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확실히 아버지가 되면 나약해지는게

덜소유구도자 2025. 11. 11. 00:05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저는 저번글을 올린 이후로 현대 엔지니어링? 맞나요? 현대자동차랑 같이 하는 건설사이름이
 
아무튼 힐스테이트 관련된 공무 & 관리직으로 이직이 되었습니다만 다시 돌아옴
 
연봉이 직전에 다니던 LH보다는 대략 20%정도 상승하긴 했는데
 
워라밸이 심각하게 무너져내려서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분 열정 팔이피플들이 하는 말이 워라밸 챙기지 말라고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워라밸을 챙기지 않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가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승부를 거는겁니다.
 
 

아수라 발발타

 
저는 정확히 타짜의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꽃힌다 부터 시작해서 아귀의 으아아악!! 비명지르는 장면까지
 
풀버전으로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실제 삶의 가장자리에서 이따금 펼쳐지는 음주장기자랑 시간에 한참을 시연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극도로 내향적인 사람으로써 반응이 싸늘하면 역시 승부를 걸지는 않습니다.
 
연봉이 20%가 올랐고 분명히 공무쪽이나 관리직으로 나가서 승승장구하는 길이 딱 보입니다.
 
근데 싯1빨 내가 집에오면 떡이돼서 6년간 개근하던 헬스를 조졌습니다.
 
보통 금요일에 조지면 토요일에 보충수업을 진행시키는데 토요일도 일요일도 출근해버려서
 
어깨운동을 통으로 날렸다 이말입니다.
 
이건 사나이로써 절대 참을 수 없는 워라밸의 붕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관둠.
 
 
2023.06.10 - [덜소유 공략집] - 내가 열심히 살지 말라고 얘기하는 이유 (공실피지최)

내가 열심히 살지 말라고 얘기하는 이유 (공실피지최)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 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살지 말라고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사에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 잘 해야지... 라는 표현이 맞을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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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스로 정해둔 규칙을 잘 G킵니다.
 
그리고 그 규칙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여겨지는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이상 깨지지 않을 때만 규칙으로 포장해서 신념에 배달보냅니다.
 
그 규칙중에 하나가 일을 할 때는 절대적으로 공실피지최를 먼저 우선으로 둔다는 말씀드립니다.
 
공실피지최가 무엇인고 하면 제가 그냥 만들어낸 줄임말인데요.
 
공부하고
실습하고
피드백하고
지속가능성을 탐구하고
최적화한다.
 
입니다.
 
저는 현대 엔지니어링으로 이직하며 공무분야와 건설관리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벼락치기 한 내용들을 실무에 직접 [실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피드백] 했죠.
 
결과는 차장에게 존1나게 습득이 빠르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뭐 존1나 당연하죠. 나는 일을 잘하니까요. 개재수없지만 팩트입니다.
 
저도 뭐 여기저기서 듣고 자란 내용이 있으니까 이렇게 겸손떨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겁니다.
 
아무튼 그런데 [지속가능성] 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저는 회사의 프로세스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뭔노메 업무체계가 이렇게 개발살이 나버린건지 일주일에 업무가 세 번이 쳐바뀝니다.
 
월화는 관리직으로 빼더니, 수목은 사무실에 공무를 처시키고, 금토일은 현장나가서 노가다를 시킵니다.
 
한마디로 개정신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이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지속가능성을 봤을 때,
 
이 일에 적응이 되더라도 어렵겠다 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왜?
 
 
일끝나고 나는 사랑하는 애들도 돌봐야하고요.
 
헬스장도 주 4회 1시간씩 조지고 와야되고요.
 
부업으로 하는 스마트스토어도 할 시간이 남아야 한다고요.
 
근데 이게 전부다 불가했습니다.
 
 
자,
 
 
내가 그저 이 건설분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이길로만 쭉 가고싶다라고 하면
 
나는 그저 그 회사를 열심히 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그저 열심히 다니기만 하고, 열심히 갈려지다보면 정신차리고 보면 많은 돈과 명예가 쌓여있을 것 입니다.
 
그것 역시 나쁘지 않은 로드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계약과정을 열심히 배워서 인테리어 업체에 나눠주고 수수료 10% 띠기를 해서
 
디지털 유목민 마냥 살아갈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나는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 무조건 아주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거라는 걸 알고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문에 알 수 있고,
 
아침마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채워넣어도 그저 입과 대가리속에 채워지는게 욕이라면
 
이것 자체가 나에겐 어마어마한 불행입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했던 말을 열렬히 지지하는게 있는데
 
행복은 물리적인 시간의 양으로 채운다는 포인트인데,
 
내가 눈뜨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활하는 하루에 절반이상의 시간이 일을 하는 시간인데
 
그게 절대적으로 불행하다면? 나는 퇴근하고 나서 아무리 행복한 사람이어도 정녕 행복한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가요?
 
 

일시불의 여행은 쾌락일뿐 아닐까

 
 
그렇습니다.
 
