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한 정자는 죽는다. 기회주의가 이김.

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입니다.
 
흔히 알려진 상식중에 당신은 정자들중에 뭐 1등을 해서 몇억분의 확률로
 
뭐 그러면서 너무너무 가치있는 사람이고 어쩌구.. 하는 말이 있는데
 
맞습니다.
 
우리는 운이 좋긴 했습니다.
 
근데 1등을 했던 건 아니죠.
 
 

 
 
1등한 정자는 죽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생명의 탄생과정에서 난자는 디펜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자는 공격을 해서 뚫고 들어가야하는 부분적인 부분입니다.
 
1등을 한 정자는 난자의 방어 255의 벽을 뚫지 못하고 사망해버립니다.
 
우리는 아주 쌩쌩하고 우월한 정자였던게 아니라
 
방어 255의 벽이 조금씩 깎인 이후에
 
" 어랍쇼? 난가? 이거 완전 럭키바키잖아!! "
 
했던 정자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태생부터가 운빨 존망겜이라서 기회를 잘 노려서 방어벽이 뚫린 순간
 
아자뵹!
 
하고 들어갔던 또는 그냥 얼떨결에 밀려 들어갔는데
 
뭐야 나잖아?
 
했던 결과입니다.
 
작용하는 변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운빨
 
2. 기회주의
 
 
운빨은 그야말로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의 변수입니다.
 
그래서 인생사는데 하등 기댈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살건 말건 운빨이 잘 붙으면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되겠죠.
 
 
 

 
 
당신이 뒷 순번 정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
 
당신은 태어나지도 못했습니다.
 
정자의 세계에선 신사적인 인물로 위인전까지 펼쳐질 수 있겠지만
 
여기는 인간세계입니다.
 
 
 
 
 
 
 

 

로또 1등 당첨!!

 
 
 
로또 1등을 희망하면 우선 로또를 사야합니다.
 
로또를 처 사지 않았다면 운빨도 작용하지 않는 것 입니다.
 
기회라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나에게 로또를 살 수 있는 기회와 사지 않을 기회가 있다면
 
그저 선택할 뿐입니다.
 
" 아 귀찮은데 그냥 안사 .. 어차피 안 될거잖슴.. (될거였음) "
 
" 아 금일 꿈자리가 야물딱진게 오늘이다!! (오늘아님) "
 
뭐 그런 여러가지 운빨들이 작용하는데
 
일단 중요한건 로또를 사야지만,
 
로또를 샀다는 선행전제조건이 있어야지만!
 
로또를 산 이후부터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발생합니다.
 
 
 
 

 
 
기회주의자 라는 말은 제법 부정적으로 들립니다.
 
약삭빠르고, 정내미가 떨어지는 인정머리없는 인간의 비호감 늬앙스를 풍겨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이 잘 되면, 그저 성공을 위한 절호의 찬스를 현명하게 잡았을 뿐입니다.
 
만약 기회를 잘 캐치하지 못해서 두마리 토끼를 둘 다 놓치거나
 
구질구질하게 버렸던 카드를 다시 주워와서 지갑에 넣는다거나 해야하는데
 
이런 상황 마저도 우리는 ' 스스로 만들어낸 기회 ' 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를 만들고, 기회를 잡고, 미지의 세계에서 무언가가 도와준다면
 
당신은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확률] 이라도 생기는데
 
그냥 어제도 똑같고, 오늘도 똑같았던 선택을 하면 그저 어제 했던거 오늘 또 하는 것 밖에 안 되걸랑요?
 
그게 좋은 기회였으면 그걸 잡았으면 되는데
 
꼭 지가 놓쳐놓고 뒤에서 딴소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뭐 그때 그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으면 지금쯤 애가 셋이고... '
 
이런 소리 뭐하러 하냐 이말이야~
 
 
 
남들이 뭐라 손가락질 하는 것이

그저 자기가 뒤쳐질까봐 두렵기때문에

앞을 막아서는 것인지
 

내가 진짜 확증편향으로 뇌가절여지는 바람에

그걸 중화시켜주기위해서

막아서는 것인지

 
정신이 아득한 상황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척도 잘해요.
 
