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소유 공략집

일단 회사는 때려쳤는데 뭘 해야할까?

덜소유구도자 2026. 2. 2. 17:12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뭐 허상에서 얘기하는 것 보다는 실제로 닥쳤을 때 몰입감이 크죠.
 
과연 저는 제가 말해왔던 것들을 실제로 그 상황에서 실행할 수 있을까요?
 
아마 몹시 그렇다고 봅니다.
 
모두 제가 소화하고 남겨진 것들 중에 정수만을 뽑아서 전달하던 것들이니까요.
 
바깥 상황에 의해서 조금 틀어지거나 돌아가더라도 결국에는 정해진 길로 향하게 될 것 입니다.
 
그토록 사업을 해야한다고 얘기하던 사람이 결국에는 퇴사를 결정한 것 처럼요.
 
 
 

왜? 퇴사를 해야할까요?

 

 
 
뭐 저런 스트레스들 없이는 사실 회사를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받는 노동 수익에는 스트레스 값이 들어있으니까요.
 
그런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의 데미지가 낮아서 부업으로 풀어낼 수 있으면 딴주머니도 차보겠지만
 
제가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을 때, 노가다를 하고 집에와서 부업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아마 20대 초반엔 가능했고, 30대 초반엔 불가능한 이유는 하나겠습니다.
 
바로 자녀가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18개월 딸래미가 와서 못쓰게 괴롭히고 있거든요 지금.
 
아버지라는게 집에서도 소화해야할 업무분장이 있기 때문에 어려웠고,
 
또 하나가 목수일 할 때는 일당이라 중간에 전화받는게 비교적 수월했으나
 
2인 1조로 근무하는 팀의 특성상 서로 사수 부사수가 되어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위치에서
 
혼자 처 나가가지고 전화받고 이런건 언감생심입니다.
 
원래가 말은 쉽고 실행은 어려운 법입니다.
 
줄일 수 있는대로 일을 줄여보았으나 또 사장이 지1랄을 하는 바람에 업무량을 더 줄일 수도 없습니다.
 
 
 

뭘 해야할까요?

 
사업이라는게 장사라는게 처음 시작부터 한 방을 띄워놓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런 리스키한 투자를 저는 권고하고 싶지도 않고, 제가 스스로 행하지도 않을 겁니다.
 
꼴랑 한 방에 모든 걸 걸어서 ㅈ돼버리고 만 케이스를 저는 너무 많이 봤습니다.
 
노가다 판에 그런 사람들이 천지에 널려있거든요.
 
내 나이가 젊고, 짊어져야할 것들에서 많이 자유롭다면 나는 얼마든지 모든 걸 걸고 투자해보라고 하겠지만,
 
나는 내 자신이 그다지 젊지도 않고, 그다지 자유롭지도 않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돈이 많아 봐야 상위 절반치 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이고,
 
그런 수입이 지속되지도 않기 때문에 나는 당장 하루 벌어 하루를 살 수 있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급한 마음에 안정빵으로 노동수익을 선택하면 다시 또 먼길을 돌아올 뿐입니다.
 
사내가 칼을 뽑아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겠지요.
 

 
 
제가 면접을 보려고 사장을 하나 만났습니다.
 
현장소장으로 들어가기 위함이었죠.
 
어차피 잃을게 없어서 존나 당당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대표가 얘기하더라고요.
 
자신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좋아한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고부가가치 사업은 영업과 부동산이다.
 
나는 영업(마케팅)은 고부가가치라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왜? 꼴랑 전기세와 통신비, 노동비 정도를 투자해서 돈을 벌고 있는 거 잖아요.
 
부동산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 왜 부동산이 고부가가치 사업이에요? "
 
대표의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돈은 소비자한테 받고, 일은 회사에다 넘깁니다. 나는 [연결] 해주고 전체 공사비의 5%를 취합니다. "
 
어 맞네, 고부가가치.
 
심지어 나는 인테리어가 얼마나 부가가치가 높은지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사기꾼도 많고, 형편없이 일해놓고 도망가거나 통수치는 새1끼들도 많죠.
 
그 새1끼들 때문에 제가 집수리 사업을 지속하는데 많은 제약들을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작업자에 대한 기본신뢰가 없어서 날고기는 사람이 들이대도 의심을 받으며 시작되니까요.
 
나는 이후에 부동산 영업을 하려고 면접을 갔습니다.
 
그 양반은 나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100% 인센으로 일해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뽀찌를 어떻게 나누고 일은 어떻게 하고 설명을 듣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 어? 어차피 돌아다니면서 내 영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 '
 
내 입장에서는 금상첨화입니다.
 
어차피 영업을 하러 돌아다닌다고 쳤을 때, 내가 할 수 있는게 인테리어나 가구, 목공 같은 일들입니다.
 
