 집값을 깎는다

3. 공실을 사서 세입자를 다시 맞춘다.

 

 

저는 1,2,3번 모두 시도했습니다.

 

1. 5천만원을 대출받는다.

 

저는 사업자라서 대출이 나오지 않아 실패했습니다.

 

대출이 나오더라도 금리가 10%이상이기 때문에 이자가 아까웠으며

 

신용대출로 눈길을 돌려 연소득의 40%인 DSR 규제와 DTI규제에 맞춰 대출을 시도해보았으나

 

전년도 코로나 문제로 사업실적이 좋지 않아 증빙 자료가 미비하여 문턱이 굉장히 넢았기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2. 집값을 깎는다.

 

집을 보러 들어가니 아파트 내부에 수전과 손잡이가 고장나 있었고 도배 장판이 모두 낡아있었습니다.

 

기존 세입자는 귀띔으로 베란다에 물이 센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이 부분을 중개사에게 전달하여 중개사는 세입자에게 쇼부를 쳤고

 

아파트 수리비 2천만원을 깎아서 2억 8천만원에 해주겠다고 쇼부를 보았습니다.

 

이제 내가 필요한 돈은 3천만원이 되었습니다.

 

 

3. 공실을 사서 세입자를 맞춘다.

 

전세 조건을 물어보니 현재 2억에 맞춰져 있었으며 대략 2달 후 나가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구매당시 이 아파트의 전세가는 2억2천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세입자를 2억 3천에 먼저 알아봐달라고 하였고

 

기존 세입자가 나가는 동시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하며 2억 3천에 세입자를 들이는 조건으로

 

중개사에게 딜을 제안했고 결국 모두가 인정하여 내 돈 5천만원에 대출없이 매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마인드 세팅을 위한 첨언 >

 

제 경우 좀 상황이 줒같았기 때문에 대출도 안나오고 여러가지 규제로 쉽지않은 상황이었으나

 

사실 영끌하면 더 좋은 입지에 더 비싼 아파트 또한 넘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귀찮지만 증빙자료를 충분히 첨부하여 입증했다면 신용대출이 꽤 나왔을 것 입니다.

 

그러나 덜 소유 하라는 말이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호구가 되라는 말과 동일시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시스템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똘똘하게 적응해서 불필요한 소비 또는 의미없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나의 소유, 내가 가지는 것의 개념을 최대한 내려놓거나 버릴 수록 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영끌을 하거나 무리해서 내집을 가지려고하는(To have) 마인드는 최대한 버려내야 합니다.

 

경기외곽의 허름한 구축아파트로 충분하고 더 필요하지 않아서 만족할 수 있다면

(최소한의 필요충분조건)

 

신축아파트라는 사치와 상급지로의 이동이라는 소유욕이 더해질수록

(최소한의 필요충분조건) + (소유욕) + (사치)

 

행복과 사랑이라는 인간자체의 존재(To be)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한 끝 차이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내 직장이 강남에 있으니 나도 강남에 살아야겠다.. 영끌 가즈아!! 신장부터 팔아볼까? = 사치

 

지방에서 출퇴근 하면 몇시간인지 찾아볼까.. [왕복 264km, 4시간] .. 아..성기같네.. = 조건 불만족

 

출퇴근 4시간.. 오히려 좋아.. 왕복하며 오디오 북이라도 들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자 = 자기 합리화

 

외곽으로 밀려가도 애들 키울 정도는 충분히 나오니까 이참에 지방으로 이직할까.. = 최소한의 필요충분조건

 

삼시세끼 라면먹으며 스노우볼 굴려보자.. [비트코인 -47%] 어..?.. C-Bar.. 존버.. 존버만이 답이야! = 소유적 마인드

 

지방으로 이직해도 좋고, 출퇴근 4시간도 오디오북도 좋다.. 내가 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 존재적 마인드

 

 

 

제가 매입한 아파트는

 

교통호재가 더해지고,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이기에 상승여력이 충분하고,

 

앞으로 인구유입과 인프라가 늘어나며 자연스레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임박하여

 

재건축이 진행되면 주변아파트에 맞춰 2배 이상 가치가 뛰겠지만..

