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덜소유구도자 입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요리를 해서 지가 처먹을려고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지나요?
직업이라는 것은 지속적인 그 행위속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인데
본인이 본인에게 훌륭한 경험을 선사해준다고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돈을 지불할 것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면 결국 직업이라는 것이 아닌 취미와 특기의 영역이 되어버린다는 것 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가끔 이런 핵심맥락을 놓치고 주객을 전도시킵니다.
손님이 와서 손님 받아라 해서 앉아있으면
요리사가 와서 어서오고~ 하며 요리를 해다 받치죠?
그러면 그걸 먹고 손님은 값을 지불하는 것 입니다.
이것이 돈벌어먹는 메카니즘, 자본주의에서 직업이라는 것의 의미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덕업일치의 경지에 가면 내가 좋아서 하는 일로 하여금 많은 돈을 끌어당길 수 있다] 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오직 나만을 위한 가치를 전달하면 그냥 그것은 돈을 끌어모을 수 없다라는
아주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는 것 입니다.
덕질하는 것을 Work/Business와 연결을 해야 덕업 일치가 되는 것 입니다.
덕질만 해서는 어떤 돈도 벌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재된 가치를 타인에게 전달해야만 합니다.
1. 내재가치
요리사는 단순히 요리를 하는 과정을 즐길 수도 있지만
그 자체로 서비스인게 객들에게 좋은 경험과 철학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병1신이 아닌게 내가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주방, 정갈한 식사, 알맞은 익힘, 미각적 균형 등에 신경을 쓰면
고스란히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유명한 식당의 일화중에 방금 다녀온 화장실의 화장지가 다시 처음상태로 접혀있었다는 썰도 있습니다.
이것은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게된 셰프의 철학이 묻어나오는 부분입니다.
미슐랭 쓰리스타나 되는 식당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오는 손님들은 동네 24시간 순대국집에 특순대국을 먹으러온게 아닙니다.
그만큼 센서티브한 내재가치를 전달받고자 찾아온 손님들인데 응당 센서티브한 배려에 반응을 하게됩니다.
내가 하루에 단 6개의 테이블만 받고, 코스로 내가 원하는 음식들만 줄거야.
그리고 테이블당 20만원씩은 뜯어내야겠어.
라고하면 그 식당에 두당 10만원씩 쓰러 오는 커플은 24시 순대국집 테이블이 끈쩍거리는 것을 받아줄만큼 무던하지 않습니다.
내가 전달해줄 수 있는 가치가 큰 만큼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많아집니다.
결국 내가 나를 위해서 어마어마한 음식을 나 스스로에게 선물해봤자 그 누구도 나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을 거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즉, 요리사가 지가 요리를 해서 지가 먹을거면 뭐하러 합니까? 요리사를 지속할 수 없을거라는 말입니다.
나에겐 자원이 한정되어있고 한정된 자원을 모두 소모하고나면 뭘로 장사를 할건가요?
결국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입에 의해서 돌아가야만 한다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순이익이 되는 것 입니다.
2. 제한된 시간
우리는 유한한 시간과 유한한 자원을 컨트롤 합니다.
상기 메세지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자원이 아닌 컨트롤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인이 많아진다는 것은 내재가치를 뿌리는 것에 많은 방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주중 8시간은 일을하고, 1시간은 점심을 먹고, 2시간은 출퇴근을 한다면,
( 24시간 - 8시간(수면) - 8시간(일) - 1시간(식사) - 2시간(출퇴근) = 5시간 )
내게 남은 잉여시간은 5시간 뿐입니다.
당신은 그 5시간을 활용해서 내재가치를 세상에 뿌려야 부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부업을 하지 않는 11시간동안 직장에서 빼았기는
그러니까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나의 자원을 빼았기고 나서 부업을 하려고 할 때,
어떤 에너지도 낼 수 없을 정도로 탈진해서 돌아왔다면
5시간의 잉여시간은 그냥 휴식을 위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것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fair-play가 안되는 포인트가 될 것 입니다.
아니, 염병하고 부자가 될려고 열심히 일을 하는데 돈은 개뿔 벌어지지도 않고
맨날 소득 - 지출 = 0원 반복을 하고 있으면서 그래 시간아 대출아 나에게 돈을 벌어다줘~
하고 있으면 이거는 뭐하는 인생낭비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게 우리가 기대하는 저 머나먼 여정의 끝에
거대한 망치를 들고 있는 퉁퉁퉁퉁사후르가 뒤통수를 후려 때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내가 집대출에 영끌을 해서 집값오르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30년을 소득지출0원인생을 살고나니
집값이 샀던 값만큼도 못한 형편없는 지랄병이 날 수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아니면 여정을 하느라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낭비된 인생에 대한 후회는 없었을까..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도 과연 다늙어서 감다뒤졌을 때 타면
그냥 황천길이나 좀 더 빨리갈 수 있는 추월차선이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들도 응당해봐야할 생각들이라는 것이죠.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난 믿었지.. 그것조차 어리석었을까..?
그냥 카르페디엠을 외치며 현재를 즐길까..?
아니면 모든걸 다 집어치우고 한 번 이 세상에 나의 요리가 어떠한 내재가치가 있는지 증명해볼까..?
어떤 인생을 살든 당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직장생활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네요.
그래서 대기업에서 서류 후리패스해주고 면접보러 오라고 했는데 안갔습니다.
내가 거기서 기계부품1 이나 할려고 이러고 사는게 아니잖아요.
슬슬 또 때가 된 것이죠..
사업을 해야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다음글에서 적어볼까 합니다.
조그만 힌트를 드리자면
나는 돈을 위해서가 아닌 내재가치를 전달하고 감사를 받기 위해 일을 하는데
이 씨부1랄 새1끼들은 감사한 줄을 모르고 불평을 하더라.. 하는 내용입니다.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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