그리고 그것과 뗄래야 뗄 수 없는게 바로 부동산이죠.
 
부동산과 건설은 같이 갑니다.
 
그리고 나는 무보수 영업직으로 취직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나는 한 사람을 만나서 내 영업을 할 수 있고 (인테리어, 집수리)
 
건축/건설팀 영업도 할 수 있고 (마케팅, 건설 대표 경유)
 
부동산 영업도 할 수 있죠. (부동산 중개도우미)
 
내 인프라가 충분한데 이걸 안 할 이유가??
 
어차피 인터넷 쇼핑몰 하면서 네이버 로직이랑 인터넷 마케팅 하는 법 알고 있고,
 
실무 경력 LH에서 이빠이 쌓아놨고,
 
건축 인프라도 충분히 있으니까.. 나도 중개수수료나 떼먹으면 되겠네??
 
어~ 그럼 이거하자~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대충 정해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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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SP              │
      │                             │
      └───────┘
 
에스프레소는 3,000원 이고,
 
      ┌──────────┐
      │                                         │
      │    ☕ + 🥛 LATTE           │
      │                                         │
      │     ☁️☘️☁️                     │   ← 라떼아트
      │    ☁️♥️☁️                      │
      │                                         │
      └──────────┘
 
라떼는 4,500원 입니다.
 
내가 해야할 일은 3,000원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라떼아트류의 작업을 쳐서 부가가치를 +1,500원 이상 창출할 것인가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행위를 반복해야합니다.
 
제 친구가 카페를 하는데 2주동안 두바이 쫀득 쿠키를 1,200개 팔았다고 합니다.
 
두쫀쿠 하나팔면 3,000원씩 남겨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3,000원의 부가가치를 위해서 그녀는 매일 새벽 1시에 잠이듭니다.
 
그리고 2주동안 추가로 벌어들인 수익은 1,200 * 3,000 = 3,600,000원 입니다.
 
그녀는 주말도 없이 두쫀쿠를 만들었고,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카페를 쉬어야 할 지경입니다.
 
이딴 짓거리는 부가가치가 낮다 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뭐 결국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돈을 벌기야 벌었지만,
 
덜소유철학 법칙중에 공실피지최를 하지 못할 행위가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결국 그녀는 딱 2주만 더 팔고 판매를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라면 그런 선택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공실피지최를 계속 시도하겠지요.
 
결국에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오토로 두쫀쿠를 만들어낼겁니다.
 
그게 바로 어떻게 사업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야, 맛있는 것도 결국엔 질리잖아..

 
제가 예전에 말했던 것들입니다.
 
좋아하든 사랑하든 어차피 일이 돼서 하다보면 사실 좋고 싫음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어떤 사이클에 들어가서 매너리즘에 빠지게되고 그냥 돈벌기위해 반복하는 수단이 됩니다.
 
덜 소유 마인드에서는 제법 경계해야하는 부분입니다.
 

 
 
반복되는 노잼라이프 속에 일로서 얻어지는 성취는 크지 않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이 극도로 떨어지는 지점이 옵니다.
 
그런 노잼사이클을 경제학에서는 뭐 캐쉬카우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일단 저는 한가지 좀 명확하게 하고싶습니다.
 
사랑도 질립니다.
 
불타는 사랑도 편안함에 이르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과연 영원히 불타오르는 사랑의 직업이 있을까요?
 
그걸 찾아냈다면 이 세상과 나 자신에게 무한한 감사를 갖고 살아도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일평생을 무언가 찾아헤매여도 계속 공허해지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제가 전에 얘기했던 쾌락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로 깊게 이어집니다.
 
여기서는 그 정도로 후벼파진 않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갈래로 찢어볼 수 있다고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 그냥 수단으로서 이용하며 그 수단에 매몰되는 시간을 점점 줄여나가는 방법
 
2. 털고 나가기
 
원래는 가구 사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가구제작이요.
 
근데 제조업 부가가치율이 졸1라 낮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생각보다 수익이 낮다는 말입니다.
 
이 역시 여러가지 아트를 집어넣어서 띄워볼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무기를 제가 갖고 있지는 않고,
 
그런 설비 투자를 할 만큼 돈의 여유가 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일단 최대한 입력이 작고, 출력은 큰 사업을 영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리면?
 
공실피지최 하고, 수단으로 쓰면서 돈이나 벌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돈받고 넘겨서 exit을 하면 됩니다.
 
오? 이 간단한 프로세스를 왜 안하고 있을까요?
 
사람은 원래 새로운 뭔가를 하기에 확정된 보장이 있어도 개망설입니다.
 
내가 안정적으로 살던 사이클을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 이죠.
 
그 마음 십분 이해하지만, 결국엔 그렇게 살면 그렇게만 살 수 있습니다.
 
깨고 나오세요. 저는 큰거 한 방 치러 잽 날리고 오겠습니다!!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