 

재건축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나와 가족이 오손도손 존재하며 꿈을 펼치기에 충분하고,

 

서울살이를 극혐하기에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자연녹지가 즐비한 경기외곽의 아파트가

 

모든 조건에 딱딱 맞아 떨어지며 내가 가장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는 지역에 잠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에

 

매매가가 떨어지든 전세가가 올라가든 근심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소유적 마인드(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바라봐도 결코 패배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무너져도 무심하게 버틸 수 있는 존재적 마인드를 실현하기에

 

가장 수비적이면서 가장 공격적인 마인드 세팅이 바로 덜소유 마인드입니다.

 

 

 

4. 다음 목표는?

 

일단 현재 매입한 지역의 입지는 해외나 국내나 놀러다니기 매우 좋은 지역이고

 

내가 바라는 모든 조건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지역이기에 거주이전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 월세로 지내는 곳도 마음에 들고요.

 

뭐 어떻게 되든 어디서든 저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만, 여러가지 투자를 경험하다보니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혹시.. 와따시 이번생에 강남에 아파트를 살 수 있을지도..? 라는 의문입니다.

 

앞으로 자연사하는데 7~80년 정도 남았다고 치면...

 

벌써부터 이렇게 안주해버리기엔 남은 세월이 심심하기에

 

일을 해야 합니다.

 

인간은 일을 하지 않으면 썩어 가거든요.

 

2021.11.03 - [생각]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1번 돈 되는 일, 2번 신념을 위한 일

[ 상기 포스팅 참조 ]

 

그래서 이 일(노동)이라는 입장에서

 

소유(자산증식)와 존재(행복하게 일하기)를 분리된 카테고리에서 다루며

 

어떻게 이 두가지 상충된 개념을 일직선에 놓고 의연하게 계속 존재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 소유에서 목표

 

저는 강남 아파트 사기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나의 운빨과 투자능력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자유 뭐 이런걸 떠나서 투자공부를 하다보니 실습을 해보고 싶어졌고

 

2/4분기를 기준으로 가볍게 유용할 수 있는 돈이 5천만원정도 생기기 때문에

 

그것으로 조금씩 굴려나가는 모습을 투명하게 공개해볼 예정입니다.

 

아예 카테고리를 분리해서 5천만원에서 50억 만들기 정도로 가닥을 잡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카테고리내 첫번째 글은 "이게 과연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가능하다." 라는 결론의 글을 적어보고,

 

그 소요기간이 얼마나 될지 계산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앞으로 개떡락 장이 펼쳐질텐데 떡락할 때 줍줍해서 떡상할 때 팔기라는

 

장기투자적 관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 글이 많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순수한 투자를 위한 목돈 5천만원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희망을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종전에서는 50억 아파트를 매도하며

 

돈이라는 것은 존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해야하는 지도 참되고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자본주의에서 사회적 약자가 된 존재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립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이 자산증식이 실패한다면 어떻게 이렇게도 의연하게 버릴 수 있는지도 입증할 수 있겠네요ㅋㅋㅋ

 

 

 

 

 

2. 존재에서 목표

 

우선 올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직장생활을 할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정해둔 바는 없지만

 

아마 구속되어 일하기 싫어하는 성격탓에 사업을 시작할 확률이 농후합니다.

 

허나 그 사업은 단순히 먹고살기 위한 일이 되어 또다른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 같습니다.

 

전에 하던 사업과 다른 점은 그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좀더 관심있는 분야의 사업을 하며

 

사업 아이템을 SNS마케팅 목적을 겸하며 관심있게 즐기는 정도로 업그레이드 세팅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새로운 시작에 앞서 자세히 알고싶거나 가슴뛰는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가 등장해준다면

 

그와 관련된 직장을 다닐 확률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끌림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아기와 와이프와 행복하게 지내고있기 때문에 더 행복하게 존재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코로나가 끝나면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떠나보고 싶네요.

 

그리고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설레는 길이라면 무엇이든 함께할 것 입니다.

 

 

 

 

모쪼록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하루하루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