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지구를 발톱 때 만큼이라도 생각해야 하는 이유

덜소유구도자 2021. 4. 28. 01:36

빵상

나의존재야

인간들아

지구를 사랑하라

좆되기 싫으면.

 

- by. 빵상 전도사 -

 

 

와우 친구들!! 외계인 아조씨야~~!

 

여러분 오늘은 외닝겐으로써의 인간들의 가장 큰 잘못된 부분을 짚어줄거에요.

 

이집트 왕자라는 영화를 기억하세요?

 

이모텝(같이생긴 분)이랑 모세랑 다이다이 뜨다가 이집트를 탈출하는 성경의 출애굽기 내용이에요.

 

나도 이 애니메이션을 초딩때 봐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출애굽기가 뭔지는 알고있어요우.

 

설마 출애굽기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사업을 하다보면서 느끼는건데

 

내가 아는 내용을 남들도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설명을 간추려서 하자면

 

모세가 이집트에서 대충 닝겐들을 대리고 도망쳐나와서

GOD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바다를 가르고 인간들을 이집트(Egypt(애굽(埃及))에서 탈출(出)시키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출애굽기 라고 합니다.

출애라는 맛있는 식재료를 구워먹는 내용이 아닙니다.

 

내가 기독신앙을 가지지 않아서 내용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원은 저게 맞아요.

 

아무튼 인간들을 데리고 나와서 모세쓰가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GOD는 너희들은 금일부로 모두 사회주의로 생활하여라.

해서 어린아이에게는 어린아이에게 충분한 만큼의 빵을 주고

브록레스너에게는 헤비웨이 챔피언에 맞는 양의 빵을 나누어 준다.

 

그리고 너희들은 서로 탐하지 말고 각자 가진 것에 만족하며 처묵처묵하여라

 

라고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이게 가능한가요?

 

불가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빵을 다 처먹어 놓고도 더 처먹고자 하는 인간이 있을 수 있고,

자식을 위해 빵을 나누어주었다가 야밤에 배가고파서 빵을 쎔치는 인간이 있을 수 있고,

변수가 가지각색이란 말입니다.

 

그 원인은 우리가 바로 인간으로 가지는 그 인간성 자체에 있습니다.

인간은 인간자체로 너무나도 모자라고 멍청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계속 후회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나만 깨끗하게 살아간다고해서 이 세상에 Mercy, peace, and love be multiplied to you가 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자비와 평화와 사랑을 나누면 세상은 행복해집니다.

이 말에 지랄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어느날 정체불명의 인간이 포탈을 이용하여 당신의 집앞에 찾아와 문을 뿌수고 당신의 머리채를 잡고 일으켜 세우더니

대뜸 당신의 손을 붙잡고 포탈너머로 이동한 곳에 아래의 스위치가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정체불명의 이 버튼의 앞에서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지금부터 셋을 세겠다. 니가 이 버튼을 누르면 오늘부터 세상 사람 모두가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고 사랑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 하지만 누르지 않는다면 이전과 같은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라고한다면 당신은 저 버튼을 누를겁니까?

 

눌러야죠!

하나.. 둘.. 할 때 냉큼 눌러야죠.

 

얼마나 좋아요.

 

옆집 한부모 가정의 소년 민식이(5세, 남)는 어느날 어머니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평생 식당일을 하여 모은 돈을 출금하러 은행으로 뛰쳐나간 뒤 연락이 두절되어 영문도 모른채 끼니를 거르며 아사직전에 이르렀는데

평소 간간히 왕래하던 내가 우연히 민식이네 놀러갔다가 피골이 상접한채 간신히 숨만 쉬고있는 민식이를 발견하고는 얼른 집으로 뛰쳐들어가서 밥통에서 밥한공기를 냉큼 물에 말아 냉동실에 잊혀져 가던 마른멸치와 고추장 한 소첩을 들고날라 민식이 입에 욱여넣으며 아사직전의 민식이의 생명을 구원해주는게 어려운 세상이 아닙니다.

 

민식이 옆집에 나 같은 이웃이 없었다면

민식이는 죽고나서 2주 뒤 평소 불쾌한 냄새에 예민했던 한 이웃의 신고로 발견되어

8시 뉴스에 메인뉴스로 3분간 다뤄지겠죠.

이 사실을 안 이웃주민들은 민식이 사건에 충격을 받고 떨어질 집값을 걱정하는 어마무시한 세상이 되는걸 원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하나요?

 

놀랍게도 소설이지만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만 느껴지지는 않으실겁니다.

이 세상이 미쳐돌아갑니다.

 

지구 온난화라고 별다방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바꿨는데

넷플릭스 씨스피라시라는 다큐에 따르면 바다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 비중은 0.03%일 뿐

결국 해양을 오염시키는 바다쓰레기 비중의 절반을 넘는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인간들이 어업을 통해 펼쳐대던 그물망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전세계는 매일 지구를 500바퀴 휘감을 수 있는 낚시줄을 뿌려대고있죠.

 

이 다큐 내용이 사실이라면 쓰레기 그물망에 바다거북이 고래 물개 북극곰 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선을 먹는 좆간이 미안해' 라고 생각하는 인간들과 그 생각조차 못하는 인간들,

어업을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어민들과

어민들을 관리하는 어촌관계자 및 대규모 어업관련시설과 사업의 관계자들,

생선을 최대한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는 미디어 와 마케팅 관계자들은 모두가 공범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굳이 오늘 저녁으로 고등어를 한끼 안구워 먹는다고 죽진 않죠.

먹을게 천지에 널렸는데..

천지에 널린 만큼 하나도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남는걸 전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버리죠.

아니면 먹다가 남은 음식을 다음 날 또 먹기 싫다며 배달왔던 용기에 그대로 뚜껑만 덮어서 20L짜리 일반쓰레기 봉투에 집어넣고 내다버리는 짓거리를 한다거나..

 

대충 나하나 쯤이야 하는 마인드와 나만 생각하는 그 이기적인 인간성(을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과 당장 생선을 많이 안먹으면 몸에 영양소가 모잘라 심각한 병에 걸리고 말거라고 광고를 하는 마케터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범지구적인 측면에서 전기차로 전환해나가고

작은 부분일지라도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빨대로 전환하는 일들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면

당신이 살아가고 있는 지구는 조만간 뒤집니다.

 

북극에 오존층이 빵꾸난다 빵꾸난다 하더니 결국엔 빵꾸가 났잖아요.

지구가 죽으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겨.

 

명심하세요. 나만 살고자 하면 다같이 가는거고,

너와 나 모두 같이 잘살자 하면서 사랑과 행복을 나누면서 각자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구간의 합의점입니다.

 

너와 나의 행복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자꾸 길거리에서 베푸세요 나누세요 하면서 이상한 짓거리 하는 인간들 때문에 이 말의 인식이 좀 안좋은데

각자가 종교가 되어 생각해본다면 맞는 말이에요.

 

우리가 당장 오늘 내 몸하나 늬일 집을 가지고자 욕심을 부리는 동안에

그 집을 담는 지구는 병들고 있습니다.

 

요약: 각자 필요한 만큼만 챙기고 베풀고 나누며 살자.

무소유 전도사 올림.

 

P.S. 씨스파라시 한 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