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결혼에 대한 글을 써볼까 했는데 말머리를 작성하다보니까 별로 꼴릿하지 않아서 이 글은 다음에 좀 정리하고 썰을 풀겠습니다. 갑자기 왜 결혼썰을 푸냐면 내가 샷건 결혼식을 하니까요. 곧 해요. 뭐 말하자면 하고싶어서 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미소지으며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라서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와 씨바 존내 결혼하고싶다!!" 이럴 때 하는건 아니라서 좀 싱겁게 얘기하게 되네요. 아마 4~5년 전이라면 "와 씨바!!" 그랬을텐데.. 우리가 살다보면 자신을 가두게 되잖아요. 마음도 닫고.. 현실의 벽을 받아들이고.. 그냥 그걸 단단해졌다고 포장하듯이 얘기를 하고마는데.. 난 좀 내 삶이 요즘에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꽤 맛있게 느낄 수 있는건 재미없던 찰나에 재미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