겉으로는 날 위해주는 척 하면서

나보다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하는

그런 인간적인 무의식도 있다는거죠.
 
 
 
중점은 기회가 왔다면 일단은 잡아봐야한다는 것 입니다.
 
 
 
지금 직장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회사가 있다면?
 
의리고 지라리고 가야죠!
 
지금보다 집도 가깝고, 안정적이고, 발전가능성도 높고, 돈도 많이주면?
 
가야죠!!
 
의리를 거기서 왜 지키고 자빠졌냐고..
 
 
 
충심을 어필한 다음, 나중에 회사가 잘되면 득이라도 볼려고요?
 
그 사람들이 당신 의리 지켜줬다고 고맙다고 한마디 하면 그거 듣고 좋아하기 위해서?
 
 
 
같이 생활하고, 평생 함께할 동반자도 아니고,
 
그런 싸구려 인정 하나 받을려고 찬스를 놓쳐서 되겠습니까..

오히려 내가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이직하려고 한다.
 
라는 얘기를 했을 때,
 
' 이야... 싸펄... 존내 부럽네? 와.. 축하한다... 썌끼.. 담에 술 한잔 사다오. '
 
이런 사람이 뭐라도 득이될 사람이고, 인성좋은 사람이고, 남을 사람이지
 
당신이 절호의 찬스를 잘 잡았다고 부러워서 씹거나 욕을 박는 사람은 상종을 말아야지
 
그런 사람이랑 의리를 지키고 있으면 바보아니야? 안 그래요?
 
 
오지 않은 그러니까 당장 100% 확률로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절호의 찬스가 있는데
 
미래에 올지 안올지 있을지 없을지 모를 확률에 기대어 100% 확률의 업그레이드 찬스를 버려?
 
이건 바보 아닙니까?
 
 
다만, 다른 도덕윤리적 조건들이 있다라면 지금 말은 다 개소리가 되긴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얘기하는거죠.
 
 
내가 노말 단검을 들고 싸우는데
 
100% 확률로 공짜로 +1 강화를 시켜준다고 하는데 마다한다?
 
사냥을 더 힘들게 하고 싶다면 그래도 되죠.
 
일부러 고행을 좀 더 해야되는 상황이라면 역시 그래도 되죠.
 
아 나는 빠르고 쉬운길 가고싶지 않다~ 그러면 그래도 되죠.
 
 
그러나 나의 기준에서 스스로 올라갈 조건들이 절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앞 순번에 있는 조건들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확률 게임속에 있다면
 
대가리가 어떻게 맛이 가버리지 않은 이상 더 좋은 걸 고르는게 정상입니다.
 
 
 

 
 
가령 내 직업이 보디빌더라면
 
빨간약을 고를래? 파란약을 고를래?
 
라는 상황속에서 빨간약 먹으면 100% 확률로 체력 좋아짐
 
파란약을 먹으면 100% 확률로 체력 떨어짐
 
 
그러면 병1신이 아닌이상 빨간약 먹고 체력좋아져야죠.
 
애초에 자연계에서 도태되면 멸종합니다.
 
당신은 처음 생성될 때 부터 기회를 잘 잡았고,
 
운빨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은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저는 머리가 제대로 굴러가는 현명한 정상인 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자기에게 유리한 쪽을 골라야 살아남습니다.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반은 좋고 반은 싫고 A랑 B중에 골라야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확률적으로는 바꾸는게 좋습니다.
 
더 나빠질 확률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더 좋아질 확률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그런게 다 기회비용이잖아요.
 
그냥 지금 이대로 가면 그냥 이대로 가는건데
 
후회할 짓이었으면 어때요? *공실피지최해서 다음에 같은 실수 안 하면 되잖아요.
 
(*공실피지최: 공부하고 실험하고 피드백하고 지속가능성탐구하고 최적화한다는 덜소유이론)
 
 
그리고 꼭 B를 선택하고자 할 때, A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생각할 수 있는 뇌가 있고, 기다려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입이 있습니다.
 
A랑 B를 양손에 올려두고, B가 틀리면 다시 A로 돌아갈 수 있는 현명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그게 기회를 만드는거죠.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요.
 
내 인생 내가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야~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