내가 고통의 시간을 겪어내고 단발로 쏴재끼는 500만원의 3박4일 해외여행이
 
너무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테지만
 
그것은 내가 겪어낸 무수한 시간의 스택에 비하면 그저 삶을 구성하는 물리적 시간의 백분율 중에 단 1%뿐인 시간일텝니다.
 
나라는 사람이 1%의 행복한 시간과 기억으로 살아갈 추억이
 
99% 불행함에 맞서 싸우려는 회피의 도구가 된다면
 
나는 그런 인생을 행복한 인생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습니다.
 
99의 불행을 위한 1의 풀도파민 쾌락을 저는 행복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는 것 입니다.
 
그것은 단발성 이벤트이며 멋진 불꽃놀이가 되는 것 입니다.
 
 
 
모두가 바라는 인생은 1%의 고통과 99%의 행복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게 그렇게 즐거운 황금밸런스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99%의 고통스러운 씨1발같은 트라우마가 있어야 사람이 이악물고 뭘 합니다.
 
이 지옥같이 나를 괴롭히는 환경속에서 탈출하기위해 총탄이 날아다니는 국경을 넘기위한 간절함같은게
 
그런곳에서 나옵니다.
 
 
저는 첫사랑에게 돈이 없다고 이별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뭐 그저 허울좋은 핑계거리가 필요해서 짜낸 가짜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땐 몰랐는데 내가 왜이렇게 돈돈거리면서 살까 생각해봤을 때,
 
물론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사랑을 그렇게 돈보다 앞에두는 사람이 이러고 사는거 보면
 
그땐 정말 큰 충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뭘 하고 사는지 가끔 궁금하지만
 
더 이상 그만큼 절절하고 가슴아린 사람도 아니게 된 사람이
 
내 기억속 저너머 어딘가에서 미세플라스틱보다도 더 조그마한 크기로
 
나라는 사람의 전체인생을 송두리째 들고 휘젓는다는게 그 트라우마의 강력한 힘입니다.
 
그 1%의 불행함을 견디기 위해 99%의 인생이 통째로 움직여지고 있는 것 입니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가요 나는?
 
글쎄요.. 요즘은 그보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많이 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사나이 답게 허세도 좀 부리면서
 
폴쉐나 람보르지니를 탄채 팔을 한쪽 빼내밀고 하이웨이를 120km/h로 달려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가족 호화롭지는 못해도 예전에 쇼핑몰 했을 때 처럼 가격표 안보고 지르고 싶기도 하고
 
내 끔찍한 첫사랑 트라우마는 쇼핑몰 사장이 되고 나서 소규모 exit을 하며 끝나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 모든 업적들을 한 번에 버리고 주변을 구성하는 모든 걸 바꾸며 이사까지 왔으니까요.
 
아마 더 이상 그 생활의 흔적조차 보기싫어서 도망쳤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나쁜 마음들은 거기에다 두고왔습니다.
 
지금은 그 시절에 개꿀빨면서 땡기던 나쁜 때가 다시 그리워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된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덜소유하고 더존재하자며 더 많이 땡기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말입니다.
 
염따가 Flex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그에게 그 많은 돈이 별로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깔고 앉아서 전전긍긍할 필요 없습니다.
 
그 자체가 필요 이상으로 가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이재용이 깐부치킨 때리듯이 염따도 처갓짐 슈프림양념통닭 맛나게 때릴겁니다.
 
사람 사는게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그저 같은 시간에 각자 다른 장소에 존재하고 있고,
 
죽을 때는 빌린 내몸 흙이 될테니까
 
어차피 노잣돈이고 껴묻거리고 가져갈 수 있는게 Nothing인채로 대장정이 끝날텐데
 
의식이 살아있는 동안 만에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목가적인 인생을 살고 싶기도 하지만,
 
내안에 살고있는 테스토스테론이 도저히 나를 가만히 있게 놔두질 않습니다.
 
나는 아마 사주팔자대로 다시 한 번 뭘 터트리려고 일을 벌릴겁니다.
 
정확히 나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기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요.
 
 
제가 아주 사업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걸 억제하는건 내가 사랑하고 가장 지키고 싶은 화목한 가족입니다.
 
내가 이 가족탓을 하며 사업을 영원히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허리가 부서져가메 일을 하다가도 와이프와 자식들이 좋은거 먹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찮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부장적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쌉에겐남들이나 와이프한테 돈벌어오라고 찡찡대는 거라고요.
 
사나이라면 밖에 나가서 사냥을 해와가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맛있는 고기를 배터지게 먹여줘야죠.
 
그런 생각들을 하며 소녀스러운 에겐남스럽게 직장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속으로는 그런 열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 나는 이렇게 살던 사람이었지

 
 
하지만 사나이 와따시.. 아버지인 채로는 역시 좀 벅업네요 ㅎㅎ
 
잃을게 무서운 사람은 치킨인 채로 남아야 합니다.
 
내가 물론 닭띠이지만 호랑이가 되고싶은 치킨이라서 언제까지고 누르고 살 수는 없을 겁니다.
 
조만간입니다. 조만간 큰거 들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